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콩팥)·뇌 동시에 망가뜨려… 영양학자가 꼽은 최악의 음식, 뭐야? (이아라 기자 님의 스토리)
“신장(콩팥)·뇌 동시에 망가뜨려”… 영양학자가 꼽은 ‘최악의 음식’, 뭐야?
신장(콩팥)과 뇌 기능을 동시에 떨어뜨릴 수 있는 최악의 음식이 있다. 바로 ‘가공 적색육’이다. 가공 적색육을 자주 먹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을 겪을 가능성이 최대 17%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와 관련해 캘리포니아대
영양학과 매슈 J. 랜드리 박사는 미국 건강 전문 매체 잇팅웰을 통해 “가공 적색육 섭취량이 많아질수록 뇌졸중 위험이
지속적이고 선형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상적으로는 가공 적색육 섭취를 최대한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말
했다. 가공 적색육에 많이 들어 있는 나트륨(소금)은 혈압을 높이고, 포화지방은 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혈관에 플
라크가 쌓이게 한다. 또 가공 과정에서 사용되는 질산염·아질산염은 체내에서 니트로사민을 형성해 혈관 기능을 떨어뜨
린다.
신장(콩팥) 건강에도 악영향을 준다. 미국 영양사 제시카 클랜시 스트론은 “가공 적색육에 들어 있는 포화지방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대사성 염증을 증가시켜 신장(콩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나트륨(염분)을 과다 섭취하면 신장
(콩팥)이 체내 수분과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특히 가공·포장식품에 들어 있는 인산염 첨가물도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추가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 신장(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체내에서 인을 제대로 배출하기 어려운데, 가공식품에 첨가된 인은 천연 식품에 들어 있는 인보다 체내
흡수율도 높은 편이다. 가공 적색육을 완전히 끊기 어렵다면 섭취 빈도를 줄이고 콩·두부·흰살생선·달걀흰자·껍질을
제거한 닭고기 등 다른 단백질 식품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