내년 6월 중국 쑤저우에서 열릴 유네스코 산하 WHC(세계유산위원회) 제28차 총회에 앞서, 등재 여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ICOMOS(국제기념물유적위원회) 회의가 예정보다 한 달이나 빠른 1월16~18일로 잡힘에 따라 고구려 지킴이 운동이 더욱 시급한 상황에 처했다.
ICOMOS는 세계유산위원회의 자문기구로서 각국이 등재 신청한 문화유산의 가치에 대해 평가하는 전문기관. ICOMOS의 권고안은 등재 여부에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되며 신청국에 유리한 순으로 등재, 보류, 반환, 등재 불가의 네 가지로 작성된다.
1월에 ICOMOS 운영위원회의 권고안이 작성되고 3, 4월경 이 권고안을 토대로 최종권고안이 완료되면 이 권고안이 5월경 WHC 21개국 이사국에 배포된다. 6월에 열릴 WHC 총회에서는 ICOMOS에서 각각의 신청된 유산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권고안을 제시받은 후 해당 유산에 대해 토론을 하고 투표로서 결정한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WHC 이사국 대표들은 전문기관인 ICOMOS의 권고안을 따르는 게 관례이므로 1월에 개최되는 ICOMOS 운영위원회의 권고안이 사실상 가장 중요한 사안인 셈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의 관심과 응집을 유도하고 범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활동이 온-오프라인 상에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네티즌 1만3천명으로 구성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범국민 100만 서명운동을 주관하고 있는 국학청년단이 주요활동의 진원지.
▲ 반크(VANK)의 '고구려부흥프로젝트' , 영문항의서한 보내기 제공화면
ⓒ2003 VANK
반크(VANK)는 지난 29일 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程) 프로젝트'에 맞서 '고구려 부흥 프로젝트(prkorea.com/diplomat)'에 착수했다. 반크는 전세계 역사학자와 유네스코 세계유산 학자 1만3천여 명에게 중국의 역사 왜곡 부당성을 담은 이메일과 우편물을 보냈다. 그리고 관심을 나타내는 학자들에게는 고구려사를 담은 영문 안내책자와 광개토대왕릉비가 새겨진 엽서를 만들어 보낼 방침이다.
반크는 네티즌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각종 고구려 영문자료 및 외교서한 작성법, 원터치 영문서한 보내기 등을 사이트에서 제공하며 네티즌들의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 국학청년단의 서명운동 (왼쪽) 종각 YMCA, (오른쪽) 도남동 거리
ⓒ2003 장래혁
지난 22일 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 주최로 기자회견을 연후 전국 26개지역에서 서명운동을 주관하고 있는 국학청년단은 28일을 기점으로 서명운동 시작 1주일도 안돼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국학청년단은 1월로 ICOMOS 운영위원회 회의가 앞당겨짐에 따라 서명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고 밝히며, 서명운동 관련 사이버공간인 '고구려지킴이(cafe.daum.net/Goguryeoguard)'에서 서명용지를 다운받아 주변에서 서명을 받은 후 팩스로 보내도 된다며 시민들에게 더욱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첫댓글 이남동씨 징하게 반가부네 새해 복많이 받으시오
언제나 씩씩하고 적극적이신 철물 사장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 남동씨,지난번에 못 봤어요.늘 개근생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