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티코시리즈] 다들 아시죠~^^<br /> <br />★세계가 놀란 독일 아우토반에서의 티코이야기★<br /><br />어느 한적한 오후.. 독일의 아우토반을 달리던 우리의 자랑스런 티코가 그만 고장으로 갓길에 정차중이였습니다. <br /><br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독일은 히치하이킹 (Hitchhiking) 처럼 길에서 손을 흔들어 방향만 맞으면 성폭력 걱정없이 누구나 태워주는 분위기 좋은 나라입니다.<br /><br />하여튼 우리의 티코 운전자는 고속도로이긴 하지만, 손을 흔들어 일단 아우토반을 빠져나갈 생각으로 히치하이킹(Hitchhiking)을 시도<br />했습니다. <br /><br />몇 대의 차가 지나가고 드디어 나타난 티코의 구세주 멋진 벤츠(Benz)가 티코(Tico)의 사정을 들어줍니다.<br /><br />벤츠 : 아!~ 차가 고장났군요... 제가 도와 드릴 일은 없나요?<br /><br />티코 : 정말 고맙습니다. 제 차를 다음 톨게이트 까지만 끌어다 주시면 견인차를 불러 옮길수 있을 텐데요... 부탁 좀 드릴께요~<br /><br />벤츠 운전자는 왕년의 카레이서로서 자신의 벤츠를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딱 보아하니 티코 정도는 자신의 차로 끌어도 아무 무리없이 보이기도 해서 자신이 차로 직접 끌고 다음 톨게이<br />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했습니다.<br /><br />벤츠 : 제가 너무 빨리 달린다고 생각드시면 뒤에서 경적을 울려주세요~ 그럼 속도를 줄여서 천천히 달릴께요... 라고 친절하게 말했습니다.<br /><br />한참을 그렇게 다음 톨게이트까지 가고 있는데, 난데없이 뒤에서 포르쉐(Porsche)가 200km 이상의 속력으로 쒜~엥! 추월하여 가는게 아닙니까? <br /><br />이에 열받은 왕년의 카레이서 벤츠 운전자! ~ 뒤에 티코를 매달고 있다는 사실을 잊은 채 순간적으로 흥분해서 포르쉐와 속도경쟁을 하게 되었습니다.<br /><br />아우토반 위에서 벤츠와 포르쉐는 정말 빨랐습니다. 포르쉐가 250km를 넘어서자 벤츠 역시 250km로 달리면서 영화에서나 보던 <br />대 추격전을 벌이며 아우토반의 끝까지 달리게 되었습니다.<br /><br />그 사건이 있은 후 3개월 후...<br /><br />대우의 직원이 독일의 티코 시장조사를 위해 독일에 갔습니다.<br />근데 이게 웬일입니까?<br /><br />아우토반을 달리는 차 중 40~50% 정도가 티코인 것이 였습니다. <br /><br />대우 직원은 예상치 못했던 티코의 열풍에 너무 놀라 이 상황이 어떻게 된 것인지 수소문하던중 아우토반 위에서 있었던 그때 사건을 직접 목격한 어느 운전자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br /><br />목격자 : 내가 그날 아우토반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나도 한 스피드 하는 놈이라 200km 정도로 스피드를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포르쉐하고 벤츠가 250km 넘는 속도로 내 옆을 쒜~엥 하고 지나가는게 아니겠습니까? <br /><br />그런데 그 벤츠 뒤를 티코가 바짝 붙어서 똑같은 속도로 달리고 있는겁니다. 벤츠, 포르쉐, 티코 그 3대의 자동차들은 아우토반이 마치 자기들 무대인 것처럼 휘젓고 다녔지요... 아주 대단했습니다.<br /><br />대우 직원은 티코가 250km로 달렸다는 데 믿을 수 없었지만 끝까지 목격자의 목격담을 들었습니다.<br /><br />목격자 :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 벤츠 뒤를 바짝 뒤쫓던 티코가 글쎄... 경적을 울리며 그 벤츠와 포르쉐를 비키라고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br /><br />우리의 티코!!! 대단하지요~^^<br />주말 재밌게 웃으며 보내시라고요~~~<br /><br />(브니엘병원에서 퍼왔습니다)<br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