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대폭발, 어디에 어떤 피해가 발생할까? 화산 폭발에 대비할 수 있을까… 교토대 명예교수의 ‘궁금한 답변’이란 / 4월 25일(토) / 다이아몬드 온라인
동일본 대지진으로 일본 열도는 지진과 화산 폭발이 빈번한 ‘대지 변동의 시대’에 들어갔다. 그 과정에서 지진·쓰나미·화산 폭발에 죽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학’ 지식이 필요하게 된다. 『어른을 위한 지학 교실』은 교토대 명예교수인 저자가 수업 방식의 말투로 지학의 핵심과 살아남기 위한 지식을 명확히 전달한다. 도쿄대 교수인 니시나리 카츠히로 씨는 “다가오는 거대한 지진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물었다? 이 책은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며, 지식은 곧 힘이다. 지학의 지적 흥분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최고의 한 권이라고 극찬받고 있는 이 책. 이번에 저자인 카마다 히로키 씨와의 인터뷰가 실현되었다. 본 기사에서는 후지산 폭발 위험과 대비에 대해 살펴본다. (취재·구성/오가와 아키코)
● 후지산은 분화 스테인바이 상태
――『어른을 위한 지학 교실』에는 화산 폭발 위험에 대해서도 자세히 적혀 있어 충격적이었습니다. 후지산은 조용히 서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부에서는 마그마 웅덩이의 마그마가 가득 차 있어 언제 폭발해도 이상하지 않겠죠?
- 카마타 히로키 씨(이하 카마타)
그렇습니다. 쌓인 마그마가 움직여 가끔 저주파 지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저주파 지진이란, 천천히 흔들리는 지진을 말합니다.
2000년 가을에는 후지산 깊은 곳에서 저주파 지진이 자주 관측됐고, 지난 20년 정도를 보면 확실히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이 있거든요.
그 외에도 여러 방법으로 측정하면 마그마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간축 스토리로 보면, 후지산은 지난 300년 동안 폭발한 적이 없습니다. 약 10만 년의 역사 속에서 후지산은 평균 30년에 한 번씩 폭발해 왔습니다. 그 정도가 딱 맞는 거죠.
그런데 이번엔 300년이 지나서, 마그마를 10번이나 모아버렸잖아요? 다음에 폭발하면 대폭발이 될 것이라는 것을 과학적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일본이 안고 있는 ‘삼대 거대 재해’ 위험은 난카이 트러프 거대지진, 수도 직하 지진, 그리고 후지산 폭발입니다.
후지산이 폭발해 화산재가 도쿄에 오면, 수도권의 생활 기반이 확실히 끊길 것입니다. 피해 총액은 2조 5천억 엔이며, 3천만 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후지산 폭발에 대비할 수 있을까
―― 후지산 폭발에 대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준비가 있을까요?
- 카마타(鎌田)
지진은 발생 직후가 가장 힘들고, 그때의 행동이 중요하죠.
가구가 넘어지거나 유리가 떨어지는 등으로 몸을 보호한다. 바다 근처라면 쓰나미가 올 테니, 높은 곳으로 달려 올라간다. 어쨌든 살아남고 나서는 정리하거나 복구를 위해 움직이면 됩니다.
반면 화산 폭발은 예측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후지산을 오를 때 갑자기 폭발하는 일은 없습니다. 3주 전쯤부터 지진이 있었고, 징후가 보이기 때문에 그때부터 이미 “후지산에 가까이 가지 말고, 산기슭에서도 떨어져 주세요”라고 말할 수 있었어요.
그런 의미에서는 즉사(즉시 사망)는 없습니다. 화산 폭발 후 도쿄에 화산재가 내리기까지 2시간이 걸립니다.
용암은 3일에서 반년 정도 걸려 흐르는 느낌이라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그 사이에 준비를 할 수 있겠죠.
화산재 대비로는 예를 들어 고글, 마스크, 모자, 레인코트가 필요합니다. 물이나 식료품도 실제로 화산이 폭발한 뒤에 사러 가거나 모두 나눠 쓰면, 그날 밤을 보낼 수 없을 일은 없습니다.
● 화산 폭발 피해 범위
―― 화산재 피해가 꽤 넓은 범위에 걸쳐 있는 걸까요?
- 카마타(鎌田)
시즈오카현·야마나시현은 화산재가 5~10미터 쌓이고, 그보다 멀어질수록 화산재 양이 감소하지만, 도쿄에서도 수 센티미터 정도는 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동 6현에도 몇 밀리미터에서 몇 센티미터 정도 쌓일 예정입니다. 화산재가 1밀리미터라도 쌓이면 전철이 멈추고 고속도로도 미끄러워서 통행이 금지됩니다.
화력 발전소의 터빈도 멈춘다. 게다가 화산재는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습니다. 삽으로 봉투에 담아 도쿄만으로 가져가야 합니다.
● 무엇이 나올지 모른다
- 카마타(鎌田)
현재 이야기는 화산재 시뮬레이션이지만, 후지산 폭발 시 용암이 흐를 수도 있습니다. 300년 전에는 화산재가, 1000년 가까이 전에는 용암이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용암의 경우, 야마나시현에서 가나가와현까지 강을 따라 흐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900도에 달하는 용암이 뜨거운 상태로 반년, 1년 동안 남아 도로가 끊기고, 그 주변 토지는 한동안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그 외에도 화쇄류나 분화암 등, 무엇이 나올지는 직접 분화해 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그 점이 후지산 폭발의 어려운 점입니다.
(이 원고는 카마타 히로키 저서 『어른을 위한 지학 교실』과 관련된 새로 쓴 글입니다.)
카마타 히로키 / 교토대학 명예교수, 교토대학 경영관리 대학원 객원교수
1955년 도쿄 출생. 도쿄대학 이과대학 지학과 졸업. 통산성(현·경제산업성)을 거쳐 1997년부터 교토대학 인간·환경학 연구과 교수. 이학 박사(도쿄대). 전공은 화산학, 지구과학, 과학 커뮤니케이션. 교토대 강의 ‘지구과학 입문’은 매년 수백 명을 모으는 인기 ‘교토대 인기 No.1 교수’, 과학을 쉽게 전달하는 ‘과학 전도사’. ‘열정 대륙’, ‘세계에서 가장 듣고 싶은 수업’ 등 TV 출연도 다수. 유튜브 ‘교토대학 최종 강의’는 115만 회 이상 재생. 일본지질학회 논문상 수상. 제54회 베스트드레서상(학술·문화 부문) 수상.
카마타 히로키
富士山大噴火、どこにどんな被害があるのか? 噴火への備えはできるのか…京大名誉教授の「気になる答え」とは
富士山大噴火、どこにどんな被害があるのか? 噴火への備えはできるのか…京大名誉教授の「気になる答え」とは / 4/25(土) / ダイヤモンド・オンライン
画像はイメージです Photo: Adobe Stock
東日本大震災によって日本列島は地震や火山噴火が頻発する「大地変動の時代」に入った。その中で、地震や津波、噴火で死なずに生き延びるためには「地学」の知識が必要になる。『大人のための地学の教室』は、京都大学名誉教授の著者が授業スタイルの語り口で、地学のエッセンスと生き延びるための知識を明快に伝えている。西成活裕氏(東京大学教授)「迫りくる巨大地震から身を守るには? これは万人の必読の書、まさに知識は力なり。地学の知的興奮も同時に味わえる最高の一冊」と絶賛されている本書。今回、著者である鎌田浩毅氏へのインタビューが実現した。本記事では、富士山噴火のリスクと備えについて聞いた。(取材・構成/小川晶子)
● 富士山は噴火スタインバイ状態
――『大人のための地学の教室』には火山の噴火のリスクについても詳しく書かれていて、衝撃でした。富士山は静かにたたずんでいるように見えますが、内側ではマグマだまりのマグマがパンパンになっており、いつ噴火してもおかしくないのですね?
鎌田浩毅氏(以下、鎌田):そうです。溜まったマグマが動いて、ときどき低周波地震が起きています。低周波地震とは、ゆっくり揺れる地震のことです。
2000年秋には頻繁に富士山の深部で低周波地震が観測されましたし、ここ20年くらいを見るとやはり確実に動いている事実があるんですよ。
その他いろいろな方法で測るとマグマがたっぷり入っていることがわかります。
時間軸のストーリーで見ると、富士山はこの300年間噴火していません。10万年くらいの歴史では富士山は平均30年に1回噴火してきました。そのくらいでちょうどいいわけです。
ところが今回は300年経っているから、10回分マグマを溜めちゃっているでしょ? 次に噴火したら大噴火になることが科学的に予測できるんです。
今の日本が抱える「三大巨大災害」リスクは、南海トラフ巨大地震、首都直下地震、それから富士山噴火です。
富士山が噴火して火山灰が東京に来ると、首都圏でライフラインが確実に止まるでしょう。被害総額は2兆5000億円で3000万人が被災すると言われています。
● 富士山噴火に備えられるか
――富士山噴火に対して、私たちができる備えはあるのでしょうか。
鎌田:地震は起きた直後が大変であり、そのときの行動が重要ですよね。
家具が倒れてきたりガラスが降ってきたりするから体を守る。海の近くなら津波が来るから、高台に駆け上がる。とにかく生き延びて、あとは片づけたり復旧のために動いたりすればいいのです。
一方、火山の噴火は予知が進んでいるので、富士山を登っているときに突然噴火するということはありません。3週間前くらいから地震があって、兆候がわかりますから、その時点でもう「富士山には近づかないでください、麓からも離れてください」って言えるんです。
そういう意味では即死はないんです。噴火してから東京に火山灰が降ってくるまでに2時間かかります。
溶岩は3日から半年かけて流れてくるといった感じで、時間がかかるのでその間に準備ができますよね。
火山灰への備えとしては、たとえばゴーグル、マスク、帽子、レインコートが必要です。水や食料品も実際に噴火してから買いに行ったりみんなでシェアしたりすれば、その晩暮らせないということはありません。
● 噴火の被害範囲
――火山灰の被害は、けっこう広範囲に及ぶものなのでしょうか。
鎌田:静岡県・山梨県は火山灰が5〜10メートル積もって、そこから遠ざかるほど火山灰の量は減っていきますが、東京でも数センチメートルは積もることが予測されます。
関東6県も数ミリから数センチ積もります。火山灰が1ミリメートルでも積もったら電車が止まるし、高速道路もスリップするから通行止めになります。
火力発電所のタービンも止まる。しかも、火山灰は消えてなくなってはくれません。スコップで袋に詰めて東京湾に持って行かなければならないんですよ。
● 何が出るかわからない
鎌田:今の話は火山灰のシミュレーションですが、富士山噴火では溶岩が流れてくるかもしれません。300年前は火山灰、1000年近く前は溶岩が流れ出ているんです。
溶岩の場合、山梨県から神奈川県まで川沿いに流れてくることが予測されます。900度もの溶岩が熱いまま半年も1年も残って、道路は分断されるし、しばらくの間そのあたりの土地は使えなくなってしまう。
他にも火砕流や噴石など、何が出てくるのか噴火してみないとわかりません。そこが富士山噴火の難しいところです。
(本原稿は、鎌田浩毅著『大人のための地学の教室』に関連した書き下ろしです)
鎌田浩毅(かまた・ひろき) 京都大学名誉教授、京都大学経営管理大学院客員教授
1955年東京生まれ。東京大学理学部地学科卒業。通産省(現・経済産業省)を経て、1997年より京都大学人間・環境学研究科教授。理学博士(東京大学)。専門は火山学、地球科学、科学コミュニケーション。京大の講義「地球科学入門」は毎年数百人を集める人気の「京大人気No.1教授」、科学をわかりやすく伝える「科学の伝道師」。「情熱大陸」「世界一受けたい授業」などテレビ出演も多数。ユーチューブ「京都大学最終講義」は115万回以上再生。日本地質学会論文賞受賞。第54回ベストドレッサー賞(学術・文化部門)受賞。
鎌田浩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