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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
일 정 |
숙 소 |
식 사 |
8월21일(목) |
인천-시안-리장 도착 후, 리장고성 야경 산책 |
전균왕호텔 |
기내식/기내식/당나귀 샤브샤브 |
8월22일(금) 둘째 날 |
차마고도 호도협 구간 트레킹 16km/약 8시간 |
중도 객잔 |
호텔식/나시객잔 현지식/중도객잔 닭백숙 |
8월23일(토) |
중도객잔~교두 빵차 이동 후, ‘인상,여강’ 공연 관람과 리장 시내 마사지 후 옥호촌 이동 후, 마을 산책 |
옥호촌 달빛나비객잔과 오악객잔 |
중도객잔 현지식/리장 현지식/송이버섯 바비큐 |
8월24일(일) |
제이투 평원 야생화 트레킹 후, 리장-곤명-서울+1일 |
기내 |
객잔현지식/송이라면/서울가든 |
● 차마고도 트레킹 코스입니다.
중도객잔까지 호도협 구간 16km 구간 중, 교두진~일출소우 구간은 빵차로 이동하고
일출소유~나시객잔~중도객잔까지 14km를 예정시간 약 7시간을 초과 해
8시간 이상 소요되었습니다.
- 리장 전균왕 호텔에서 호도협 교두까지 전용 버스로 이동 후,
- 교두진에서 일출소우까지 빵차로 이동 후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 고도는 호도협 교두(1,800) → 일출소우 → 나시객잔(2,100) / 점심
→28 밴드(2,670) → 차마객잔(2,340) → 중도객잔(2,340) / 투숙
고도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시는 분은 없었으며,
두 분만 말을 타고, 모두 걸어서 목적지까지 도착했습니다.
아침 식사는 호텔 뷔페식입니다.
제가 만든 리장스타일 샌드위치입니다.
딱히 입맛에 맛는 음식을 찾지는 못 했으나, 배는 엄청 부르게 먹었습니다..ㅎ
차마고도를 향해 출발입니다.
어제 모두들 숙면을 하셨는지 대부분 주무시지 않는 듯하여 어제 못한 발도행 통과 의례(??)를 진행합니다.^^
ㅎㅎ.....자기 소개 시간 말이에요....^^
어제 하루 얼굴을 익히셨기에 지금 소개 시간이 적절한거 같습니다.
앞에서 부터 시작했는데, 앞에 앉으신 분들은 자기 자리에서 해서 찍지를 못 했습니다.
왼쪽에서부터 홍실님, 아랑님, 직장 선후배간에 참석하신 갈매이슬님과
닉을 '차마'로 할까 고민중이신 갈매이슬2님
아델님, 출발 1주일 전 어깨 통증으로 갖은 시술 후 참석하신 산들벗2님,
'세포야 멈춰라'를 연호하시며 강건한 모습을 보여주신 맨드라님, 애교 만점 이쁜돼지님
많은 산행 경험을 갖고 계신 두길님과 한길님 커플.
바쁜 일탈을 하신 사랑아2님과 사랑아님 커플
어렵게 휴가를 얻으신 발도행 운영위원이기도 하신 박현정님과 이번 여행에 많은 도움을 주신 곰아저씨,
1팀장을 맡아주신 쉬돈이님, 그리고 우리의 안내자이신 따슝님....
야크상
자기 소개를 열심히 경청하다 보니 어느 새 리장지역을 건너 샹그릴라지역으로 넘어옵니다.
이 진사강을 기준으로 리장지역은 나시족이, 샹그릴라지역은 장족이 주로 많이 산다고 하며,
그에 따른 건축 양식도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교두진에 도착하여 전세 버스에서 일명 '빵차'로 갈아 탑니다.
중국식 발음은 '미엔빠오처'인데, 번역하면 식빵 모양 차라는 뜻으로, 발음을 그대로 따서 '빵차'라고 부른 답니다.
이 곳에서 입장료를 지불합니다.
빵차 기사가 여자분입니다.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어찌나 소탕하고 좁고, 굽이진 길을 운전을 잘하시는지....
천곡님은 이 분 팬이 되셨답니다.^^
교두에서 탑승하여, 트레킹 출발지 '일출소우'에 도착했습니다.
와우~~ 먼저 붉은 황토빛으로 굽이져 흐르는 진사강이 보입니다.
지금은 우기 끝부분이라 황토빛으로 흐르지만, 건기에는 옥빛으로 너무 아름답다고 합니다.
아직은 출발 전...
박현정님의 요청에 의한 테스트 컷입니다...ㅎ
일단 길이 말끔한 흙길이라 마음이 놓입니다.^^
스틱을 조절하고...
무거운 카메라 가방은 말에 실고...
출발 준비가 한창입니다.
저는 준비 시간에 밝은 꽃분홍 꽃을 피운 나팔꽃을 살짝 찍고 옵니다.^^
늘 하던 대로 출발 전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 주고요...
단체 인증샷도 남깁니다...
계획대로라면 배경으로 우뚝 받쳐줘야 할 저 뒤에 옥룡설산은
현재 구름속으로 걷기 가셨나 봅니다..ㅎ
이 모든 과정을 신기하게 지켜보고 계시는 마방들...
누가 내 말을 타려나??....이 분이 점 찍어 놓은 분은 누구셨을까요??
아고, 의외의 인물 곰아저씨셨군요...허걱~~~
덕분에 마방은 오늘 수입 잡았습니다. 입꼬리가 올라가시네요.....^^
걸어가시겠다는 맨드라미님을 따님이 설득하여 말에 오르셨습니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고, 출~~발~~~입니다.
사랑아님 커플 두 분 급해도 인증샷은 남기고 떠나셔야지요?.....^^
아름다운 차마고도 걷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저 깃발은 공사 중 위험 표시 알림이랍니다.
● 차마고도(茶馬古道) 는 운남의 차(茶)와 티벳의 말(馬)을 교환하기 위해 개통된 5,000km에
달하는 운남성에서 티벳을 잇는 마방들의 무역로였습니다.
● 차마고도 호도협 트레킹은 운남 차마고도 트레킹 중 가장 험하고 아름다운 구간으로
하바설산의 산허리를 깍아지른 절벽 길을 따라 굽이 돌며,
운남성 남부의 차를 싣고 티벳으로 가던 마방들의 자취를 따라, 실크로드보다 오랜된
옛길인 차마고도를 걷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출발지에서 제일 먼저 만난 모습입니다.
이 곳은 소를 이용해 경작을 합니다.
유료 사진 포인트인데, 아직까지 주인이 안보이네요.
"굳이 이 곳에서 찍지 않아도, 앞으로 더 멋진 풍광이 많습니다." 따슝님이 그렇게 알려주건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찍지 않고는 지나칠 수가 없네요...ㅎ
궁금했습니다.
걷는 사람에게 보이는 차마고도는 어떤 모습일지...
이렇습니다.
아름답기도 한......
험하기도 한......
그런데,
사실 험하다는 표현은 호도협 트레킹 구간에는 어울리지 않는 거 같습니다
28밴드를 오르는 경사도 길을 빼고 나면 거의 평지로 길로 깔끔하고 오히려 유순하니까요...
가까이 당기면.....아름다운 길 위에 더 아름다운 우리 회원님들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근데,,어느 분 말씀처럼, 곰아저씨는 발도행 깃발을 날리는 말을 탄 장수가 되었고,
우리는 그 뒤를 따르는 보병 같다고 하시네요..ㅎㅎ
나시객잔까지는 주로 이런 정도의 경사도와 길 모습으로 그리 힘들지는 않습니다.
더욱이 구름이 끼여 덥지 않은 걷기 좋은 날씨로 시작됩니다.
저 비닐망은 낙석 때문에 쳐 놓은 거라고 합니다.
핸폰이라 화각과 화질이 말씀이 아닙니다만,...
전체 풍광은 이렇습니다.
산 가운데 길이 트레킹 코스이며, 저 아래 강에 인접한 포장도로도 예전에는 마방들이 오가던 마찬가지
차마고도 였다고 하며, 호도협에서 나올 때는 아래 도로를 이용해 리장으로 왔습니다.
왼쪽 하바설산 5,396m의 산허리 2,100m ~2,700m 에 난 길을,
호도협을 가운데 두고 오른쪽의 옥룡설산을 바라보며 걷습니다.
● 호도협은 호랑이가 뛰어 넘을 만큼 좁고 깊은 협곡이란 뜻으로(虎跳峽),
세계에서 가장 깊은 3대 협곡 중의 하나로, 인도 대륙과 유라시아 대륙의
충돌로 하나였던 산을 옥룡설산 (5,596m)과 하바설산 (5,396m) 으로 갈라놓은
사이로 장강이 흘러들며 16Km의 길이에 높이 2,000m에 달하는 길고 거대한 협곡입니다.
호도협 협곡을 흐르는 이 강은 '진사강'으로 양쯔강(장강)의 상류입니다.
여름 우기에는 진흙물이고, 건기에는 옥빛의 아름다운 물색입니다.
우리가 걸을 길이 실선 마냥 가느랗게 보입니다.
건너편 옥룡설산의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장대한 광경에 감탄을 연신합니다.
늘 하던 습관대로 우리가 걸어온 길을 돌아봅니다.
천길 낭떠러지 길입니다만, 아직은 완만히 진사강으로 흐르는 산세가 그리 위협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윗길 트레킹 코스, 아랫길 자동차 길....확실히 보이시죠?
길 넓이는 이런 정도의 느낌이고...
가끔 돌뿌리가 나오기도 하지만, 일출소우에서 나시객잔까지는 이런 모양의 길입니다.
손으로 사진 오른쪽을 살짝 가리고 길 모양만 보아서는 그지없이 순한 길로,
이 길이 천길 낭떠러지의 험한 길이라는 것이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이 길에 있어 기쁘고, 행복한 마음은 자연스레 몸으로 표현됩니다.
그저 지나칠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는 나그네의 걸음을 느리게 하는 풍성한 길입니다.
얼음새님께서 가르켜 주신 깔끔하고 청초한 산도라지꽃이 먼저 눈에 띕니다.
가는 줄기 힘이 대단한거 같습니다.
막 모퉁이를 돌아서는 갈매이슬님의 모습이 돌 틈에 핀 꽃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멋진 풍광에서는 인증샷이 따라야지요...^^
산들벗님 커플도 이 길에 서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으셨다고 합니다.
지금은 그저 행복할 뿐이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하십니다.^^
두 분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가웠습니다.^^
우리 여행을 더 찰지고 알차게 엮어 주실 진사님들의 모습을 먼저 담아 보았습니다.
열정적으로 사진을 담으시는 모습만 뵈어도 함께 기분이 업되는 천곡님 후기는 정말 멋졌습니다.
그리고,
살인 미소는 더 멋지십니다~~~ㅎ
찍으시랴, 찍히시랴 ....두 배로 바쁘신 박현정님..^^
찍는 것도 좋아하시고, 본인 인증샷 찍히기도 좋아하시는 박현정님표 사진은 이미 보셨지요?
간결하면서도 묵직한 느낌으로 사로잡는 멋진 사진을 찍으시죠...^^
이번 여행을 위해 장비를 단디 준비하신 겨슬님...^^
아직 올라오지 않은 후기가 무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그리고, 저보다 후기를 늦게 올리는 분이 계셔 조금 안심이 됩니다....ㅍ.ㅎ.
아, 모시떡님은 저에게 사랑을 고백하시는군요...ㅎ
저도 사랑합니다. 아일 라뷰~~~ ^^
아랑님도요~~~~~ ^^
이 멋진 풍광에서는 누구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ㅎ
갈매이슬님과 후배님...^^
동영상 찍으시느라 애쓰셨는데, 언제 보여주실거에요~~~??
두 분 다감하게 걸으시는 모습이 아름다우신 한길님과 두길님 ^^
그리고, 이 해맑은(^^) 미소를 가지신 이 분은..............우리의 안내자 따슝님 ~~~~ ^^
요즘 구하기 힘든 귀한 발도행 '리본'을 선물로 드렸더니,
앞가슴에 멋지게 달아주시는 센스를 발휘하시네요....세세 따슝~~~ㅎ
이 곳에서는 이 정도면 너덜길에 속합니다.
이 곳도 포토죤입니다.
박현정님 역시 놓치지 않으시고...^^
ㅎㅎ,,,,,누구 ??
가끔씩 지금 걷고 있는 길이 너무 순해서 한 발만 더 나가면 천길 낭떠러지 라는 것을 잊습니다.
왼쪽 9부 정도에 있는 회원님들 보이세요?......ㅎㅎ
걷는 동안 두어 군데 이렇게 군것질 거리 몇 점을 펼쳐놓은 좌판이 있습니다.
하루에 몇 명의 손님과 만날까? 그건 제 스타일의 걱정거리일 뿐인거 같습니다.
소년의 미소는 너무나 편안하고, 걱정이 없어 보입니다...^^
(스니커즈 코콜렛을 하나에 10위엔(1,800원)에 샀던거 같습니다.^^)
선두는 저만치 또 산허리를 돌고 있네요...
그리고, 기쁨을 표현해 주시구요...^^
그 모습을 제대로 담지 못하고,
가슴 벅찬 아름다움과 감동을 격하시켜 죄송합니다...^^;;
이 길이 아름다움건 거대한 두 산이 함께 하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하바설산은 길을 내어주고, 옥룡설산은 풍광을 보여주니 두 산의 마주 봄이 조화롭습니다.^^
큰 산이 품은 , 우리가 좋아하는 아주 작은 오솔길입니다...
색상은 좀 더 진하거나 강렬했지만, 식생대는 우리나라와 별로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자주빛 물봉선, 늘 화단을 장식하는 모습만 보았던 야생 베고니아,
탈피한 매미 껍질, 그 다음은 산부추 같기도 하고..
이렇게 한적한 곳에서 민가도 만납니다.
풍광을 담으시는 한길님, 두길님 모습이 보기 좋아서 저도 얼른 담았습니다.
점심이 준비된 나시 객잔이 있는 마을 같습니다.
(기억이 선명치 않아 틀릴수도.....
사실은 핸폰 로밍 안하고, 현지 시간으로 조정을 안해서 사진을 찍어 놓고 나니
시간 설정이 엉켜 4일 동안 찍은 사진이 뒤죽박죽....꽤 시간을 들여 생각나는 대로
다시 정리하였습니다만, 어느 사진인가는 타임 라인이 안맞을 수도 있음을 고백합니다...^^:;)
나시족 아저씨....아니, 아줌마셨던가?...
이 곳은 저렇게 바구니 등짐으로 물건을 운반하더군요...
옥룡설산과 옥수수밭...
한가롭고, 평화로왔던 그 곳......
산과 산 사이에 안기어....
학교도 지나고..
여행 동안 맛나게 먹었던 돌배와 같은 배인가 싶은 마음에 한 컷 찍고,...ㅎ
나시객잔에 도착했습니다.
벽면에 그려져 있던 매우 인간적인(?) 호도협 트레킹 지도...^^
아마도 이 사진은 적어도 4장 이상은 비슷한 사진으로 보셨을 듯....ㅎ
아, 발도행 깃발 꽂고 말 타고 먼저 가신 장군님(^^)께서는 먼저 도착하시어,
망루에서 병사들 도착을 기다리고 계셨군요...ㅋ
이어, 바로 준비된 맛난 점심 상...
거기에 빠질 수 없는 시원한 대리맥주를 반주로 딱 한 컵...
정말 시원하고 달달했습니다.^^
반찬을 몇 번씩 리필하고도 말끔히 비운 밥상...
정말 중국에서 밥상 받고 있는게 맞나 싶을 정도로 거부감 없이 맛나게 먹었습니다.
아마도 이 때부터 따슝님의 눈초리가 이름처럼 따갑고 슝해졌을지도 모릅니다....ㅎㅎ
발도행인 줄 알았더니....먹도행이로구나.......이러면서요......ㅎㅎ
나시객잔 돌아보기...
홍등과 돌벽
그리고 옥룡설산 바라기를 하고 있던 부겐베리아...
겨슬님, 박현정님, 두 분 사진 안찍으시고 뭐 하세요~~~ㅎ
여기 나시객잔은 연중 이 자리에 옥수수가 있나 봅니다.
어느 후기에서나 보았던 옥수수 타래들....
박현정님 먼저 찍으시고,
모시떡님, 사랑아님, 아랑님, 바다로풍덩님 함께 ...
그리고 지란지교님 혼자 남기시고....^^
이층 옥상으로 올라가니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1팀원들께서 멋진 사진을 남기고 계시네요.
쉬돈이님, 맨드라미님, 지란지교님.
여기 좀 봐 주세요 ~~갈매이슬2님, 얼음새님, 갈매이슬님..^^
차분히 이 여행을 즐기시던 얼음새님 ^^
그리고, 단체로...^^
옥룡설산은 구름으로 문 닫고, 아직도 도보로 외유 중....^^
여긴 어디???
특이하고 과학적인 구조로 만들어졌던 화장실....ㅎ
부겐베리아 색감이 참 화려합니다.
밖에서는 베낭을 맡으신 마방 아주머니가 분주히 움직이시는 것을 보니 출발할 시간이 되었나 봅니다.
먼저 곰 장군님 말에 올라타시고,,,,,,ㅎ
(이제는 제법 안정된 폼이 나십니다~~^^)
짐만 실은 말....
언제, 누가 낙오될까 기다리는 말......ㅎ
맨드라미님도 점심 전 승마 때보다는 한층 여유로운 자세로 앉으셨네요.
한 손을 놓으시고 인사도 건네주시고...^^
아직까지는 유순한 길이 계속됩니다.
두 산이 어우러지는 곳곳에서 감동을 담으시고...
설정샷 모델도 하시구....ㅎ
저는 우리 짐을 실고 오시던 나시족 아주머니의 깊은 눈과, 당당한 얼굴을 담고 싶었습니다.
멋진 카메라로 멋지게 담아 드렸으면 더 좋았으련만....
강인한 나시족 여인의 생활력이 느껴집니다. 약 40살 정도 되셨다고 ....
한 마디의 말도 통하지 않았지만, 가끔 가끔 눈길이 마주칠 때마다 수줍은 듯 고운 미소를 주지만
강인함이 엿보이던 아름다운 여인입니다.
지나온 길이 참 이쁘지요?....^^
길은 이제 조금 씩 경사도가 생기며, 이제까지 흙길에서 돌과 바위가 섞인 길이 나타납니다.
저 사람들이 언제나 지쳐 주려나...
모두 걸어서 완보를 마추기를 원하는 우리의 마음과는 다른 응원을 보내시고 계셨겠지요?...ㅎ
혹, 따라가님 잠시 말을 타실까 고민 중?.....ㅎㅎ
No~~~무사히 완보를 마치셨답니다.^^
대피소라고 불러야 하나요? 그냥 민가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그만 가게도 있어 음료수도 보충할 수 있던 곳에서 편한 휴식을 즐깁니다.^^
선두에서 걷던 따르미님이 후미팀으로 합류하셨습니다..^^
스틱도 잠시 휴식을 주고요....ㅎ
이런 .....
맨드라미님 따님이신 따라가님은 아예 누워 버리셨군요...
엄마 보디가드로 오셨는데, 어째 바뀐거 같습니다....ㅎㅎ
이런 소박한 가게입니다.
다시 걷기는 계속되고...
풍광은 그 깊이를 더 하며 점점 더 장엄해 집니다.
호도협 최대의 난코스 28밴드를 오르고 있습니다.
많이 걱정하고 긴장해서 일까요? 생각보다 그리 경사도가 심하거나 힘들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만 몇몇 분은 피로도를 좀 느끼기 시작하셨지요...
두길님...
힘든 만큼 풍광도 더 멋져지고...
잠시 숨이 가빠질 때면 눈앞에 펼쳐지는 장관에 힘든 사실을 잊고 그 길에 몰두하게 됩니다.
후미에 '3따' 세분...
듬직한 따슝님 단독 호위 받으며 힘든 구간을 잘 지나고 계시네요...
따르미님, 따라가님, 따슝님을 회원님들이 그렇게 부르시더군요....ㅎㅎ
힘들어서 다리는 무겁지만, 빨갛게 상기된 얼굴에 번지는 미소를 보면 이 고생을 할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음이 분명합니다..^^
모시떡님 출발 전 컨디션 난조될까 걱정하시더니 거뜬히 해 내셨습니다.^^
역시 젊음은 힘이 있고, 신선합니다.
막내 갈매이슬님은 아직 뽀송뽀숑하신데요.....ㅎ
현정님도 마방 아주머니와 순간을 나누시고...
사진을 찍으며 이 아주머니는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실까 싶은 생각이 맴도네요...
앞으로 진행할수록 고도는 서서히 높아지고, 돌아보면 아래로 보이는 길은 더 멋스러워집니다.
점심을 먹은 나시객잔 고도가 2,100m 였는데,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며 28밴드 굽이길을 오르고 있습니다.
지금 올라서 있는 이 곳과 저 아래 길의 고도 차이가 제법 느껴집니다.
진사강도 더 아래로 보이며, 낭떠러지 높이는 깊어져 갑니다.
길도 바위가 점점 더 많아지구요....
다행히 두어 분 힘들어 하시는 분 외에 모두 거뜬히 잘해 내십니다.
그리고...
서서히 28밴드를 돌고 돌으며 어느덧 2,670m 정상까지 다 올랐네요.
모두들 기쁨의 환호를.....^^
선두팀들 모두 쌩쌩하십니다...ㅎ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도보에서 돌아왔는지 빼꼼히 얼굴을 보여주는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기념 인증샷. ^^
축하드립니다 갈매이슬님.^^
갈매이슬2님도요...^^
쉬돈이님도 여유있게 자리를 잡으시고 옥룡설산과 마주하고 계시는군요.
애교 만점의 하얀얼굴님도 살포시 .....^^
아랑님은 좀 더 적극적인 포즈로.......ㅎ...수고하셨습니다.^^
모시떡님도 이 길의 여운이 오래 갈거 같다고 하셨지요?.
부지런히 사진 찍으시며 걸으시던 얼음새님도 28밴드 정상에 편히 앉으셔서 행복감에 충만하십니다.^^
아, 이 두 분 ^^...명랑하고 씩씩하시던 이쁜돼지님과 옆지기님.....닭살 커플?....ㅎㅎ
모두들 인증샷을 남기시느라 한 동안 이 곳에서 지체가 됩니다.
저는 조용히 조금 먼저 28밴드 마지막 점을 찍고, 중도객잔으로 향하는 하향길을 향합니다.
이제부터는 이 곳 2,670m에서, 완만한 내리막길로 나시객잔 2,340m까지 3km 길을 서서히 내려가서
고도가 같은 2,340m 중도객잔까지 4.5km 평지길로 이어집니다.
산들벗님 내외분도 이 순간이 특히 더 남다르실거라 믿습니다.
하마트면 이 여행을 놓칠 뻔한 일이 있었다고 자기 소개 시간에 말씀하시던 기억이 납니다.^^
대단한 내공을 발휘하셨던 맨드라미님...^^
오히려 후미에 따님을 기다리고 계시네요...ㅎ
28밴드를 지나 차마객잔으로 내려가는 이 길은, 이 곳이 2,500m를 넘는 높은 길이라는 것을 의심할 정도의
찰지고 반듯한 오솔길로, 올라왔던 오르막 길과는 느낌이 사뭇 다른 습한 느낌의 길입니다.
빽빽한 대나무숲길이 이어집니다.
가는 소낙비가 오락가락 하며 숲이 한결 상쾌하고 시원해 집니다.
오늘 구름에 가린 날씨 덕을 많이 봅니다.
길이 좋다고 절대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길입니다.
이 곳 돌들은 마치 차돌 마냥 매끌거리는데다 빗물이 묻어 자칫 방심하면 바로 미끄러집니다.
처음 만난 이정표...
그리고, 고산 지대에 피는 작은 야생화들...
노란꽃만 모우고,...^^
또 보랏빛도 따로 모아 사진 장수의 압박을 조금 줄여보려는 잔머리(^^)를 굴려 봅니다...ㅎ
이 길에서는 에델바이스(왼쪽 위)가 특히 많습니다.
(나머지는 꽃 이름은 모르니 언급 안하고 패스~~~ㅎ)
저 아래가 호도협 전망대가 있는 곳으로 물살이 가장 센 곳 같습니다.
지금은 우기라 물이 많이 불어서 안 보이지만, 물살 한가운데 호랑이가 한발 밟고 건너 뛰었다는
그래서 '호도협'이라는 이름을 얻은 삼각형 바위가 삐죽 나온 호도석이 있는 곳입니다.
간간히 내린 소나기는 건너편 옥룡설산 모습을 조금씩 더 밝게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나무에 기생하는 풀인거 같은데.....
구름이 걷히고 햇살이 산을 초록빛 옷으로 갈아 입히며 검게 보이던 산이 완전 다른 느낌으로 바꿉니다.
구름이 흐르는 모습을 바로 눈앞에서 보니 내가 높은 곳에 있는게 맞구나 싶습니다.
천곡님도 밝아진 설산 모습에 다시 셔터 누르기에 바빠지셨습니다.
반듯한 오솔길을 걸으며, 부드러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푸른 옥룡설산을 바라보는 풍광이 한마디로 끝내~줍니다....ㅋ
지금까지 빠져나온 숲을 돌아보니 이런 모습입니다.
걷는 길은 계속 평지인데, 산의 경사도는 더 깊어진 듯, 저 아래 진사강을 내려다 보면 아찔해 집니다.
지금 지나는 이 길은
편한 오솔길을 내어주는 하바설산과 운무가 춤추듯 흐르는 멋진 풍광으로 이끄는 옥룡설산이
서로 하모니를 이루는 절정지대 같습니다.
멋,지,다~~~~
저 혼자 그리 중얼대며 일행과 좀 떨어진 길을 오롯이 즐겨 봅니다....^^
조금 더 뭉치기 시작하는 흰구름 사이로 푸른 하늘이 간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지란지교님도 이 분위기를 고스란히 즐기며 내려오신 듯 합니다.
쭉~뻗은 소나무 식생대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나무 사이로 보이는 협곡은
또 한 장의 사진 장수를 늘리게 만듭니다...ㅎㅎ
천사표님과 태양투님도 이 풍광에 감탄하지 않으실 수 없지요...^^
이렇게 초록에 묻힌 순한 길은 계속됩니다..
그저 조용히
...............걷습니다.........
그리고,
저무는 해가 얹힌 두 설산 사이를 흐르는 협곡은 아주 가까이 있는 듯 선명하게 다가오며
위용을 드러냅니다.
때론 근엄하기도 하구요..
객잔이 있는 곳에 가까와지며 화살표 방향 표시가 간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차마객잔이 자리한 마을이 그림 같습니다.
하늘을 올려다 보지 않아도 어디에 구름이 끼어 있는지 알것만 같은...
구름이 걷힌 사이로 밝은 햇살이 내려와 설산 위에 명암이 뚜렷이 구분됩니다.
와우~~~
대관령 굽이길 보다 더 깊은 굽이길이네요..
알고 보니 내일 아침 중도객잔에서 저 길을 차를 타고 내려갈 길이더군요.
스릴 만점......롤러코스터가 따로 없습니다...ㅎㅎ
차마객잔이 바라다 보이던 전망 좋은 곳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며 휴식을 즐깁니다.
겨슬님 다른 사람 찍느라 본인 사진은 없을터이니 보일 때마다 열심히 인증을 남겨 드립니다..^^
깊은 산속 옹당샘에 새벽에 토끼가 오는게 아니라, 말이 물을 먹으러 오네요...ㅎ
저희들 끼리 와서 먹고는 산속으로 사라지더군요..
전망좋은 집....
해는 어느덧 뉘엿뉘엿....
차마객잔에 도착했습니다.
28밴드 정상 2,670m에서 서서히 내려와, 여기 차마객잔 2,340m까지 3km 구간을 참 기분좋게 걸었습니다.
선두팀 일찍 감치 도착하셔서 후미를 맞으시는 단장도 마치셨네요...ㅎㅎ
이번 해외 도보가 발도행 걷기 처음 참석이신 사랑아님 커플은 거뜬히 해 내셨네요.
많이 행복해 하시고 즐기시던 모습 보는 사람도 덩달아 즐겁게 만드시더군요....^^
차마객잔에서 바라보는 옥룍설산. 끝은 구름에 가리워 보여 주질 않습니다.
내려올 때 보여주던 푸른옷의 부드러운 산은 빛에 따라 이제 근엄한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후미가 도착했으니, 이제 오늘 목적지 중도객잔을 향해 출발입니다.
이 객잔도 조용하고 좋습니다만, 조금 더 시설이 좋은 중도객잔을 숙소로 정했습니다.
이 곳 객잔은 차량 왕래가 가능하여, 약간 피로감을 느끼시는 두어 분은 여기서 빵차를 불러 숙소로 출발하고,
이제부터 평지길 4.5km는 속도를 내기로 합니다.
이어지는 길도 여전히 걷기 좋은 평지길입니다.
혼자 걷는 길도 좋지만,
사랑하는 사람, 좋아하는 이와 함게 걷기에 더욱 행복한 길이기도 합니다.^^
발 빠른 이우양님, 차마객잔에서 택시를 불러 일행을 먼저 보내시고 벌써 합류하셨네요^^
날라 다니는 걸음을 참고 후미에서 보조를 마추시려니 엄청 힘드셨을 겁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아름다운 동행...
협곡 사이는 더 가까와져서 바로 앞에 옥룡설산이 있는 듯 마주 합니다.
차마객잔을 지난 후 하바설산은 기암괴석이 보이며 길의 분위기가 조금씩 바뀝니다.
길은 여전히 좋구요...^^
나시족 무덤입니다....
아마도 이 사진의 타임 라인은 이 즈음이 아닐 거 같습니다.....tt.
길을 잃은 사진입니다....ㅋ
아기자기하던 길은 점점 선이 굵은 분위기로 바뀝니다.
이런 바위 옆을 지날 때는 그 위용에 압도 당합니다.
지금은 고도 걱정도...
날씨 걱정도...
집안 걱정도.....ㅎ
모두 잊고, 오직 이 길에만 집중하는 나만의 행복한 시간입니다....^^
와우~~ 전문 도보꾼 포스의 바다로 풍덩님....
ㅎ,,,한 발만 더 뒤로 가시면 어디로 풍덩?....큰일나십니다....ㅋ
고도 차는 거의 없는 평지길과 같습니다.
와~~ 소리가 절로 나오는 풍광입니다.
중도객잔으로 가는 길은 좀 더 남성적입니다.
충만한 기가 내 가슴으로 들어오는 듯...
옆 얼굴이 잘 생긴 괴석이지요?...^^
앉아있는 모습은 좀 아슬해 보입니다......휴~~~
내가 좀 주의하며 걸으면 안전에 아무 문제가 없는 길입니다.
휀스같은 인공물이 없어 더 좋습니다.^^
지금 이 순간 어떤 기분이셨을까요?
뒤에는 웅장한 괴석이 받쳐주고, 앞에는 거대 옥룡 설산이...아래는 천길 낭떠러지....
그리고, 시원한 바람에 나를 맡기고 마음의 경계를 푼 이 순간,
자연 안에 한 점 나는 과연 무엇일까.....??
무엇이 부러울까....??
조용히 그 바위 밑으로 다가가 교감을 해 봅니다....??.....
(아무 회신이 없습니다...ㅎㅎ)
고기 입 같기도 하고,
만화에서 보았던 붕대를 감은 투명인간 얼굴 같기도 하고...
살짝 틀어 찍으니 잘 생긴 돌남 ^^
사랑아님 . 그 돌남님 너무 가까이서 그리 정겹게 쳐다보시면 옆지기님이 샘내실거 같은데요...ㅎ
감탄을 멈추고, 이제는 다시 떠나야 할 시간입니다.^^
해는 산등성이에 겨우 걸치었네요...
산들벗님과 산들벗2님(해투님으로 정하셨나요?..^^)
에고...오늘 걸음도 거의 끝나가고...
제 짧은 후기 멘트도 바닥을 들어내 보이네요...ㅎㅎ
두꺼비도 보았습니다.^^
겨슬님도 이 구간에서는 훌쩍 앞으로 혼자 나가시는 거 같습니다.
이제 차마고도에 발을 얹은 흥분도 가라앉고, 풍광도 눈에 익숙해지고...
왠지 침잔하게 걸으며 나를 반추해 보고 싶은 시간이기도 합습니다...
아랑님이신가요? 고개를 숙이셔서....^^
개인적으로 이 사진이 쬐끔 마음에 드니...500원만 내세요......ㅋ
이제 목적지 중도객잔에 다가오며 막바지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사진이 흔들린건 제 탓이 아니고, 빨리들 움직이셨기 때문일거에요......헤~~~~^*^
우리 천곡님 무거운 카메라 고충 마다 않으시고 여러 각도에서 회원님들 추억 만들어 주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멋지게 올려 주신 후기 보셨죠?
댓글도 아낌없이 올려주세요..ㅎ
슬슬 다리에 피곤이 전해오는 시간...
오늘 목적지 중도객잔이 보입니다.
곰아저씨도 말 타고 진뒤지휘(??) 하시느라 애쓰셨습니다. ^^
옥룡설산에 머물던 해도 지나가고, 해 떨어지는 시간에 푸른 하늘에 흰구름을 볼수 있습니다.
평상 시 운동을 많이 하신다는 지란지교님.....덕분에 너무나 쨍쨍하십니다....ㅎ
저 모퉁이 언덕만 지나면 중도객잔입니다.
길은 순하고 좋았어도, 하루 종일 걸은 터인지라 몸도 고되고, 다리에 무게도 실립니다.
그러나 기분은 짱~~~ ^^
중도객잔(HALF WAY)이 멀지 않았습니다.
힘 내요 박현정님~~ ^^
이런 일상적인 듯한 모습조차도 멋지게 보이는 걸 보니 ,
오늘 마음이 조금은 비워진거 같습니다...^^
와우~~하고 환호해야 하나?
에고~~하고 아쉬움을 표해야 하나요??
글쎄요..
동경하던 차마고도 잘 걷고 마치니 기쁘기도 하고,
걸음이 끝나서 서운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합니다......
해는 져서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배도 고프고, 다리도 아프지만 객잔 풍광이 너무 멋져 가방을 멘 채로 한 바퀴 휘~~ 돌아 봅니다..^^
잘 걸으신 산들벗님과 해투님 감회가 새로우지죠? ...^^
천곡님도 무사히 완보하신 행복감에 취하신 듯 합니다.
더구나 지금은 낯선 이국 아가씨와 LOVE 人 SEAT 에 앉아 계시니....
사실은 차마고도를 걸으신 감회보다 이 순간이 더 감격적이신건 아니신지...ㅎㅎ (죄송합니다~~~3=3=3=)
아랑님도 오늘 잘 걸으셨습니다. 차마고도에 걸음을 함께 하심을 축하 드립니다.^^
방 배정은 열쇠 뽑기.....ㅎ
제가 배정받은 방 테라스에서 보이는 전망입니다.
옥룡설산이 바로 코 앞.....
구름이 서서히 흐르는 것도 보이구요, 옥상에 오르면 산에 닿을 수 있을 듯한 착각이..
(박현정님 얼굴은 역광이 되어 완전 깜둥이로 만들어 버렸습니다...ㅋ)
오늘 저녁 하바설산 산 허리 2,340m 중도객잔에서 준비한 산중 저녁은 오골닭백숙입니다.
전기가 나갔는지 촛불을 밝힌 식당에서 사랑아님께서 손으로 죽~죽~ 찢어주시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살에 시원한 Dali 맥주 한 잔이 꿀맛입니다...와우~~
여기 중도객잔 벽면에도 호도협 코스가 그려져 있네요..
오늘 14km 를 약 8시간에 걸쳐 걸었습니다.
짧은 일정으로 이번에 못 걸은 중도객잔~관음폭포~차마객잔의 아쉬운 미련은
다음 걸음을 약속하는 시작을 의미할지도 모릅니다.
5,000년 역사에 5,000km 차마고도를 달랑 14km, 3% 밖에 못 걸었지만,
이 길에서 섰으메 5천 년 전 그 나그네와 같은 우리도 나그네가 되었습니다.
밖은 마치 초겨울 날씨 마냥 쌀쌀하다고 합니다.
구름 사이로 살짝 보이는 하늘에는 주먹 만한 별이 간간이 보인다고 하는데
도저히 피곤해서 이불을 떨치고 나갈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차마고도에 발을 들여 놓았던 흥분도 가라앉고
걸음을 마친 이 시간,
이제는 차분히 내 안의 감동에 빠지는 시간입니다.....
첫댓글 먹도행 ㅎㅎㅎ 좋은길만큼 풍성한 먹거리 맘껏 즐기고 오셨나 봅니다 ^^
와우~~~멋집니다~~~그곳에 저곳에 제가 있었네요~~
진짜 멋있다는 말 이외에는 필요가 없네요!!!
트레킹 첫날, 그날의 벅찬 감동이 다시금 밀려와 행복하네요 감사해요
이 멋진 글과 사진을 올리느라.......유구무언입니다....,,,정말 감사드려요~~^^
한편의 영화를 관람하는 기분으로 읽고 봅니다
토로님 작가로 등극해도 충분할 정도로 글을 재미있게 잘쓰네요
재주도 많으셩~~~
지나간 일들이 다시금 새록새록 되살아 나네요..
말이 필요 없는 후기 네요/ 쵝~오
감사 감사하다는 얘기 절로 나옵니다 ~~ 점심시간 전이어서 인지
다시 먹고 싶네요. ㅎ
내가 저 멎진곳을^^
와~~대단한 맨드라미 ㅎ ㅎ 감사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큰언니 정말로 대단해요~~
최고십니다...^^*
뭐라 표현을 해야 하나요~~
정말 멋짐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날 2만5천보 걸었답니다(시작에서 후미까지 걸린시간 총9시간이고요)
다시한번 힘찬 박수들 보내드립니다~~~
짝짝짝짝
아까 바쁜시간에 개눈감추듯 사진만 휘리릭 보구 천천히 다시보아요. 세세한 설명과 함께보니 여행을 다시하는 느낌 입니당
토로님이 마음에 든다는 사진 위엔화로 드릴까요
아직도 제 헉헉거리는 숨소리가 들리는둣한 생생함을 담으셔서 시 같은 해설을 달아주셨네요 걷기도 벅찼던길위를
모든회원들의 발걸음을 따라가며 사진을 올려주신 토로님은 알수록 놀랍네요 지금처럼 건강하고 박식한 상식으로 길위에서 만나요
진정 스맛폰으로 사진 찍으신것 맞아요?
찍으시느라 그리고 순서대로 정리해서 촌철살인 같은 멘트로 추억을 고스란히 눈앞에 다시 보여 주셨네요.
마지막쯤에 등장하는 제사진 윗쪽의 사진 보면서 언제 등장할까? 하며 기다렸어요.ㅎㅎ
다음편은 오후에 다시 봐야겠네요.
이제 일해야 해서...
다시금 여유롭게 뒤돌아보는 시간~~~ 참으로 새록새록~~
정말 대~단하십니다~~
길따라 걸음따라 포인트마다 느낌까지 담아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니 놓쳤던 부분도 많이 가져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