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머스캣(Shine Muscat)과 인생 2모작
공직 생뢀을 하던 친구가 정년을 하고 인생 2모작.으로 생활 터전인 밀양을 떠나 멀리 상주로 가서 포도 농사를 한단다.
사람은 나면 서울로 보내고 말으뉴나면 제주도로 간다 했는데 포도는 상주에서....그만큼 주변 여건이나 재배 환경이 중요 하다는 이야기 일 것이다.
물론 아무런 연고가 없는 곳은 아니겠지만 낮선 땅에서 새로운 터전을 준비하는 일이 쉽지않은 오랜 고뇌 끝의 결단일 것이다.
사람의 일도 인연 따라 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친구네 동서가 상주에서 샤인머스캣 포도 농사를 하고 있는데 최근 마트 등에서 샤인머스캣의 인기가 대단했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일반 캠벨포도 가격의 3배 정도로 상상 이상 이어서 샤인머스캣 재배를 인생 2모작으로 선택을 한 동기가 된 것 같아 보인다.
당연히 상주라는 지역의 위치상 입지 조건이 고려 되었을 것이고 규모의 경제와 진입장벽이 고려 되었을 것이다.
상주라는 입지 조건은 우리나라 샤인머스캣의 최대 재배 단지가 상주 지역이고 토질이나 기후 조건이 샤인머스캣 재배에 최적이고 품질 또한 전국 최고를 자랑한단다.
그러다 보니 타 지역 대비 좋은 가격 조건의 판매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고 동서가 기왕에 하고 있는 일이고 친구의 재배 면적 만큼만 더하면 되니 규모의 경제가 이루어져 농약 살포 시설 재배 관리 등의 경비나 간접비가 절감되는 등의 잇점이 있을 것이다.
물론 아무리 농사 일 이러지만 상주라는 낮선 지역에 가서 포도 농사를 하겠다는 친구의 입장에서 보면 초기 투자 금액이 적지않아 진입 장벽이 결코 낮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기존에 없는 농토를 구입하고 하우스 시설을 해야 하고 모종을 구해다 심어야 하고 밀양과 상주 두집 살림을 해야 하니 오가는 경비며 먹고 자는것 까지 2중의 경비가 발생하는 등을 감안 하면 간단치 않은 일일 것이다.
작년 부터 부지런히 상주를 오고 가며 땅을 구하여 포도농사에 적합하게 배수 시설도 하고 땅을 만들어 가며 하우스 설치 등을 마무리 하고 올 봄에는 모종을 구해다 심었단다.
제법 나이가 있는 모종을 구해다 심었으니 포도가 열리는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 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마도 한 3년 지나고 나면 오늘 같은 여름 날에 송이 송이 알알의 포도가 주렁주렁 열리기 시작하면 지금의 노고와 수고로움이 봄눈 녹듯 사라고 친구의 얼굴에 만면의 미소를 띄게 할 것이다.
청포도 /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절이주절이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靑袍)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두렴
잘 될 것으로 믿는다.
친구의 전공이나 경력을 보면 밀양시 농업기술센타에서 40년 가까이 한우물을 파며 과장으로 재직하다 퇴직을 했으니 시장의 트랜드나 미래 가치를 읽어내는 안목은 몰라도 작물 재배에 대한 기술적 전문 지식은 결코 가볍다 할 수 없을 것이다.
사업도 그렇고 농사도 그렇고 인생도 그러하듯 우리네 삶 속에 일기 처럼 한때 흐릴 때도 있고 비가 올때도 있고 흐리다 개일 때도 있을 터이지만 그래도 맑은 날이 많지 않던가
쨍하고 해뜰날, 언제나 맑은 일기 속에 늘 좋은 일만 있고 늘 콧노래 소리 흥얼흥얼 친구의 인생 2모작 샤인머스캣 재배의 성공과 대박의 바램을 내 기도에 담는다.
샤인머스캣(Shine Muscat)이란?
Shine Muscat은 씨없는 포도의 한 종류이다.
Shine Muscat은 일본에서 개량한 청포도 종으로 과육은 단단하고 식감이 아삭하며, 머스캣 향이 강하여 씹을수록 망고와 같은 향이 난다고 한다.
일본에서 1988년 스튜벤(Steuben :V. labruscana
)과
알렉산드리아(Muscat of Alexandria: V. vinifera
)를
이종 교배하여 만든 ‘아끼즈21호(Akitsu-21)’와, 하쿠난
(Hakunan: V. vinifera
)을 인공 교배하여 만든 청포도의 일종이다.
일본종자단속법(Seed Act of Japan)에 따라 2006년 품종 등록하였으며, 일본 오카야마현의 특산품으로 인기가 높다.
한국에서는 2006년에 처음으로 식재(植栽)되었으며, 2012년 이후 로열티 없이도 재배 및 수출할 수 있는 정식 권리를 획득하였다.
샤인머스캣은 일본산과 한국산의 품질 차이가 없으며, 이 품종의 수출 국가 또한 한국과 일본 뿐이란다.
국내에서는 샤인머스캣의 최초 재배지 이기도 한 상주와 김천과 같은 기존 포도 주산지를 중심으로 재배 면적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 라고 하며
샤인머스캣은 과실이 익어 쪼개지거나 송이에서 탈락하지 않아 재배가 쉽고 내한성이 강하며 숙기가 늦고 저온에 보관 경우 최장 3개월까지 저장이 가능하여 수출에 용이한 품종 이란다.
수확 시기는 8월 말 부터 10월 중순이고 송이는 550g 정도의 원추형이며, 과실은 황색이 섞인 연두색의 대과로 12~14g의 타원형을 띤다고 한다.
캠벨 포도의 당도가 14~16brix인 것에 비해, 샤인머스캣은 당도가 18~20brix로 높으며 산도가 낮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샤인머스캣은 비타민 C, 비타민 K, 비타민 B6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개선, 피부 미용, 감기 예방, 혈액 응고, 뼈 강화 등에 도움을 주며, 그밖에 마그네슘, 철분, 칼륨 등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 개선에도 좋단다. 또한 폴리페놀이 들어있어 심장 질환이나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