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해향교
-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옥성리
1398년(조선 태조 7년) 건립하였다고 전하지만 자료가 없어 정확한 것은 알 수 없다.
6.25 때 대성전과 동무를 빼고 모두 불에 탔다. 흥해향교 대성전은 경북 문화유산자료이다.
문이 잠겨서 들어갈 수는 없었다.
태화루, 누각이 다른 향교와 다르게 규모가 크다. 사진 오른편을 돌아서 가면 전통사찰 임허사가 있다.
담장너머 대성전은 지붕만 보인다. 명륜당은 보인다.
임허사 / 전통사찰
-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옥성리
불력(부처의 힘)으로 왜구 침략을 막고자 절을 지었다고 전하지만 기록은 없어 자세한 것을 알 수 없다.
1910년쯤 절이 세워졌고, 지금 모습은 1983년부터다. 절 주위는 이팝나무 군락지, 공원이다.
흥해 읍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좋은 곳에 자리를 하였다.
단출한 절이다.
대웅보전
칠포리 암각화군 / 경북 유형문화유산
한 곳에 암각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 칠포리 해안가와 곤륜산 여러 곳에 암각화가 있다. 청동기시대 바위에 그림을 그렸다.
칠포리 201번지암각화를 처음 보고 암각화길과 군도20번길을 따라 월포 방향으로 가다가 눈에 띄면 들렀다.
1989년 처음 발견, 1994년까지 발견한 국내 최대 규모의 암각화가 있다.
청동기시대로 여겨진 암각화가 우리나라 여러 곳에 있다.
울산 울주 반구대(국보), 경북 고령군(보물), 영천군 등은 내가 간 적이 있다.
칠포리 201번지 암각화, 내 눈에는 두 개만 보인다.
의미는 알 수 없지만 다산과 안전을 기원하는 제단이었을 수도 있다.
위에 같이 있다가 세찬 비바람에 굴러 떨어져 이곳에 있는 것 같다. 위와 비슷한 그림이다.
칠포리 상두들 윷판 암각화와 북두칠성 바위구멍 / 칠포리 299번지
바위 왼편이 윷판 같아 보인다. 오른편 구멍은 북두칠성으로.
이 바위는 도로 옆에 있다. 지석묘처럼 느껴진다. 이 바위 오른편으로 오르면 성혈바위, 제단바위가 있다.
암각화는 어디? 사진 오른편 아래 네모와 삼각형이 그림일까?
제단바위 암각화
앞돌은 제단, 뒷돌은 지석묘일 수도 있다. 두 바위를 놓고 보면 제단 형식이다.
성혈바위, 성혈과 성혈은 좁은 홈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하지만 내 눈엔 성혈이 보이지 않는다. 이 바위도 고인돌이겠다.
성혈은 김해 수로왕릉 뒤 고인돌에서 나느 처음 보고 알았다. 성혈이 가진 의미는 무엇일까?
월포 방향으로 가다가 칠포교 건너기 전에 알림판이 있다. 계곡을 따라 좁은 길을 1km쯤 가면 암각화가 있다.
번지수를 모르겠다. 주위는 과수원이고 곤륜산 서북 기슭으로 나온다.
포항 칠포리 암각화는 해안과 곤륜산 주위에 분포되어 있다고 한다. 내가 본 것은 일부이다.
전부를 보려면 제대로 정보를 가지고 와야 한다. 안내판이 제대로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2025년 1월 24일(금), 해는 졌다. 월포를 지나 영덕군 영덕읍으로 들어간다.
영덕읍에서 돼지국밥으로 저녁을 먹고 주변에 있는 모텔로 들었다. 숙박비는 현찰로 4만 원이다.
2025년 1월 25일(토), 10시에 모텔서 나오니 바람이 거세고 비가 온다. 밤새도록 비가 온 것 같다.
'영덕블루로드(창포말등대)', 옛 추억을 생각하면 드라이브를 즐겼다.
친구 고향은 이곳 창포리다. 오늘 친구 아들 결혼식 피로연이 11시부터 있다.
2025년 2월 8일 수원에서 결혼식이 있지만 친구는 지금 영덕군 지품면에서 과수원과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고향 친지나 지인 등이 수원까지 갈 수 없으니 고향서 피로연을 여는 것이다.
친구는 대우조선에서 1998년쯤 퇴사하여 지품면으로 낙향하여서 고향서 살 곳 있다.
오랜만에 만났다. 11시부터 피로연을 열었지만 아직 손님은 없고, 교인들만 들어와 예배를 드린다.
나는 홀로 밥을 먹고 예배가 긑나기 전에 나왔다. 친구는 폐섬유종으로 호흡하고 말하는 것을 힘들어 한다.
국도7번을 따라 포항쪽으로, 청하교차로에서 우회전하여 930번 군도로 청하면소재지를 지난다.
네비게이션이 가르키는 대로 68번 군도로 들어서니 오르막이다. 눈이 있어서 2차선 도로가 1차선 도로가 되었다.
겁이 났지만 정오쯤이라 녹지 않았을까 안심하며 네비게이션을 따랐다.
경북수목원(포항 죽장면 상옥리), 이곳은 해발 500m쯤 된다. 눈이 제법 많이 쌓였다.
오래전에 이곳을 들머리로 내연산을 등산한 기억이 이 글을 쓰면서 났다.
고개를 내려오니 설경이 펼쳐졌다. 상옥리 마을, 강릉 왕산면을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69번 군도는 고갯길로 죽장면 무학사 가는 길이지만 덜컹 겁이 났다. 초행인 산길, 눈도 쌓이고.
921번 군도로 기북면을 지나 기계면까지 갔다. 무학사를 포기할까 생각하여 포항으로 향했다.
2km쯤 가다가 돌아섰다. 다음에 무학사 한 곳을 찾기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청송 가는 길은 그나마 낫다.
나중에 알았지만 상옥리에서 69번 군도로 무학사로 가는 길이나 921번 군도로 기북면으로 나오는 것이나 똑같았다는 것을.
면봉산 무학사(眠峰山舞鶴寺) / 전통사찰
- 경북 포항시북구 죽장면 현내리
무학대사와 연관이 있을까 생각하였다.
주지는 차를 권한다. 절은 무학대사와는 인연이 없고, 면봉산이 학이 춤추는 형상이라 한다. 마산 무학산과 같은 뜻이다.
절은 일제강점기 때 어느 보살이 중병에 걸려 이곳에 와서 기도한 후 치료가 되었다고 한다.
그 보살의 기도처가 절이 된 것이다.
현내천(계곡) 좌우에 전각이 있다. 이곳에서 조금 더 가면 청송군 현서면, 영천시 화북면, 군위군 삼국유사면 등이다.
외진 곳이라 늘 오는 신도는 거의 없을 것 같다.
영험한 기도처를 찾아 다니는 단체 불신자가 대형버스로 오지 않으면 찾은 이가 거의 없겠다. 오지이기 때문이다.
젊은 승려 두 명은 동안거에 들었고, 종무를 보는 보살은 낙상으로 병원에 있어 홀로 바쁘단다.
이곳은 하동 칠불사와 인연이 있는 승려가 어느 보살의 도움으로 지금 규모로 불사를 하였다고 한다.
달력를 준다. 나는 절 구경에 나섰다. 주지의 친절에 감사하는 마음에 시주를 하였다. 차와 달력은 거저가 아니다.
면봉산은 해발 1120m 조금 넘는 높은 산이다.
산령각
대웅전
삼존불, 높이 50cm~60cm일가? 출처는 알 수 없다.
용왕전
약사보전
독성전
약사보전 아래 관음굴이 있다. 일제강점기에 어느 보살이 이곳에서 기도하여 병을 치료하였다고 한다.
받은 달력에서, 계절에 따라 주지는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독성전 계곡은 건천이다.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 볼 수 있는 경치다.
눈이 온 날, 약사보전 뒤 절벽이 병풍과도 같다. 멋진 풍경이다.
2025년 1월 24일(금)
포항 용흥동/대성사, 죽림사.....흥해읍/천곡사....신광면/냉수리 신라비, 법광사, 법광사지.....
흥해읍/임허사, 흥해향교, 칠포리 암각화군....영덕군 영덕읍
2025년 1월 25일(토)
영덕읍/영덕향교, 임진각 가든(친구 아들 결혼 피로연 참석).....포항 죽장면/무학사, 입암서원.......
포항 기계면/기계서숲, 분옥정, 봉강재.....경주 흥덕왕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