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목사 "염려하지 말고 기도하라"
3부 주일예배서 강조... 유아 6가정에 세례 베풀어
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목사는 21일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기도할 것을 강조했다.
손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포항중앙교회 본당에서 드린 3부 주일예배에서 '하나님께 아뢰라'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손 목사는 "지난해 94세 일기로 세상을 떠난 송삼석 모나미 회장이 부도직전에 기도원을 찾아 기도하던 중 성수주일을 지키기 않은 것, 십일조 하지 않은 것, 새벽기도회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 떠올라 통곡하며 회개했다. 이어 갈릴리호수에서 밤새도록 고기 한 마리도 잡지 못했던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해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져 153마리의 물고기를 잡는 환상으로 본 뒤 '모나미 153'을 출시해 대박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손 목사는 "어떤 어려움이 와도 기도하면 하나님이 도와주신다"고 했다.
그런 뒤 교인들과 함께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란 빌립보서 4장 6~7절을 읽었다.
손 목사는 "2차 세계대전 때 전쟁으로 죽은 숫자가 30만명이었으나, 그 해 심장질환으로 죽은 미국인은 230만명이었다"며 "염려하면 뼈가 상하고 몸을 망쳐 오래 살지 못한다. 염려와 맞서면 하나님이 길을 열어주신다"고 전했다.
손 목사는 "이 시간부터 염려가 찾아오면 기도제목으로 바꿔라"고 당부했다.
기도하되 감사함으로 아뢰라고도 했다.
손 목사는 "지금 어렵고 힘들고 눈물이 나도 감사하며 기도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실 것"이라고 빌립보서 4장 7절을 소개했다.
손 목사는 "이때 평강은 세상의 편안과 다르다"며 "고난 중에도 눈물 중에도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말한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이 네 자녀들을 눈동자처럼 지키신다. 하나님께 다 맡기고 감사하며 기도할 것"을 제차 당부했다.
그런 뒤 한 권사의 친정에 임한 하나님의 은혜를 들려줬다.
내용은 이랬다.
최근 포항중앙교회 한 권사의 친정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9남매 장남이었다. 친정 집안은 식구들이 절에 다녔다. 이모, 고모 중에 무당도 있었다. 이 집안에 복음을 전하는 것보다 스님 머리에 삔(머리 핀)을 꽂는 것이 더 쉽다.
그런데 권사님이 예수님을 믿었다. 남동생도 예수님을 믿었다.
권사님은 교통사고를 당한 친정 어머니를 극진히 간호했다. 병석에 있는 친정 아버지도 극진히 간호했다.
최근 진행된 40일 특별새벽기도회 때였다.
권사님은 그 바쁜시간에도 교회 나와 아버지, 어머니를 위해 눈물로 기도했다.
하나님은 권사님의 친정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그분의 마음을 열어 주셨다.
친정 아버지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병상세례를 받고 다음날 돌아가셨다.
투병 중에 있던 어머니가 이 소식을 전해듣고 감사했다. 나으면 두 발로 교회에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집안이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교회에서 고인의 장례식을 주관하도록 했다.
권사님과 남동생이 울면서 "기적"이라고 했다. 하나님이 하셨다고 고백했다.
손 목사는 "내 힘으로 할 수 없다"며 "염려하지 말고 감사하며 끝까지 기도하라. 그리하면 하나님이 하실 것"이라고 당부했다.
예배는 이상진 목사 인도, '주기도문' 찬송, 성시교독, '사도신경' 신앙고백, '만복의 근원 하나님' 찬송, 이종주 장로 기도, 성을순 권사 성경봉독,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봉헌찬송, 중앙소식, 환영 및 교제, 유아세례식, 시온찬양대 '하나님 나라' 찬양, 손병렬 목사 설교, '나의 기도하는 것보다' 파송찬송,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손 목사는 유아세례식에서 6가정의 유아에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었고, 유치부 아이들이 이들 가정에 꽃을 전달했다. 교인들은 박수로 축하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