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목(―目 Charadriiformes) 도요과(―科 Scolopacidae)에 속하는 섭금(涉禽).
몸길이는 약 60㎝ 정도이고, 길고 아래로 구부러진 부리를 가진 큰 도요새이다. 머리꼭대기에서 등에 이르는 부분에는 연한 갈색 바탕에 검은 무늬가 있다. 허리와 위꼬리덮깃은 흰색이며 꼬리는 흰 바탕에 검은 가로무늬가 있다. 배는 희고 옆구리에는 검은 반점이 선상으로 이어져 있다. 날개 아래쪽의 날개깃을 제외하고는 흰색을 띠며 흰 바탕의 허리는 옅은 붉은색, 발은 청회색이다. 어린새는 부리가 성조보다 짧다. '클-리, 클-리'하는 밝은 소리로 운다. 해안과 하구 등의 갯벌에 내려앉아 게를 잡아 다리를 흔들어 떨어뜨리거나 통째로 삼켜버린다. 구대륙 북반구에 분포하며 서부 유럽에서 북위 48~58° 사이의 동아시아까지 남하하여 겨울을 난다. 한국에서는 흔치 않은 겨울새이며 봄과 가을에 통과하는 나그네새이다. 한국에는 아종(亞種)인 누메니우스 아르콰타 오리엔탈리스(N. a. orientalis)가 도래한다.
매목(─目 Falconiformes) 매과(─科 Falconidae)에 속하는 중형의 맹금(猛禽).
몸길이는 33~35㎝ 정도이며, 공중을 선회하면서 먹이를 찾으며 일시적으로 정지 비행하는 습성이 특징적이다. 수컷의 등은 진한 갈색에 옅은 갈색의 반점이 있으며, 황갈색의 배에는 커다란 검정색 반점이 흩어져 있다. 머리는 회색, 꼬리는 회색 바탕에 넓은 검정색 띠가 있고 끝은 흰색이다. 암컷의 등은 진한 회갈색으로 암갈색의 가로무늬가 있다. 꼬리는 갈색이고 어두운 색의 띠가 있다. 울음소리는 '키, 키, 키' 또는 '킷, 킷, 킷'하고 날카로운 소리를 낸다. 저지대의 개활지에 서식한다. 자신이 둥지를 틀지 않으며 새매나 말똥가리가 지은 둥지나 하천의 흙벽, 암벽의 오목한 곳에 번식한다. 흰색 바탕에 어두운 적갈색 무늬가 산재한 알을 4~6개 낳는다. 유럽·아프리카·중국·러시아·한국·일본·인도·말레이시아·필리핀·타이 등지에 분포한다. 건물이나 산지에서 번식하는 텃새이다. 겨울에는 산지에서 번식한 무리가 평지로 내려와 흔히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천연기념물 제323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참새목(―目 Passeriformes) 바람까마귀과(―科 Dicruridae)에 속하는 20종(種)의 구대륙 산림조류.
흔히 꼬리가 2갈래로 갈라져 있다. 까마귀류처럼 자신보다 몸집이 큰 새를 자주 공격하여, 알이나 새끼에게 해를 입힌다. 그래서 비둘기나 꾀꼬리 같은 조류는 바람까마귀류 근처에 둥지를 틀어 보호를 받는다. 몸길이는 대부분 18~63.5㎝ 정도이며 광택이 나는 검은색의 깃털을 갖고 있다. 머리나 배부분이 흰색인 것도 있으며 암수가 같은 색이다. 눈은 대부분 선홍색이다. 일부 종은 머리에 관우(冠羽)가 있으며, 꼬리는 통상적으로 길고 끝이 갈라져 바깥쪽으로 휘어져 있다.
장식끈바람까마귀(
Dicrurus paradiseus)의 꼬리에는 30㎝에 달하는 실 같은 깃이 있는데 이것은 바깥쪽의 꼬리깃에 해당되며, 꼬리끝에는 넓은 우판(羽辦)이 있다. 바람까마귀류는 아프리카에서 중앙 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서태평양의 섬에 이르는 지역에 분포하며 산림·개활지·정원 등지에서 서식한다. 딱새류나 때까치류처럼 대형 곤충과 흰개미를 잡아먹는다. 거칠고 감미로운 음조가 혼합된 시끄러운 소리를 낸다. 장식끈바람까마귀류를 비롯하여 몇몇 종류는 흉내를 잘낸다. 둥지는 바구니 모양으로 알을 품기에는 너무 작고 보잘것없어 보인다.
큰바람까마귀(
D. macrocercus)는 아시아 남부에서 가장 흔한 종류로, 몸길이가 약 33㎝ 정도이며 까마귀를 위협할 수 있다고 하여 왕까마귀(king crow)라고도 한다. 때때로 큰바람까마귀와 같은 종으로 취급되기도 하는 몸길이 약 24㎝의
제비끈바람까마귀(
D. adsimilis)는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 이남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두번째 만나는 나름 귀한 녀석이지만 이동기 서해안 섬에서는 그래도 심심치 않게 관찰되는 녀석입니다.
종다리와 비슷하지만 짤고 통통한 느낌에 봄에 볼때는 종다리에 비해 색깔이 많이 빠진듯 보이지요.
그리고 날개깃으 축반이 비교적 선명하여 구별이 쉽습니다.
북방쇠종다리는 세째날개깃이 짧아 첫째 날개깃이 놀출되어 있으며 구각이 눈아래 까지 오지 않는다고 하네요.
첫댓글 조류로 방향을 바꿨네..찍사의 최고봉!!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