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여자』(작사 최승혜, 작곡 임종수)는 1991년 발매된
「인순이」10집 앨범에 수록된 경쾌한 스윙 재즈 풍의 트로트
곡입니다.
「인순이」(1957년생)는 연예 기획자 '한백희'의 눈에 띄어 연예
활동을 시작해 백 댄서 활동을 시작했으며, 1978년 걸그룹
"희자매"의 멤버로 데뷔했습니다. 타이틀 곡인 "실버들"을
앞세워 TBC 가요 차트 7주 1위를 하면서 인기를 누렸고,
1980년에는첫 번째 정규 앨범 [인연]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탄탄한 발성과 힘 있는 성량의 가창력을 뽐냈던 그녀는 1983년
디스코 풍의 "밤이면 밤마다"가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아 "KBS
7대 가수상"을 수상하며 인기 가수 대열에 올랐습니다.
첫 솔로 앨범 발매 후 긴 슬럼프를 보낸 그녀는『착한 여자』와
"이별 연습"을 발표했으며, 1990년대 초 KBS "열린 음악회"에
출연해 댄스, 트로트, 재즈, 민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다시금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그룹 '카니발'의 "거위의 꿈"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10대, 20대와의 접점(接點)을 이루었으며, 2011년 음악 경연 프로
그램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여 엄청난 사랑을 받았습니다.
댄스와 흑인 소울은 물론 발라드와 로큰롤, 재즈 등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장르 위에 자신의 목소리를 녹여낸 인물로 국내에서
「인순이」의 이름을 따라올 가수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평가를 받은 그녀는 2018년에는 평창 동계 올림픽 성황 봉송
주제가 'Let Everyone Shine'를 불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임을 인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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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있으면
그저 행복한 줄 알지만
아픈 가슴에 타는 불꽃을
눈물로 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알고 싶어요 이젠 사랑이
어디로 가는지
사랑 없는 이런 만남은
나는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어요
착한 여자가 무슨 소용 있나
그대 사랑 받지 못하고
그대 떠난 텅 빈 거리에
낙엽처럼 남겨질 텐 데
착한 여자 착한 여자가
무슨 소용 있나요
착한 여자가 무슨 소용 있나
그대 사랑 받지 못하고
그대 떠난 텅 빈 거리에
낙엽처럼 남겨질 텐 데
착한 여자 착한 여자가
무슨 소용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