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관동갤러리] 개항기 역사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인천. 현재의 중구청 앞 거리는 개항기 시절 인천으로 건너온 중국인과 일본인들이 모여 살았던 곳이다.
돌계단을 중심으로 왼쪽이 당시의 중국 조계지, 오른쪽이 일본 조계지였다. 지금도 계단을 사이에 두고 중국식 건물과 일본식 건물이 뚜렷이 나뉘어 있어, 130년 전 역사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일본과 중국의 이색적인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장소가 바로 이곳이다.
당시 조계지의 일본인들은 격자 모양으로 도로를 배치하고, 구역마다 일본식 목조주택을 지어 거주했다. 일본인들 삶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목조주택. 이 중 특별한 변신을 한 곳, 바로 관동갤러리이다.
아픈 역사의 기억과 현재의 삶이 만난 탄생한 관동갤러리. ‘관동’이란 지명은 개항기 당시 신포동 일대가 일본인들이 개척한 지역으로 관청이 많아 일본인 관료들이 많은 데에서 유래되었다.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예술 공간으로 탄생한 관동갤러리. 이곳은 원래 여섯 채의 가옥이 나란히 붙어있는 나가야(ながや) 형태의 집이었다.
이 집을 사들여 갤러리로 변신시킨 것은 일본인 도다 이쿠코(戶田郁子) 씨. 일제강점기 역사를 공부하기 위해 30년 전 한국으로 유학하러 온 도다 이쿠코(戶田郁子) 씨는 그녀의 남편 사진작가 류은규 씨와 함께 인천에서 살 집을 구하다 90년의 세월을 머금은 이곳을 만났다.
도다 이쿠코씨는 한양대 건축학부 도미이 마사노리 교수의 도움을 받아 1년여의 개조공사 끝에 관동갤러리를 탄생시킬 수 있었다.
집의 옛 모습은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남겨둬 잠시 시간이 멈춘 듯하다.
아픈 과거의 흔적 위에 새로운 역사를 켜켜이 쌓아 올리고 있는 관동갤러리.
앞으로 우리에게 이곳은 어떤 이름으로 기억될 수 있을까?
출처 : 미디어파인
관동 갤러리 11월8일~15일, 제10회 인천관광사진전 개최
인천관동갤러리
인천광역시 중구 신포로31번길 38 (우)22315
(舊지번주소) 인천광역시 중구 관동2가 4-10
전화 032-766-8660
팩스 032-766-8662
e-Mail gwandong14@gmail.com
시내버스 15, 28, 306번
동인천등기소 정류장 하차 후 → 인성여자고등학교 방면으로 보도 약5분 거리(약270m)
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 3번출구 → 인현중앙로지하상가 → 신포지하상가 23번 출구 → 보도 약9분 거리(약560m)
첫댓글 관동 갤러리 대관 완료 2023. 11. 09(목)~2022.11.19.(일)-(10일) 제10회 인천관광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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