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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중고933회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북한산 자락길 트레킹 (2017. 7. 9)
김재봉 추천 0 조회 102 17.07.10 10:39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주말에 비가 오면 걱정이다.

일요일 산행을 '할수있을까?'

지난 주말에도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고

장대비가 쏟아졌다.

9일, 새벽 일기예보는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지만,

서울지방은 낮 동안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고 했다.

급히 회원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오늘 산행 예정대로 진행함.오전 10시 녹번역에서 만나요"




녹번역 3번 출구를 나와 녹번고개를 가로 지르는 

 '생태연결 다리'를 건너 '은평 둘레길'로 들어 섰다.

이 생태연결 다리, 이른바 ECO 부릿지는 응암동과

녹번동을 연결해서 동물들이 찻길을 피해 

이동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이다.




은평둘레길 입구, '산골고개'를 거쳐

북한산 자락길~배드민턴장~데크길~

상명대 뒷길~옥천사~홍제천

~홍은 벽산아파트 앞으로 이어진

이날 트레킹에 회원 11명이 참가했다.





이날 일기예보는 고맙게도 잘 맞았다.

우리가 트레킹 하는 동안은 구름이 약간 드리워 졌을 뿐

햇살도 비쳐 땀이 줄줄 흘렀다.




옥천사에 들렸다가 홍제천을 따라 걷는 동안

비개인 한낮의 개울에는 생명들이 저마다

살아가는 방편을 보여주고 있었다.

햇볕에 몸을 말리는 납생이도 보였고

하류에서 올라온 황금색 잉어 떼들도 장관이었다.


옥천암은 그리 크지 않은 절이지만 고려시대 건축물로

높이 5M의 암벽에 새겨진 마애불은

상 전면이 흰색 호분으로 칠해져 있어 백불(白佛), 또는

백의관음(白衣觀音)으로 불린다.

보존상태가 비교적 양호해 고려시대 불교조각

연구에 중요 자료로 쓰인다고.


점심은 이종해 회원이 집 근처에서 

모처럼 나온 김정열 회원을 '환영한다'며 한턱 쏘았다.

땀 흘린 뒤의 '쏘맥' 맛은 아는 사람만 안다는 게 정설이다.

참가자는 김재봉, 김정열, 박태성, 이병소 부부,

이봉남, 이인기, 이종해 부부, 정호영 부부 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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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07.10 11:53

    첫댓글 정말 오랜만에 김정열 사장을 만나 너무 반가웠다.습도 높은 장마철 날씨라 산행 시작부터 후덥지근한게 땀이 줄줄 흘러내린다.연초 시산제 지냈던 장소에서 간식도 먹고 얘기 나누며 한참동안 놀다가 옥천암 쪽으로 내려가 예약한 식당으로 갔다.김정열 사장과 마주 앉아 동창회 싸이트에 올라와 있는 딘ㆍ마틴이 부른 리오브라보의 주제가와 도리스 데이가 부른 <Que sera sera>에 어린 옛얘기하다 서부활극 얘기로 넘어갔다.게이리 쿠퍼,존 웨인,아란 랏드 활극씬까지 신이나서 실컷 떠들었다.우리 나이엔 옛추억에 얽힌 얘기만큼 재미있는 건 없나보다.봉산이 촬영한 사진 보니 우리 말고 자연이 반쯤 들어와 있어 더욱 보기 좋아요!!

  • 17.07.10 13:34

    비가 와도 산에 신들린 사람들 마냥 우린 즐거운 산행을 했는데 하늘도 산행을 하는 동안에는 우리 편을 들어 줘서 고맙기 그지없었다.종해씨 맛있는 점심대접 잘 받았는데 오리 역에서 폭우를 만나 마을 버스를 타고 집에 갔다.정열씨도 자주 보게되어 고맙고 오늘도 글,그림 올리느라고 수고 하신 봉산 고맙습니다.

  • 17.07.10 13:39

    산행중 다행이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후텁지근한 날씨에 땀이 줄줄 흐른다. 오늘은 '놀멍' '쉬멍' '걸으멍'으로 여유롭게 걸었다. 김정열 사장이 동참하여 옛 초등학교의 추억담도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맛난 점심으로 기쁘게 해준 종해씨, 순현씨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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