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의 이와 같은 발언에 대해 국내 보수언론들은
최근 리비아 사태 등 중동의 재스민 혁명에 대한
북한의 위기의식을 반영한 발언으로 분석하고 있다.
즉, 김정일 위원장이 중동의 재스민 혁명이 무서워
일개 중국군 지휘관에게 '잘 좀 부탁한다'고 간청했다는 것인데.........,
이는 전혀 사실과 맞지않는 엉터리 분석이다.
먼저, 이날 발언의 전체적 배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첫째, 김정일 위원장이 북한을 방문중인 중국 군사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였다.
둘째, 북한의 국가원수인 김정일 위원장이 한참 아래직급인 중국군 수뇌부에게 한 발언이다.
이런 배경을 고려하면 오히려 김정일 위원장이 향후 정세에 두려움을 갖고
북한의 지지와 협력을 구하러 온 중국군 수뇌부에게
안심시키고 격려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
즉 이날 김정일 위원장 발언을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향후 중국이 미국의 위협 등으로 국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할지라도
조선은 중국에 대한 굳건한 정치적 군사적 지지를 계속 할 것이다.
조선은 일부 중국 주변국가들처럼 양다리 걸치는 의리없는 짓은 안할테니,
너희들은 안심하고 너희 나라로 돌아가거라"라고 해석 할 수 있다.
지금 중국에 대한 미국의 포위전략은 매우 과감하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야말로 별 볼일 없는 몽골이나 미얀마에까지 미국의 촉수가 뻗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중국이 믿을 수 있는 주변국가는 북한과 파키스탄 정도 밖에 안 남았다.
사실 파키스탄이야 중국의 변방 서쪽에 있어서 중국의 국가안전에 별로 도움이 안된다.
이래서 북한이 중국에게는 구세주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최근 뻔질나게 중국 정치 지도자 및 군사지도자들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중·미간 분쟁시 북한의 군사적 정치적 지지와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볼 수 있다.
첫댓글 옳바른 분석입닌다.
중국이 이란에 대해서 친 이란적 지지를 표명했는데,
미제와 그 하수 국가들이 이란을 칠 경우
중국이 참전해야 겠는데
조선의 힘이 없으면 안 됩니다- 하는
지원 요청도 있는 것이지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미얀마가 친미로 간다고 오해하시는 듯..힐러리가 핵문제로 가는겁니다.인권문제로 간다는 것은 오픈트랙일 뿐입니다.
"향후 중국이 미국의 위협 등으로 국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할지라도 조선은 중국에 대한 굳건한 정치적 군사적 지지를 계속 할 것이다. 조선은 일부 중국 주변국가들 처럼 양다리 걸치는 의리없는 짓은 안할테니, 너희들은 안심하고 너희 나라로 돌아가거라"
// 속이 후련하군.
60년전 항미원조 전쟁의 은혜를 갚을때가 되었구나... 최전선은 내가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