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 단지 수익을 위한 프로그램?
요즘 남녀노소 모두 자극적이고 매우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단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시청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재미를 주는 프로그램일지라도 비판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연애의 맛”이라는 프로그램을 비평하려 한다.
연애의 맛은 미혼 연예인들이 나와서 일반인들과 소개팅을 하고 프로그램 시즌이 끝날 때까지 주기적으로 매주 만나는 15세이상 관람가인 프로그램이다. 부모님과 누나가 이 프로그램을 보기에 나도 옆에서 같이 보았다. 그런데 보고 나서 “정말 15세이상 관람가가 맞나?”, “15세가 보기엔 좀 선정적이지 않나? 라는 의문이 들었고 가족들은 재밌게 보는데 내게는 별로 재밌지 않았다.
이 프로그램은 내 가족들처럼 성인들에겐 성인들만의 세계가 있기에 프로그램에 나오는 언행이 재밌어서 스트레스를 풀기에 좋을지는 모르나 아직 성인이 되지 못한 10대들에게는 “저걸 무슨 재미로 보는 거지?”, “무슨 말이지?”하고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프로그램이 시청연령에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처음에 프로그램을 볼 때 시청연령은 이상해도 미혼 연예인들을 결혼시켜주기 위한 프로그램의 취지가 맘에 들었었다. 그래서 이필모, 서수연 부부가 탄생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은 그 취지가 점점 퇴색되고 있는 것 같다. 내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나 보기 불편할 만큼 미혼 연예인과 나이 차이가 최소 15세 이상이나 차이가 나는 거의 조카뻘을 소개시켜준다. 진짜로 미혼 연예인들이 결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인가? 진짜로 도움을 주려는 것이라면 이렇게 변하진 않았을 거라고 확신할 수 있다.
이처럼 관찰예능의 대부분은 처음에는 취지가 좋게 시작한다. 하지만 거의 모두 취지가 점차 퇴색된다. 또한 객관적이지 못하다. 카메라 앞에서는 좋은 척, 맘에 드는 척 가식을 떨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연출자들은 시청자들에게 출연자들이 어떻게 될까? 라는 기대심을 들게 해서 시청을 하도록 유도한다. 그래서 연출을 할 때도 객관적인 사실이 아니라 출연진들에게 어떤 식으로 해달라는 부탁을 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런 프로그램을 진짜 사실인지 판단도 안하고 단지 재밌다는 이유로 볼 것인가? TV를 보더라도 한번쯤은 생각해 보고 보기를 바란다.
(1142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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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처음에는 잘 알지못했던 '연애의맛'이라는 프로그램늘 처음에는 잘 몰랐어. 근데 너의글을 읽고나서 연예인들의 연애로 진행해 나가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알았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살짝 선전적이라는 것에 나도 보기에는 꺼려져. 프로그램을 적절히 비평해준것을 읽고 잘 이해가 되었어. 수고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