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행]
인천공항에서 씨엠립 쏘카 호텔까지 (2)
2013. 02.16. 토요일
봉천역에서 6017 리무진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내리니 오후 4시...
인천공항 서편 M25 번에서 오후 4시에서 4시반사이 참좋은여행사 담당자와 미팅...
토요일이라 그런지 인천공항이 왁자지껄 복닥복닥 사람들로 그득~~~
약속장소 M 카운터는 버스 가는방향으로 인천공항 제일 끝에 있어 한참을 걸었네요.
참좋은여행사 공항 당당자와 만나 여권을 건네고
여행스케줄, 비행기예약표, 여행계약서, 캄보디아 비자 한글로 쓰는 양식 등을 받았어요.
가방에 노란색의 참좋은 여행사 네임텍을 붙여서 우리일행 가방 표시를 했습니다.
조금있으니 담당자가 티켓팅한 비행기 티켓을 개개인에게 나누어 주면서
짐도 붙이고 탑승 수속을 하라고 하네요
씨엠립 쏘카호텔 로비의 코끼리. 별 다섯개라 하네요...^^
M 카운터가 있는 곳 인천공항의 서쪽 끝인데요
단체관광객도 많고 암튼 공항 전체가 사람들로 인산인해...
특히 중국 단체관광객이 많아 보입니다.
일행 중 한분이 면세점에 들어가면 갓김치가 없다면서....
여기서 사자기고 들어가자 해서 총각김치, 맛김치, 갓김치 3kg을 샀는데
김치 한봉지씩 유니랩으로 아주 꼭꼭 싸고 묶어 주네요.
혹시 가다가 김치가 숙성되면서 터질까봐 제일 최근 날짜가 찍힌 김치를 샀답니다.
저는 여행을 하면서 음식은 안 들고 다니는 타입인데요
외국에 가면 현지에 적응하고 현지의 음식을 먹자는 주의...
만약 입에 맞지 않으면 다이욧 하는 셈 치면 된다고 생각하는 주의거든요.
그리고 김치를 열었을때 풍기는 그 김치냄새를 감당할 자신도 없구요
예전에는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김치를 볶아서 가져가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하는 것도 귀찮기도 하구요
현지 음식을 먹어 보는 것도 여행의 묘미라 생각하고
라면도 안가지고 간답니다.
남편이 짐싸는 가방을 보니 라면을 얼마나 샀는지 가방의 반을 차지하길래
별 5개짜리 호텔에 3일동안 머물텐데 이번여행은 라면 없어도 될것 같다고 잔소리 했더니
정말 라면을 다 뺐드라구요....나중에 보니 라면 뺀게 정말 잘한 일이드라구요.
이글을 보는 순간 "잘났어 정말...." 할 것 같은데요
절대 그런 건 아니랍니다. 그냥 저만의 철학이라고 할까요...ㅎㅎ
여행을 할때는 최소한의 짐만 꾸려 떠나고 현지음식을 먹자...고 하는 ...
일단 여행을 떠나보면
많은분들이 라면부터 시작해서 고추장, 김, 깻잎은 기본이죠...
그래서 현지에서 잘 얻어 먹긴 하지요.
그렇지만 있으면 먹게 되는데요 없으면 안 먹어도 견딜수 있더라구요...
김치 한봉지씩 유니랩으로 돌돌 말아서 이렇게 꼭꼭 쌌답니다.
공항 서쪽끝 전면이 유리창이 있는 곳에 죽 앉아서
여행자들이 가방을 다시 꾸리고 있는 모습도 보이구요...
우리도 김치를 샀으니 속이 좀 비어있는 가방에 넣어야 하니까
우리도 저런 모양이겠지요...ㅎㅎ
앉아서 일행 기다리는 그동안 안부인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3시간 전에 인천공항을 가면 너무 많이 기다린다며
두시간 전에 도착하겠다는 친구를 기다리며 집에서 준비해온 과일을 들며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로 시간을 보냈답니다.
마지막 친구까지 도착했구요
비행기 티켓을 받았으니 짐을 부치고 출국수속을 해야지요...
짐을 부치는데 라이타가 짐속에 있냐고 물어보네요.
라이타는 부치는 짐속에 넣으면 안된다네요...
남편이 부치는 짐속의 라이타를 꺼내서 배낭에 넣었답니다.
어디는 부치는 짐속에 넣어라 그러고 어디는 부치는 짐속에 넣으면 안된다 하고...
라이타를 안 가지고 가면 될텐데 궂이 가지고 가겠다고 하더니 ...에효...
다행히 깊은 곳에 넣지 않아서 가방을 열었다 다시 싸는 해프닝은 없었네요...^^
암튼 여행을 떠나면서
남편은 출국수속을 할때마다 칼이나 라이타로 걸리던가 암튼 그냥 들어갈때가 없는것 같아요
걸리고 나면 칼이 베낭에 들어 있는 줄 몰랐다고 하지만...에궁...
그런 주의사항을 말해주면 잔소리 한다고 해서 말도 못하고...암튼요...ㅎㅎ
그래도 떠나기 전에 가지고 가면 안되는 물건을 체크해야 하는데 말이죠...그쵸...ㅎㅎ
화장실 표시를 이렇게 ...멋지죠...^^
내부는 얼마나 멋진지...들어가서 볼일도 보고 손도 씻었답니다.
내부는 깨끗해요...ㅎㅎ
남자 화장실...^^
짐도 부치고 출국심사를 하고 면제점으로 들어서자마자
모두들 어디로 갔는지 뿔뿔이 흩어져 사라졌네요.
탑승 시간이 되면 29번 게이트로 오겠지 하며 저도 면세점 구경을 하였답니다.
특별히 사려고 마음 먹었던 것이 없어서 그냥 순전히 아이쇼핑...ㅎㅎ
그러다 뽀로로 색연필이 보여 손녀와 손자 선물로 구입을 했답니다.
유리창 너머 대한항공 비행기가 보입니다.
우리는 아시아나 항공을 탔답니다.
일행 중 두명이 탑승수속을 하고 있는데 나타나질 않는 거 있죠...
혹시 무슨 사고라도 났을 까 걱정도 되구요...
모두 기다리고 있을 수 없어서 회장이 남아 있기로 하고
우리는 거의 마지막 버스를 타고 탑승장으로 출발 하였답니다.
비행기 탑승을 하고도 이륙할 시간이 거의 다 되어 가는데
헐레벌떡 3명이 탑승을 하였답니다.
어찌됐든 무사히 탑승을 하였다는 것에 안도를 하며...
그렇게 2013년 2월 16일 (토요일) 7시 10분에 비행기는 인천공항을 이륙하였구요...
비행기가 땅에서 붕~ 뜨는 순간 ...무사히 떴구나 하는 안도의 한숨을...
비행기 좌석에 앉자마자 승무원이 캄보디아 비자서류를 나누어 줍니다.
남편이 열심히 작성하고 있어서 내것도 쓰라고 주면서 다른부부를 둘러보니
남편들 모두가 고개를 숙이고 진지한 모습으로 비자서류를 작성하고 계시네요.
잠시후 식사를 주는데요...소고기와 생선 중 선택하라고....
우리는 소고기와 생선을 달라하고 서로 조금씩 주고받고 하였답니다.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지 제가 먹었던 소고기보다 남편의 생선이 더 맛있었다는...ㅎㅎ
남편은 화이트와인 저는 레드와인을 곁들여서 맛나게 먹었답니다.
후식으로 커피를 마시고 나니 식판을 걷어 가네요...
곧이어 면세점 판매를 한다고 방송을 ~~~
좌석 앞에 있는 면제점 책자에서 미리 봐 두었던 상품을 돌아올 비행기에서 받으려고
면세점 예약지에 체크를 하고 스튜디어스에게 주었더니 돌아올 날짜를 확인하고
한장을 떼어 주네요...
이제부터 잠이나 자야지 하고 눈을 감았는데 자리가 편하지 않아요.
잠자려고 와인도 한잔 마셨는데 자다깨다 하다보니 어느새 착륙 30분전이라는 멘트가 나오네요...
비행기도 만석이고 5시간을 지루해서 어떻게 가나 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빨리 지나갔어요.
정확히 5시간 10분 비행을 하였답니다.
시엠립 공항에 착륙하여 비행기 밖으로 나가니 바로 캄보디아 입국장입니다.
작고 아담한 공항 ...그래서 작은 항공기만 다니나 봅니다..
씨엠립 입국장에 들어가니 다른 공항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
출국할때 참좋은여행 담당자의 설명을 기억하며 현지 참좋은 여행 담당자를 찾으니 없다.
나중에 알고보니 글씨를 볼펜으로 참좋은 여행이라고 써놓아 바로 앞에 두고도 못 찾았던 것...
여권에 배행기에서 작성했던 비자서류와 사진 한장을 첨부하여 현지 담당자에게 주니
우리일행 모두를 인솔하여 그냥 내보내면서 짐 찾으라 하네요.
비자비용 25불은 미리 여행비에 포함되어 있었답니다.
일단 나와서 짐을 찾긴 했는데,
말은 안하지만 모두들 얼굴의 표정들이 내심 불안한 듯...ㅎㅎ
짐을 찾아서 그자리에서 기다려야 하는지 그냥 나가야 하는지 설왕설래 하다가
짐찾은 다른 사람들이 나가길래 따라서 나가니 한국인 가이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네요.
여권은 언제 받는거냐며 물었더니 떠나는 날 호텔에서 돌려 준다고 합니다.
현지시간 10시 40분이면 한국은 새벽 0시 40분이네요...
한국과 2시간의 시차가 있답니다.
짐을 찾는 곳의 벽면에는 앙콜와트의 사진들이 걸려 있구요...
우리팀 뿐만 아니라 한국관광객들도 참 많이 보입니다.
환영한다고 하네요.
버스를 타고 호텔로 이동하였습니다.
한 호텔에서 3일동안 묵을 예정이니 여유로운 여행이 될 것 같은 예감...
한국시간으로 새벽 1시를 넘어가는 시간이니 빨리자고 일찍 일어나야
관광을 잘 하지 않을 가 합니다.
소카호텔 안내 데스크...
호텔 키를 받아 방으로 들어오니
생각보다 넓고 깨끗해서 참 좋았답니다.
아침 6시 모닝콜, 아침식사 06시 부터 1층 부페식당,
8시 30분 호텔로비에서 만나기로 하고 각자 방으로 들어갔답니다.
티비는 소니....
뒤가 유난히 불룩해서 요즈음엔 좀 투박스러운 느낌...ㅎㅎ
방문을 열고 들어오면
오른쪽으로 옷장(금고, 샤워가운,슬리퍼)이 있구요
그 옆으로 조그만 냉장고가 있구요, 그리고 조그만 바가 냉장고 위에 있어요.
순간포트가 있구요 커피와 차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압은 220볼트. 100볼트 모두 사용할수가 있네요.
화장실이 상당히 넓었는데요.
커다란 욕조가 있구요 샤워부쓰가 별도로 있네요.
준비물에 세면도구가 있었는데 드라이까지 전부 준비되어 있어요.
그렇게
캄보디아의 첫날밤이 지나갔답니다.
첫댓글 언제 해외여행을 다녀 오셨군요.
저도 여행가면 가급적 현지식을 먹으려고 애쓰는데 여행사에서 한식집을 데려 가지요 ㅎㅎㅎㅎ
캄보디아도 여행에 관련해 있는 한국인이 많아서
한국식당에 안 갈수가 없는 실정인것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