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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나무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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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나무에 는 딱다구리 가 구멍을 뚤어서 둥지를 만들고
미루나무 꼭대기 에는 까치가 집을 지었습니다.
매년 초봄 [2월] 이면 꽃나무 뿌리에 밑걸음 을 넣어 줍니다.
연못에는 水蓮이 떠있고 그 아래에서는 고기들이 노니는데
가까이 가서 물끄러미 보고 있노라면 제마음 도 어느새
물고기가 돼서 용궁으로 갑니다.
금랑 화
이 금랑화는 우리나라 野生花라지만 북유럽 에서도 보았습니다.
꽃모양이 신기해서 더 사랑스럽지요. 허지만 기르기가 어렵습니다.
꽤꼬리 울음소리를 일본에서는 --호,호께이꾜 ! -- 로
표현한답니다. 우리는 -- 꽤, 꽤꼴 ! -- 라고 하는데.....
.<꽤꼬리> <꽤꼬리새끼들> <매미>
모성애 강한 꽤꼬리 가 새끼 를 기르고, 매미는 억세게도
빨간색 인동초
인동초는 지금부터 초겨울까지 피어서 저를 즐겁게
맞아줘서 항상 고맙습니다.
오뉴월 더운날에 뻐꾸기는 울어대고 딱다구리가
나무를 쪼아 대는 소리는 따,르,르,르, ... 깊은 산천에서 울립니다.
그런데도 그곳에서 오랫동안 살고싶지 않은 심사는
왠일까요. 서울이 자꾸만 그리워진답니다.
역시 사람은 사람이 그리워지나봐요. 아마도 자식들 곁이 더
그리울 것입니다.
지난번 둘째가 대려다 준 고양이 는 야옹~! 거리면서
저만 따라 다니는데 그놈도 무척이나 쓸 쓸, 했던지 침대
위까지 올라 와서 저의 품에 안깁니다. 저는 고양이를
좋아 하지도 않는데 -
버찌가 새카맣게 익어서 따 먹을때는 어찌나 맛이 좋던지 정신 없이
먹다보면 볼에도 턱에도 묻지만 입술은 흙인들 의 입술보다 더 검습니다.
ㅎ,ㅎ 날만 새면 벗나무 아래서 시간 가는줄도 모른답니다.
버찌가 건강에 아주 좋다는것을 아십니까 ?
산딸나무 꽃
산딸나무 꽃은 하얀 나비처럼 생겻는데, 한결같이 하늘만
향해서 핀답니다.
가을이면 돌담 아래에서 귀뜨라미 울고,여치가 빼짜는
소리 들리는 곳, 밤하늘 에는 별이 총,총, 나와 숨박꼭질
하자 하고 거미는 나무 가지에다 집을 짓고 거미줄에 맺친
이술 방울이 보석 처럼 아름다운 곳 이기에 외로워도 살만
한곳 이랍니다.
열매를 따서 술을담궜다 먹기도 하고 설탕에 1:1 비율로 애끼스 를
만들어 여름 내내 시원한 지하수에 3:1 비울로 희석해서 얼음 둥, 둥,
띄어 음료수로 도 먹습니다. 혈액순환, 천식,강장제로 좋답니다.
각시 붓꽃
어느날 산에 고사리 꺾으러 갔다가 만나게 됀 각씨 붓꽃은
수줍음 을 많이 타는지.... 무더기로 피어 있는것을 슬쩍 해다가
우리집 뜰, 소나무 아래에 심었습니다.
단풍 철이면 뜰악은 오색으로 물들고 감은 나무에서 먼저
익은것 부터 따먹는, 새벽마다 알밤 줍는 철에는 그 재미에
세월을 잊고 살지요.
저는 혼자서 조용히 살면서 서투른 글이나 써볼 마음입니다.
그러자면 콤퓨타는 들고 가야겠지요 ?
감은 따서 뒀다가 물렁감 을 만들어서 먹습니다.
숙취 에는 그만 이랍니다. 그리고 많이 먹어 두면
겨울 내,내, 감기에도 걸리지 않는대요 글세...
이런 모든것 들이 저에게는 소중한 친구도 됄수 있어서
외로움 을 달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꽃은 이름과는 다르게 예쁜 <매발톱>이라는 우리 야생화 입니다. 봄에 종로 5가 에 가면 많이
나옵니다. 키우기도 쉽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꽃이기도 하고요.
길고도 긴 글 보시느라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5월 13일, 은하수 |
첫댓글 안녕하세요. 전원 내음새 물씬 풍겨오는 작품에 한참동안을 감상하게 되네요. 산딸나무꽃, 어릴적 많이 따먹던 보리수 열매도 참으로 정겹습니다.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 즐거우신 시간 되십시요.
이치로님 연휴일을 이용해서 큰애 부부와 함깨 덕산 온천 맞은편에 있는 리조트 에서 2박3일간 머물다가 시골집에 들려서
매실을 긴 간짓대로 두둘겨 따서 매실주 담가놓고 오늘에사 상경했습니다.
6월 4일 출발해서요.지난번 입원치료후 아직도 통원치료 받는데 영 ~ 회복이 어렵습니다. 전신에 힘이 없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