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사터는
합천의 자존심"
"합천 영암사터(靈巖寺址) 탐방...,"
"폐사지(廢寺址)~~절은 망하고 절터만 남은곳,
그곳을 우리는 무엇 때문에 찾는가? 남은 것만큼이나 사라진
것과의 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비어 있음으로 말미암아 가득 차 있는
까닭이다. 그러나 이따금씩은 단지 그곳의 허허롭고 무상함에 이끌려 우리의 발길이
닿기도 하는 법이다. 삶이 어찌 환희와 충만과 영원만으로 완전할 수 있으랴. 허허로움과
쓸쓸함과 무상함이 오히려 우리의 본래 모습에 더 가깝지 않겠는자. 하여,
가끔식은 이런 것들에 온전히 자신을 맡긴채 초라한 제 그림자를
응시하는 것, 이것이 무느진 절터를 서성이는 이유일 때도
있는 것이다. 오늘은 합천 *영암사터* 를 찾았습니다."
(창녕에서 합천으로 가는 길)
"낙동강변길~~창녕에서 합천으로 가는 길입니다.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위에 설치된 합천 . 창녕보(洑)를 지나면 합천입니다."
(합천 . 창녕보(洑) 사업소)
(합천~창녕보(洑))
(합천 . 창녕보에서 바라본 낙동강)
(합천다목적댐 전경)
"경남 합천군 대병면 회양리와 상천리의 낙동강 지류인
황강(黃江)에 있는 댐입니다."
(합천다목적댐 준공기념탑)
(합천호 : 陜川湖 표지석)
"경남 합천군 봉산면, 용주면, 대병면에
걸쳐 있는 호수입니다."
"1989년 12월 합천군 대병면 상천리와 창리 사이의 황강(黃江) 협곡에
높이 96m, 길이 472m의 다목적 댐인 합천댐이 건설됨으로써 등장된 저수지로서
총저수량은 7억 9000만톤이라고 합니다."
(영암사터 가는길~~고래바위)
(황매산 : 黃梅山~1113m)
"황매산(黃梅山~1113m)은 합천군 대병면.가화면과 산청군의 경계지점에
우뚝 솟아 있는 산이며 가야산에 이어 합천 제2의 명산으로 자랑하는 산입니다.
정상에 서면 합천호(陜川湖)가 일망무제(一望無際)로 펼쳐 있고 응석봉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대능선이 아련하며 기백산과 황석산 등 조망이 뛰어납니다."
(황매산 모산재 전경)
"영암사터를 안고 있는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온통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보는 이들이 경탄하는
꽃과 같은 아름다운 산입니다."
(영암사 극락보전과 삼층석탑)
"영암사는 영암사지(터) 들어가는 입구에 극락보전, 삼층석탑, 범종각이 있는
작은 절입니다. 보통 폐사지(廢寺址~절터)가 있는 곳에는 그 절터의 정신을 보살피는
작은 절이 있습니다. 영암사터를 찾는 이들이 들렀다 가는 절입니다."
(영암사 극락보전 : 靈巖寺 極樂寶殿)
(범종각 : 梵鐘閣)
(영암사에서 바라본 황매산 모산재)
(합천 영암사지(터) : 陜川 靈巖寺址)~사적 제131호
"황매산 모산재에 포근히 안겨 있는 영암사지(터)는 비록 아득한 옛날에
절은 없어졌지만 남은 자취만으로도 넘치도록 사랑스러워
우리의 눈과 마음을 바빠지게 합니다."
"옛 절터를 지키고 있는 낱낱의 유물이 탄탄하고 값지고 보배로워
그들의 자아내는 향기에 취하고, 절터를 품에 안은 황매산 바위봉우리의
빼어난 모습에 홀려버리기도 합니다."
"삼층석탑과 쌍사자석등이
황매산을 병풍삼아 오롯이 서 있습니다."
(삼층석탑과 쌍사자석등)
"예닐곱 구비로 길게 펼쳐져 있는 눈부신 하얀 빛의 화강암 골산.
병풍처럼 둘러선 이 배산(背山)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맙니다."
(삼층석탑 : 三層石塔)~보물 제480호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의 석탑(石塔)으로, 금당터보다 한 단 낮은 마당에
서 있으며 흔히 보는대로 이중의 기단과 삼층의 탑신 그리고 상륜부로 이루어진
삼층석탑이지만 상륜부는 하나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금당터 앞 석축)
"남북으로 길게 석축을 쌓았는데 석등을 올려놓기 위해
석축의 한가운데를 마치 성벽의 치처럼 툭 튀어 나오도록 민들었습니다."
(쌍사자석등 : 雙獅子石燈)~보물 제353호
"황매산 준봉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영암사터의 가람배치에서
핵심은 이 돌출된 축대 위에 우뚝 서 있는 쌍사자석등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통일신라시대의 쌍사자석등으로
사실적이면서도 귀여운 느낌을 주는 석등입니다."
"쌍사자석등은 영암사터의 핵이며 눈이며 꽃입니다.
이 석등이 있으므로 해서 영암사터는 영암사터가 되는 것입니다."
(쌍사자석등의 받침돌)
(몸돌~쌍사자)
(머 릿 돌)
(쌍사자석등과 금당터)
"영암사터의 중심 구역으로 모시는 부처의 종류에 따라
불전의 명칭은 달라지지만 이를 통칭하여
금당 또는 법당이라 불렀습니다."
"쌍사자석등 뒤로 전개되는 건물터가 금당터이며,
기단과 사방의 계단, 그리고 주춧돌이 비교적 잘 남아 있습니다."
(무지개 돌계단)
"도드라진 금당터 앞 석축 좌우에 무지개 모양의
돌계단을 두었는데 통돌을 깎아 만들었습니다."
(금당터 계단의 소맷돌)
"금당터 뒷면을 제외한 동.남.북 삼면의 계단에는
소맷돌이 남아 있는데 그 중 동쪽 계단의 소맷돌에는
사람의 머리에 새의 몸을 한 가릉빈가가 새겨져 있습니다."
(금당터 기단의 조각)
~~~(생 : 生과 사 : 死)~~~
"생(生)이란 한 조각의 구름이 일어남이요
사(死)란 한 조각의 뜬 구름이 스러짐이라
구름은 본래 실체가 없는것 / 나고 죽음 또한 그런것이다.
우리는 이세상에 왔다가 가는 한사람의 나그네
떠날 때는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하며
주먹쥐고 이세상에 왔다가 / 갈때는 손바닥을 펴고 간다."
"청 풍 명 월~~합천 영암사지(터) 탐방........................................................................,끝
~~~(경남 합천군 : 陜川郡 이야기)~~~
***(카페 전체 메뉴판)***(참고)
(가연님들의 이야기~산행과 여행정보)
*합천(1) : 합천 해인사 (홍류동계곡, 함벽루 등 : 2016, 11, 13~카페 올린날)
*합천(2) : 합천 영암사터 탐방 (합천.창녕보, 합천댐 등 : 2025, 3, 15~카페 올린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