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등산 산행을 마치고 나서 ♠
무등산은 소백산맥 중 가장 높은 명산으로 높이는 해발 1,186.8m이고 정상은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 등
3개의 바위봉으로 이루어져 있다고합니다.
이를 「정상 3대」라 부르며 무등산의 3대 절경은 입석대, 서석대, 규봉이라고 합니다.
처음 가보는 무등산... 듣던대로 입석대, 서석대, 규봉암의 광석대는 신비 그 자체였습니다.
시간이 모자라 서석대와 규봉을 주마간산으로 본 것이 아쉽지만 그보다 더 아쉬운 것은 무등산의 최고봉인
천황봉을 오를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군사지역이라고 하는데 산의 정상을 민중이 오르지 못한다면 무등산은 여전히 민중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언제쯤 무등산이 민중의 품으로 온전히 돌아올까요.
그때쯤 다시 한번 무등산을 가보고 싶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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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80년 여름, 발령 받고 처음으로 맞은 여름방학 때 친구와 둘이 부산에서 밤기차를 타고 다다른 광주! 너무 더워서 무등산 입구에서 밥만 먹고 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땐 광주에서 대구까지 버스로 6시간이나 걸렸거든요. 언젠가 무등산에 오를 날을 기다립니다.
무등산의 최고봉 천황봉이 군사지역으로 묶여 있어 출입금지라 쳐다만 보고 왔는데 천황봉(일본)이라는 이름도 지리산처럼 천왕봉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계절따라 여러코스로 한 열 번쯤 가보았으면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