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삼일절에 신학교 입학식과 착의 및 직수여식에 다녀왔습니다. 안법 출신 4명의 입학생, 2명의 착의(수단을 입는 예절) 대상자, 2명의 독서직 대상자가 있어서 교목 최재완 신부님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우리 안법 출신 신학교 입학생들이 얼마나 멋있던지... 그리고 직수여를 받는 친구들이 듬직하고 멋졌습니다. 조금씩 신부 냄새가 났습니다. 봄기운처럼 서품이 다가오는 듯했습니다. 좋은 신부님들로 태어나도록 기도하고 기도해요.
만나는 분마다 안법 출신 신학생들이 여러 명이 있는 것에 대해 고마워하면서도 부러워하였습니다. 자연스럽게 저를 띄워주며, 수고 많았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진짜 한명의 신학생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안법학교를 졸업해서 신학교에 간 친구들이 4명인데, 실은 안법 예신으로 1학년 때 뽑은 친구들은 모두 11명이었습니다. 길은 바꾼 친구들은 성소의 부르심을 느끼지만, 가보지 않은 다른 많은 길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보니, 여러 면담과 지도를 통해 그렇게 되었습니다. 정말 기도가 필요함을 느낍니다.
올해도 11명의 예비 신학생을 뽑았는데, 얼마나 신학교에 갈지... 하느님은 아시겠지요?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해보렵니다.
교장 신부로서 바램은, 1년에 10명씩 신학교에 가는 것입니다. 저의 희망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함께 기도해요.. 지금 하고 있는 묵죽기도 300만단 봉헌에 조금더 신경을 쓰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기도로 안법과 저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에게 주님의 축복과 사랑을 나눠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첫댓글 신부님 감사합니다.^^
1년에 10명씩 신학교에 입학하기를 희망하며 함께 기도합니다!
그리고 신학생들이 주님의 부르심에 끝까지 순종하고,
훌륭한 사제로 탄생하기를 두손 모아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