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에 다녀온 이야기를 몇몇 분들과 나누며
사실 좀 부담되는 면이 있었습니다.
제가 그곳에 다녀온다는 소식을 들은 분들께서 많은 격려와 응원을 해주셨거든요.
그 응원의 말씀과 글들은 저를 향한 것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걷기를 좋아하는 모두가 그 길에 대한 관심과 소원이 있기때문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드리고픈데 일일이 만나뵐수도 없고..
그렇다고 까미노만은 18일 다녀와서 뭐 대단한 기행문을 쓸수도 없고...
소식이나 사진을 보고싶어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해요.
제가 별다른 SNS도 안하는 터이고,
일기삼아 쓰는 제 블로그는 일기이기때문에 꾸욱 잠가놨고...
그래서 이렇게 말 못하고 글도 모르는 60대 여인의 막무가내 이야기를 그냥 올려 보겠습니다.
제가 다녀왔으면 누구나 다 갈 수 있는 곳이니까요.^^
용기를 내 보시라구 올리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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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의 꿈이었던 산티아고를 향한 프랑스 길을 코로나로 포기당한지 3년이 지나며
코로나는 힘을 잃었고 나는 다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3년전의 준비는 없던것으로 하고 다시 처음부터 세운 계획들은 일정과 코스와 비용과 까미노 후의 여행에 관한 것들이었다.
혼자 가겠다고 나서니 내가 영어가 좀 되냐하면, 그저 기본적인 언어의 얼개 정도만 있는 주제라 문장 하나를 만들어서 말하고나면 저쪽에서 내가 영어좀 하는줄 알고 쏟아내는 말을 감당못해 계속 천천히...다시...말해주기를 반복하다가 결국은 번역어플을 꺼내드는 수준이다.
프랑스길은 보통 33일정도의 기간에 하루 20~25키로를 걷는 일정이다.
매일 하루도 쉬지않고 저 만큼을 걷는것이 쉬운일은 아니지만 하루 5~6시간만 걷고 대부분의 시간은 쉬는데 쓰이니 못할 것은 없다.
이번에 계획했던 나의 동행은 올해 74세인 나의 막내이모인데 이 이모는 수영과 탁구와 골프로 다져진 탄탄한 체력의 소유자라 건강에 별 문제는 없을것이었다.
그러나!!!
계획이 물살을 타고있는데 브레이크가 걸렸다.
이모보다 더 연세많은 이모부가 문제였다.
한달이 넘는 동안 아내없이 지낼 자신이 없다는 말씀에 아들네 집에 좀 가 계시라니 그건 절대 싫다고...
자식들에게 아빠를 떠넘기고 갈수 없는 이모가 포기하게 되면서 이번에는 혼자라도 꼭 간다고 선포를 했지만 솔직히 한달넘는 기간은 나도 혼자 가기 좀 떨렸다.
올해 안식월 휴가를 받게 되는 딸을 꾀어보았지만 걷는건 절대 싫다고 그냥 여행을 가자고 한다
며칠 간의 고심끝에 나 혼자 가되 코스와 기간을 단축하기로 한다. 그리고 까미노 후에는 딸과 만나 여행을 하기로 했다.
결정하고나니 홀가분 하기도 하고, 풀코스를 못하는것에 대해 아쉽기도 하지만 오래 주무르다 또 주저앉을순 없었다.
(준비 과정)
1.언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부분때문에 어려움을 느낄것이다. 나 역시 그렇고.
그러나 우리 손에 있는 핸드폰은 백만원이 넘는 컴퓨터다. 이것을 이용할 수 있다.
나는 파파고와 구글 번역어플 두개를 깔아 파파고는 영어, 구글은 스페인어로 정해놓고 활용하는 연습을 많이했다.
현지에서 사용해보니 편리하고, 사용할만 하다.
2. 교통
나는 프랑스길 775km중 레온으로 들어가 산티아고까지 320km를 걸을것이므로 스페인의 마드리드 공항으로 들어가 기차나 버스를 이용하여 레온으로 가야하는데 이중에 alsa를 택했다.
오미오나 롬투리오 등의 어플을 이용하면 많은 교통편을 검색할 수 있다.
마드리드에서 레온으로 이동하는 기차는 renfe, 버스는 alsa 홈페이지에서 예매할수 있다.
어플도 있지만 vpn을 우회하라는둥 복잡하고 접속이 잘 안되므로 그냥 홈피가 편하고, renfe는 네이버에 치면 나오는 한국대행사에서도 가능하다.
3. 비용
-1.항공료
6개월 전쯤에 예매해야 싸다고하나 꼭 그렇진 않은듯 하다.
내가 예매하고 난 이후에도 비슷하거나 좀 더 낮은 항공권이 있는걸 보고 속이 쓰렸지만 한번 끊고난 경우엔 다시 돌아보지않는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나는 갈때는 에미리트 항공으로 두바이를 경유하여 마드리드로 들어갔고,
올때는 대한항공으로 리스본에서 아웃하여 암스텔담 경유로 들어왔다.
표를 끊기전 우리가 흔히 이용하는 스카이스캐너에 자꾸 조회해보면 걔들이 똑똑해서 더 이상 싼 비행기표를 보여주지 않는다. 인터넷설정에 들어가 나의 검색기록을 삭제해야한다.
네이버 항공이나 스카이 스캐너에서 싼 표를 보고 따라 들어가면 대부분 구매대행사로 연결이 된다.이런곳에서 표를 사면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때 대응이 더뎌지므로 (실제로 귀국 편을 처음에 KLM으로 go to gate라는 대행사를 통해 샀다가 KLM에서 두번이나 일정변경을 하는 바람에 30이나 더주고 대한항공으로 바꾸게 됨)그냥 해당 항공사 홈피에 들어가 직접 사는 편을 택했다.
-2. 숙박비
대부분은 알베르게에서 묵게된다.
내가 경험한 알베르게는 9~22유로까지 차이가 있었는데 그 액수에 따라 좋고 나쁜건 아니었다.
22유로에 묵었던 곳은 부킹닷컴 평점에 혹평을 남겨두었다.
사립알베르게의 경우 보통 14,5유로 정도로 생각하면 될것 같다.
-3. 식비
나는 아침7시를 전후해서 출발했는데 이유는 그전엔 해가 뜨지않아 캄캄하기 때문이다.
헤드랜턴을 켜고 하루 걸어본뒤,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 랜턴을 바로 버리고, 밝을때 다니기로 결정했다.
전날 미리 사두었던 과일이나 요거트같은걸 간단히 먹고 출발해서 두시간 정도를 걷다가 만나는 바르에서 계란과 으깬 감자를 구운 또르띠야와 커피, 혹은 크로와상이나 오렌지 주스 같은 것들로 아침을 먹었다.5유로 정도.
여기서 신발과 양말을 벗어 발을 식혀주고, 화장실도 이용한다. 나는 대부분 신발만 벗었다.
그리고 세시간 정도를 더 걸으면 점심때가 되는데 걷는 도중이나 숙소에 체크인한 이후 먹게된다.
이때는 고기류를 먹었다. 주로 스테이크나 전식,본식,후식으로 구성된 메뉴델 디아(오늘의 요리)를 먹었는데 맥주나 음료를 한잔 곁들이면 15~17유로 정도로 양이 많다. 여자치곤 많이 먹는 편인 나도 다 못먹는 경우가 많았다.
보통 1시에서 2시사이에 걷기를 마치고 숙소에 도착하면 씻고, 빨래를 하는데 햇볕이 매우 강해서 빨래가 두어시간이면 바짝 마른다.
간혹 날이 좀 안좋을때는 두꺼운 양말이 좀 덜 마르는데 그런경우는 다음날 배낭에 옷핀으로 매달고 걸으면 잘 말랐다.
저녁은 마음맞는 동행이 있을땐 좋은 식당을 검색해서 나가 먹기도 하고, 마트에서 산 식품들로 차려먹기도 하는데 내 경우는 해먹는걸 싫어하는 편이라 주로 매식을 했다.
참고로 한국의 20대 젊은이들은 한국 아저씨.아줌마들을 피하는 편이라 나도 인사외에는 별로 아는 척을 하지 않았는데 딸아이에게 애들이 왜 그러는거냐고 물어보니, 젊은애들 입장에선 외국인보다 한국 기성세대와의 소통에 더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일거라는 같잖은 대답을 들었다.
그나저나 나도 나이가 든 어른이니 젊은 층(30대)을 만나면 술이나 밥을 사기도 했는데, 요즘 젊은이들이 그냥 먹기만 하지는 않고 다음에 만나면 꼭 다시 사거나 뭔가를 대접하려는 모습이었다.
4.숙소/알베르게 or 호스텔
나는 레온 2일, 산티아고3일을 포함하여 총 18박 19일간의 까미노 기간중 이 두 유형의 숙소를 이용하였다.프랑스길은 마을마다 숙소가 충분하다.
알베르게는 도미토리 형식으로 한 방에 여러 인원이 묵는 곳이고, 호스텔은 그보다 좀 나은 곳이라고나 할까? 당연히 비용도 차이가 꽤 난다.
그러나 둘이 가면 두사람의 알베르게 비용에 조금의 추가부담으로 독립된 더블룸을 이용할수도 있다.
내 경우는 편식이 좀 있는 편인데도 대부분의 음식이 느끼하지않아 먹을만했고, 특히 과일은 정말 맛있어서 잘 먹으며 걸을수 있었던데 반해 여럿이 묵는 숙소는 좀 많이 힘들었다.
실제로 나와 연배가 같아 3,4월 출발 단톡방에서 많은 정보를 나눴던 H라는 분은 비슷한 시기에 생장에서 출발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며 초반에 까미노 자체를 포기하는걸 보았다.
까미노를 마치는 날, 나도 모르게 막 흥분이 되었는데 사실 그 흥분의 많은 부분이 드디어 욕실 따로 있는 싱글룸에서 자게 되었다는 기쁨이었다.
숙소는 비용에 따른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부분이니
각자의 생각대로 선택하면 될것이다.
※ 총 비용
나는 마드리드 인, 리스본 아웃 항공표를 180만원에 끊었다. 통로쪽 좌석을 선택하는 비용과 변경가능한 비용까지 포함하니 좀 더 준 감이 있다.
비슷한 여정을 140대에 환불,변경불가로 끊은 분들도 있다.
좌석도 미리 선택하지않고 24시간 전에 하는 온라인 체크인을 하며 운좋으면 통로쪽을 선택할 수도 있으나, 나는 그런 운을 별로 믿지않는 편이라 그냥 돈 내고 미리 하는 쪽을 택했다.
까미노에서는 카드결제가 안되는 알베르게나 바르가 많다고 하여 현금으로 300유로(440,000원 정도)를 바꿔갔고,
트래블 월렛 카드를 만들어 계좌에 1,500유로(2,150,000원 정도)를 넣어갔다.
유로가 자꾸 올라서 처음 바꿀때와 출발직전이 유로당 50원이 넘게 차이가 나다보니 당초비용 250으로 예산했던게 260만원이 되었다.
까미노가 끝난 후 계산해보니 총 18일간의 기간동안 190만원 정도를 썼다.
까미노 중에는 보통 하루 45~50유로를 쓴것 같다
지금 유로가 또 많이 내린걸 보면 속이 쓰리다.
지출내용은 내가 맛있는 게 많아서 꼬박꼬박 잘 먹은 편이고, 가끔 밥이나 술을 사기도 했고, 까미노 앞뒤로는 호스텔 싱글룸에서 묵기도 했다.
그 모든 지출을 다 합해 나누면 하루 10만원 꼴을 쓴 셈이다.
(추가
마드리드-레온 이동,
산티아고-마드리드 이동하는 교통비, 데카트론에서 구입한 젤 저렴한 스틱 도 포함입니다.)
마트나 부킹닷컴으로 예약하는 알베르게는 카드결제가 가능하여 트래블 월렛 카드를 잘 썼다.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니면 분실의 위험이 있었겠지만 4,50만원 정도의 현금은 간수하기 그렇게 부담스럽지는 않아서 좋았다.
가실 계획이 있는 분들께는 이 카드를 추천하고 싶다.
이상 간단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
첫댓글 아직 못다녀온 입장에서ᆢ
교통/비용/숙박비/식비/숙소/비용을
나눠서 쓴글을 읽으며...
나도 갈수 있을까~~~??
떠나고 싶어지네요.
ㆍ
근디 ᆢ
여행 사진은 없나요~~??
ㆍ
진솔한 여행이야기...
넘~넘~감사합니다.
ㅎㅎ
몇장 올려봤습니다!
제가 갔는데 당연히 가실수 있지요~
박수 를 보냄니다 긴글 수필을 읽은듯 합니다 길에서 뵙겠습니다
네.
오래 못뵈었네요.
곧 뵙기를요^^
많이궁금했는데 이렇게라도 소식을 접할수있으니 감사하네요
많은도움과참고
도전이될거 같습니다
제가 어디를 조용히 다니는 사람이 아니잖아요.ㅋㅋㅋ
오래오래 추억할 거리가 많았던 여행이었어요
다움님께 강추합니다!!!
용기도 결단도 글까지 모두 멋집니다. 여행기 공유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더 길고 좋은 길 걷고 오신 분들도 많은데...싶어서 사실 좀 망설였는데 모두에게 도전을 드리는 쪽으로 결정했어요^^
솔나리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일목요연하게 글도 잘 쓰셨네요
산들에서 좀 걷는 분들이라면 넉넉히 걷고도 남을 길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왔습니다^^
생생한 싼티아고 까미노 경험기 잘 읽었습니다.
순례길 떠나고 싶어하는 많은 분들께 용기를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많은 정보를 '까친연'이라는 네이버 카페에서 얻을 수 있어서 하나도 어렵지는 않습니다.
저도 5월 루까에서 로마까지 이탈리아 순례길을 다녀왔는데
요즘 유로가 많이 내려가서 가슴이 쓰리다는 말씀에 동감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솔나리님!
네~
제게 묻는 분들께는 저도 강력추천드리는 커뮤니티 까.친.연입니다. 그곳덕분에 용기를 얻고, 나설수 있었던게 감사하고..
저도 이곳에서 누군가에게 그런 용기를 드릴수 있었으면 합니다.^^
와!!솔나리님~
너무 멋지셔요!!!
사진들이 너무나 너무나 평화스럽고, 아름답습니다!!
내년에 산티아고 가려고 햇던 맘을
앞당기고 싶어질만큼~^^
정말 최고의 추억이 되셧겟어요~
브라보!!♡♡
네~
저는 숙소만 빼면 매일 걷는 길도, 먹을 거리도, 동네 구경도, 사람들도 다 좋았어요.(어떤 한 사람만 빼고..(^^);)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까미노여행기~
혼자서도 잘해요~를 보여주신 솔나리님의 용기에
박수를 드립니다^^
그 생생한 여행기의 비하인드스토리를 생생하게 들을수 있어서 더 감동이 됩니다~
다 좋았는데... 제외된 어떤 한사람과의 사건이 통쾌하게 마무리될때 같이 통쾌했답니다^^
그때는 진짜 부글부글! 노발대발!! 했는데 시간이 요만큼이라도 지나고보니 또 재미있는 이야깃 거리가 되었네요.^^
그것까지도 좋았던 기억으로 붙여줘야할까봐요.
호수님도 잘 다녀오셔서 풍성한 이야기 들려주세요~
꿈꾸고 준비하고 힘내서 다녀오신 멋진길~!
사진과 글로 함께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천하는 용기에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네~
오랫동안 꿈꾸던 길을 다녀와서 행복했던 길이었습니다.
심학님도 꼭 그런 기쁨 누리시기 바랍니다.^^
와~~ 사진 하나하나가 작품이에요.
멋지게 잘 담아오셨네요.
정리를 잘 해주셔서
혼자 떠나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겠네요.
레온부터 걸어서 완주증은 받으셨겠네요. ㅎ
여행후기 잘 읽었어요. ^^
늘 누군가와 함께 걸었던지라
혼자 걷게 되면 많은 생각을 정리하게 될줄 알았는데 저는 오히려 아무 생각 없는 시간을 경험하게 되더군요.
걷기 멍~ 이라고 해야하나?
제게는 준비부터 과정까지의 모든것이 특별한 경험이어서 나눠보았습니다.^^
혼자만의 멋진 여행
솔나리님 대단하시네요
사진들 색감이 예술입니다~ㅎ
잘 지내시죠?^^
스페인 시골의 하늘과 숲과 집들이 아무렇게나 찍어도 예쁘더라구요.
눈 마주치면 웃으며 인사하는 시골사람들도 정다웠구요...
. 홀로 걸으셨군요; 멋지십니다
꽉, 잠그셨다는 블로그가 무척 궁금해집니다~
ㅎㅎ
홀로라니요~
요즘 프랑스길엔 한국 단체가 많아요.
물 사러 마트가면 손님이 다 한국인들일때도 있었답니다.^^;
정말 잘읽었어요 대단한 용기가
필요할것같은 까미노
혼자 출발하는길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많았을텐데 ....
잘 극복하고 씩씩하게 잘 다녀오셨군요 👏
덕분에 저역시 코로나로 접어두었던
맘에 불이붙네요ㅎㅎ 잘 기록하신
여행기에 산티아고를 갈망하는
길벗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어요ㅎ
계획대로 무탈하게 산티아고를
잘완주하고 오셔서 진심으로
축하 합니다 감사합니다^^
출발전엔 많이 긴장했었는데 막상 딱!! 던져지니 그동안 살아온 지혜랄까, 눈치랄까가 풀 가동되어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생각보다 우리에겐 능력이 많고, 또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게 되더라구요.^^
그림같은 사진과 함께
솔나리님의 멋진 까미노가
그려지네요..그 용기..결단
정말 멋지고 대단하십니다~!!
알베르게에서 만난 홀랜드의 로르카 할머니와 번역기 동원하며 얘기를 많이 했었어요. 저를 귀엽다고 안아줄 정도로 키가 엄청 큰 분이셨는데 그분께 제 친구(?)중에 홀랜드를 너무 좋아해서 닉네임을 그렇게 지어, 불리우는 분이 있다고 했더니 엄청 좋아하시더라구요.^^
@솔나리(신태영) 저희도 해외 여행중에
누군가 암스텔담에서 왔다고 하면
반갑다고 엄청 오바한다니까요~ㅎ
소식 반갑네요~
걷는사람들의 로망인 산티아고~
솔라리님의 희망적이고 상세한 글에 용기를 내실분들이 많을거 같습니다.
글 솜씨도좋고 사진도 멋지고
감동입니다.
축하드립니다~^^
네~
언제부턴지 꼭 가야할 것처럼 바라보던 곳에 잘라서라도 다녀오게 되어 기뻐요.
그때는 다 좋은것만은 아니었지만 지나고나니 다 좋았던것 같아요^^
솔나리님~그간 산티아고길을 다녀오셨군요 혼자서라도 실행하고 다녀오신 용기에 박수를 드립니다~^^
물론 가기전 꼼꼼한 준비를 하셨기에 큰 어려움없이 잘 걸으셨으리라 생각힙니다 올려주신 자세한 여행기 계획하고 계시는 산들님들도 많이 참고가 되겠네요 잘 읽었어요 ^^
산들에서 꾸준히 걷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걸을수 있는 길인데 싶어서 나서기를 망설이는 분들께 용기를 드리고싶었어요.
로도스님은 체력과 더불어 언제라도 함께 할 길동무가 있으시니 어디든 가실수 있어 행복한 분이죠~^^
멋진 걷기 여행을 아름다운 사진과 깔끔한 글로 전해주시니
동기부여가 팍팍~ 되네요~ㅎ
감사합니다~^^
ㅎㅎ
이미 계획이 있으시단 얘기를 들었습니다.
테니님이시라면 여러모로 충만한 길을 걷고도 남음이 있으시리란 생각이 듭니다. ^^
씩씩하게 혼자 잘 걷고 돌아오셔서 멋진 후기 남겨주심에 감사 감솨~~~^^
못가본 아쉬움 달래며 따라 걸어보았네요^^♡
전 제가 의심이 많고, 걱정도 많은 편이라 소심형이라고 생각하고있었는데 막상 나서보니 좀 씩씩하긴 하더라구요~
근데 우리들 모두
에잇!!! 하고 팔 걷어부치면 못할게 없는 K-아줌니들이잖아요.^^
걷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길....
혼자서도 잘해요~ 용기가 대단하십니다.
저도 퇴직하면 가고싶은 길...
해낼 수 있을지 ~ 기대가 크답니다.
생생한 후기 재밌게 잘 봤습니다.
왜 그러세욤?
이든님은 당연히 하실수 있죠~
갈고 닦으신 내공으로 왕복도 하실듯 합니다^^
이렇게 혼자라도 멋지게 다녀오셨군요^^ 솔나리님 씩씩한 여행기 읽으며 저도 퇴직할날을 당기고 싶어져요 ^^이모님 대신 제가 가고 싶었다고나 할가요?? ㅋㅋㅋ
~~ 마냥 부럽습니다 ^^ 그런데 저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혼자는 못 갈것 같아요 ㅠㅠ
솔나리님 -
당당한 용기에 박수요 ~~
언제 길에서 (평일)뵐게요 ^^
이 길은 다른 여행과는 달리 혼자가도 되는 길입니다. 일행이 없으니 오히려 더 많은 이들과 만날 수가 있더군요. 천천히 준비하시면 누구나 다 갈 수 있답니다.
해토님 뵌지 진짜 오래 됐네요^^;
멋진사진과 세세히
글로 남겨주신 후기에서
걷고자 하신분들의 많은
참고가 될듯합니다.
나홀로 대단하십니다
축하드려요~***
제가 경험했던 내용은 사람마다 다 다를수 있지만, 언어문제나 혼자 여행경험이 없어서 망설이는 분들께 할수 있다!!!라는 용기를 드릴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풀코스 걸으신 둥굴레님이 더 대단하시죠~^^
잘 해내실거라 믿었지만..
행복하게
무사히 다녀오심을
축하합니다~!!!!
멋진후기로 경험을
나눠주셔서..
용기들 내시겠어요~ㅎ
저질러 놓고 어쩌나 싶을때마다
할 수있다고 매번 용기 주셨잖아요~
감사 드립니다.
포르투갈 있는동안 노란 화살표가 눈에 띄면 저도 모르게 두리번거리며 따라 걸었어요.
어떤 길인지 궁금하더라구요.^^
ㅎㅎ 담번엔 그 길 걷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