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키아누입니다.
제 직업은 보험회사의 계리사입니다.
계리사란 상품을 개발하거나 금융감독원에서 요구하는 부채 (흔히, 해지환급금)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업무입니다. 현재는, 재보험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재보험사란 일반보험회사가 위험을 전가하기 위해서 다시 보험사에 보험을 들게 되는데 아무래도 회사의 자본규모가 일반회사보다는 큰 회사입니다. 우리나라의 유일한 재보험사는 코리안리가 있습니다. 그 밖에 제 회사를 포함한 모든 재보험사는 자본금규모로 인해서 외국계회사입니다. (스위스리, RGA 등등)
제 소개를 간단히 하고 제가 제목을 '개인연금'으로 한 이유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7월 1일부로 보험회사들은 보험료를 계산하기 위한 위험율을 새롭게 적용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암보험이나 입원/수술등과 같은 건강보험은 위험율이 높아져서 보험료가 올라가게 됩니다.
반대로, 사망을 담보하는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은 의학의 발달로 인해서 사망율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보험료가 싸게 되구요.
그렇다면 연금은?
연금은 생존시에 연금을 지급하고 사망시에는 계약이 종료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연금액을 결정하는 건 연금수령 시점에 그 사람이 살아 있느냐 죽었느냐가 KEY가 됩니다.
조금 자세히)
상품개발 시 개인이 수령하게 되는 월 지급 연금액은 그 당시의 생존율을 가지고 계산하게 됩니다. 1차년도에 몇 명, 2차년도에 몇 명, 3차년도에 몇 명....... 99세에 몇 명의 생존자가 있으며 이 생존자들은 연금개시 시점에 얼마의 보험료를 지불했는지 계산하게 됩니다. 여기서 보험료란 연금개시 이전까지의 납입연금보험료와 공시이율에 따른 이자금액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생존율이 높아져 연금수령자가 많다고 가정하면 연금수령액은 작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사망율이 높아져 생존율이 작아진다면 연금수령액은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의학의 발달로 많은 질병에도 불구하고 생존율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그 추세가 이번 7월 1일 상품개정시 반영되어 지게 됩니다. 즉, 7월 1일 이후에 연금을 가입하게 되면 새로운 위험율 사용으로 연금액이 상당히 줄어 들 수 있습니다.
그 효과는 특히 45세 이전의 가입자들에게 발생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연금가입을 생각하고 계신분들이라면 7월 1일 이전에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 보험판매 업무를 하지 않으며 저 역시 아내의 이름으로 6월중에 연금 가입을 할 계획입니다. 이런 정보가 있다는 걸 조금이나마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하여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혹 제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정기모임때에 말씀해 주세요.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기꺼이 도와드릴께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모임때 간단하게 설명해주시면 더욱 좋을 듯 합니다~^^
감사 합니다, 좋은 정보 개인 적으로소 실손이나 암보험 이 7월중에 인상 되는것은 알고 잇었는데 자세한 설명 감사 합니다.
재 보험사면 보험업계에서 꿈의 직장 아닌가요 ㅎㅎ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