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데포가 이틀째 밤을 제대로 못 넘기고
천사가 되었어요 ㅠ
밀웜도 사다 먹이고 이제 시간만 지나면
털도 나고 날개짓도 하겠지생각했는데
넘 어린새라 그런지 아님 올 때부터 겨우 숨만 붙어 있어 그랬는지...
어미새만큼 우리의 정성과 노력이 부족했는지...
자책과 안타까움으로 이틀을 보냈어요.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지만 아직도 이쁜 모습 눈에 선한데...
남편이 데리고 온 장소로 가 고이 묻어주고 왔어요.
담은 생은 엄마품에서 따뜻하게 잘 살길 바라며...안녕
첫댓글 아마 높은곳에서 떨어졌기에 충격이 컸을거 같아요~
두분의 보살핌 덕택으로 다른 아기새들보다 조금 더 산거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헤어짐의 아픔이 크고
힘드시겠지만 어여 맘 추스리세요~
따뜻한 글에 많이 위로가 됩니다.
잠시였지만 우리에게 더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감사합니다.
그랬군요.
나는 누에들 임종을 기다리고 있는데
참 숨 끓어지기가 어렵네요..
아직도 건드려보면 조금 움직여서 내다 묻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아 선생님...
선생님도 이쁜이들과 이별 할 시간을 기다시는군요.
요즘 들어 이름모를 들꽃도,작은 생명을 가진 모든 동물들도
넘 이쁘고 귀하게 생각되네요.
맘이 짠 하네요
작년에 저는 제비새끼가 떨어져 있는걸 사다리놓고 올라가서
집에 올려줬더니 엄마가 주는 먹이 잘 받아먹고 건강하게 자라 날아갔었지요,
우리집 처마밑에 제비집이 많은데 올해는 제비집을 하나 더 지어서 6개나 되니
이집 저집에서 새끼낳고 커서 날아다니고 다른집은 이제 솜털이 생기고
제비똥은 엄청 싸놓고 그럽니다
첫날 올 때마다 좀 나아져서 이제 됐겠거니 생각했는데
어미가 품어주는 온기가 그리웠는지 ㅠㅠ
제비가 건강하게 자라 날아 갔다니 많이 뿌듯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