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글탱글함이 매력적인 젤리는 식감이 부드러워 남녀노소 모두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디저트로 꼽힌다. 다채로운 계절 과일을 더하면 화려한 색감은 물론 씹는 맛도 더 좋다. 모듬 계절 과일 젤리는 짜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디저트로 적합하다. 오색찬란한 모양새에 기분까지 전환되는 것은 덤이다.
과일을 잘게 썰어도 괜찮지만 큼직하게 썰어 적용하면 젤리에 볼륨감을 줄 수 있다. 썬 계절 과일을 차곡차곡 쌓으며 원하는 모양을 잡고 젤리를 부어준 뒤 냉장고에서 굳히면 된다. 젤리는 비교적 만들기 쉬운 디저트 메뉴로, 밀봉해 냉장하면 1~2일 동안 보관할 수 있다. 미리 만들어 작은 용기에 소분해 놓고 필요 시 바로바로 테이블에 내어가면 된다. 용기는 젤리 속 과일이 잘 보이는 유리그릇이면 더욱 좋다. 완성된 젤리 위에 애플민트 등의 가니쉬(Garnish)를 곁들일 수 있다.
재료 : 계절 과일 적당량, 설탕 50g, 물 150cc, 판 젤라틴 4g, 쿠앵트로 적당량
앙글레이즈 소스 : 달걀 노른자 1개, 그라뉴당(설탕) 20g, 우유 100cc
만드는 법
① 계절 과일을 먹기 좋게 썬다.
② 냄비에 설탕 반량(25g)과 물 15cc만 넣고 가열한다.
③ 설탕이 캐러멜 상태가 돼 갈색빛이 나면 남은 분량의 물과 설탕을 넣어 끓인다.
④ ③의 불을 끄고 찬물에 불려둔 판 젤라틴을 넣어 녹인다.
⑤ ④를 찬 물에 받쳐 식힌다.
⑥ 과일과 ⑤를 유리잔이나 굳힘 틀에 굳힌다.
⑦ ⑥의 젤리를 넣고 냉장고에서 확실히 굳힌다.
⑧ 앙글레이즈 소스는 볼에 노른자와 그라뉴당을 넣고 하얗게 될 때까지 거품을 낸다.
⑨ ⑧에 우유를 섞은 뒤 냄비로 옮겨 냄비 밑바닥을 잘 저어 주며 82℃까지 가열한다.
⑩ ⑨를 얼음물에 받쳐 식힌다.
⑪ ⑦에 앙글레이즈 소스를 얹어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