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zul.im/0NuYfG
오늘 12살 딸 때문에 하루가 전쟁이였어요
지금 잠도 안 오고 너무 난감해서
여기다 조언을 구하고자 적어봅니다
작년 봄부터 우리동네와 좀 거리가 있는
학원을 다녔습니다.
거리는 멀지만
차량운행이 되서 별 문제가 없었어요
딸애가 공부를 싫어하면서도
하면 잘하는 그런 애였어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학원을 가기싫다 하길래
전 그냥 사춘기가 와서 그러는가보다
원래 애들은 공부하기 싫어서 그러는가 보다
이 정도만 생각했어요
한날은 애가 워낙에 학원 가는 걸 싫어해서
원장 선생님과 통화도 했고
원장은 별 문제없다고 했습니다.
그때 문제가 있었다고 했음
오늘 사태가 안 벌어졌을텐데...
왜 그랬는지 모릅니다
학원에는
딸애가 다니는 학교 학생이 얼마없다 합니다
있어봤자 나이가 다르거나 남자애고
그러다보니 친한 친구가 없고
아직 어려서 먼저 다가가
친구가 되는 법도 몰랐겠죠
그렇게 친구없이 학원 다니다
어떤 남자애가 애를 놀리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왕따를 당했다고 합니다
근데 문제는 그 남자애가
왼쪽손가락에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애가 딸아이에게 하수구라고 놀렸고
그때부터 학원에서 하수구라고 불렸고
딸 옆에 아무도 안 앉았다 합니다
오늘도 딸한테 하수구라 놀렸고
딸이 그만하라니 뒤에서
딸의 브래지어를 잡아댕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딸이
“손병신 장애인 새끼야!!!”
라고 소리를 쳤고
거기있던 모든 선생님들과 애들이 보고
그 남자애는 딸을 발로 찼고
선생님이 와서 말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남자애가 집에 가서
부모님에게 말했고
화가 난 남자애 부모님이 전화 와
교육 똑바로 시키라며
저한테 엄청난 욕과 항의를 했습니다
저는 죄송하다 좀 있다 전화드리겠다 한 후
딸에게 친구에게 그런 말한 게 사실이냐고
애를 엄청나게 다그쳤네요
결국 갑자기 딸이
“왜 알지도 못하면서 나한테만 그래!!!!”
라며 애가 악을 쓰며 울기 시작했고
‘아 무슨사정이 있구나’ 라고 물 한 잔 먹인 후
일단 욕조에 따뜻한물을 받아두고
(애기때부터 울 때면 따뜻한물에 넣고 달래서
아직도 이 방법이 통해요)
왜 그랬냐고 차근차근 물어보니
위에 적힌 그 동안 있었던 일을
울면서 얘기하더라고요
맨날 하수구라고 놀렸다
내 필통 쓰레기통에 버리고 욕하고
맨날 가방 발로 찼다고 그러더라고요
하지말래도 계속하고 무시해도 계속했다며
오늘 브래지어를 잡아댕겨서
너무 화가나서 그랬다하는데
저는 잘했다고 하지도
그래도 그러면 안된다 하지도 못했고
그냥 다음부턴 그런 일 있으면
엄마아빠에게 말해야지 혼자 앓지마라
엄마아빠가 다 해결해줄거다
이러고 재웠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애 부모님과 통화하면서
딸 애가 말해준 걸 얘기하며
이래서 그랬다고 하니
그래도 그런 말을 하는 게
제정신이냐고 묻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신랑을 바꾸더니
“야 이 여편네야 딸년 제대로 키워”
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옆에 있던 신랑을 바꿨고
일단 내일 그 애랑 애엄마아빠랑
우리딸이랑 저와 신랑이랑
학원에서 만나 얘기하기로 했습니다.
단순히 우리 딸이 그런 말을 한 건
잘못된 거 맞지만
그 남자애가 한 짓을 생각하고 들어보면
잘했다 하고 싶어요 정말
그리고 지금 제일 화나는 건 학원 측입니다
분명 원장님에게 전화해서 문제없냐 물었을 땐
딸애가 왕따당하던 시점이였는데
왜 그런말을 하지 않았는지
고학년 영어수업을 원장이 맡아 수업하는데
딸이 말하길
수업시간에 자기는 혼자 앉고
애들이 떠들거나 말 안 들면
딸 옆자리를 들먹이면
“너 한번만 더 떠들면 여기 앉는다!”
이런 말도 했고
수업시간에 남자애가
“하수구가 영어로 뭐에요?”
이러면서 물어 그 답을 듣곤
“윤0(딸) is sewer(하수구)~!!!”
이랬는데도 같이 웃었다고 합니다
이건 어른이 왕따에 동조한게 아닐까요?
아까 전화할때도
“우리 애가 왕따라는 거 알고있었냐
애들이 놀려도 가만히 있었냐”
물어보니
애들 일에 끼고싶지 않아 그랬다고 합니다
“그럼 그 때 왜 문제가 없다 했냐
나에게 왜 말을 안해줬냐” 물으니
“어머님이 속상해하실까봐요~”
라고 답하더라고요
참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일단 학원은 끊을 겁니다.
그런 학원에 보낸 게 미안해 죽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혼자 아파했을 애를 보니
눈물이 납니다
그 부모는 우리 딸이
자기 아들한테 사과해주길 바란다는데
저는 딸이 다시는 남자애 좀 안봤으면 좋겠고
신랑이 낼 그 부모 보는 앞에서
학교폭력과 성추행으로 신고를 하자고 하니
그럴까도 생각중이고
정말이지 머리가 너무 아픕니다
딸애는 어떻게 해줘야할까요
다행히 학교에선 단짝친구도 제법 있고
학교가는 건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학원이라면 다른 학원도 가기싫다고 할 정도로
트라우마랑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아까
“엄마가 모르고 혼내서 정말 미안해”
라고 사과하니 괜찮아 라며
토닥거려주는 그런 딸인데
더 관심써주지 못해 미안하고
이제 알아 너무 미안합니다...
긴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도 넘 정신이 없고 머리가 아파
글이 너무 정리 안되어있고 못썼네요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카페 게시글
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기타
[네이트판] 왕따 주동하고 성추행한 장애남을 손xx으로 부른 딸
호러냥이
추천 0
조회 11,059
23.04.26 21:41
댓글 47
다음검색
첫댓글 고소 ㄱㄱ 제정신이 아니네 선생이랑 통화한 거 다 녹음해서 법정에서 진술하길
니 아들새끼나 제대로 키워 자지새끼야
딸 진짜 순하네.. 개빡쳐
손만 장애가 있는게 아니네 남유충남
딸이 잘못햇네 제정신이 아닌 새끼한테 손만 지적했네 그냥 제정신으로 돌아오게 대가리를 깨버려야하는데
손만 장애가 아니네 한심한새끼
어케됏을가
주먹으로 안쳐맞은걸 다행으로 알고 아들새끼 교육이나 잘시켜라 미친
꼭 고소했음 좋겠네.. 애가 그래도 관두기전에 그렇게 욕하고 관둬서 다행이다. 나중에 돌이켜봤을때 응어리지는게 덜할거같아
야 니아들은 손만 ㅂㅅ이 아니네 라고 받아쳐줬어야 하는데 ㅋ
딸이 진짜 착하고 순하네 저새끼 아주 아작나야하는데
하 미친.....괴롭힌게 문제의 시발점인데?
남자애가 먼저 선빵쳤네 가해자부모는 아들 교육 잘 시키세요 제발~
그애비에 그자식
애새끼 잘못 키웠네
내딸이었으면 저새끼 남은손 하나도 마저 망가뜨림
학원족치고 학폭성추행으로 신고함
학원원장은 어른이란게 ㅁㅊ
나같음 발로 다른쪽 손가락도 밟아버릴텐디
규제 와이라노
그 부모에 그 아들
느그 아들 꼭 성추행범딱지 학폭남 딱지를 낙인처럼 달고다니길^^
일단 신고할거고 니자식부터 똑바로 키우라고 저 싸가지는 부모싸가지에서 나오는 싸가지라고 어디서 주둥이 함부로 놀리냐고 할듯
딸램이 진짜 너무 아가라서 맘아픔....
욕조에 따뜻한물받고 목욕시키면 달래지고 풀어지는 애를...
손만 그런게 아니라.. 읍읍
이래서 그 성별은 오냐오냐 키우면 안된다니까
딸이 너무 불쌍해...학원은 방관했네...
나라면 고소할듯
뭔데이렇게 규제돼?ㅋ 저어린한국남자한테 욕하면 안되는부분? 애라서 욕하면 안되는거야?ㅋㅋ
학원장 제정신이야..? 초등학생애를..
저런 부모 밑에서 자라니 도태남 꿈나무ㅅㄲ들이 바퀴벌레처럼 알까고 드글드글 나오지 ㅅㅂ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지 아들 잘못 나오니까 기 죽이려고 그러나봐 일심동체
제정신들인가 딸아이가 진짜 오래 참은거네 글만 봐도 순해보이는데 얼마나 속상했을지ㅠ 부모님도 딸 편이어서 다행이다
손만 ㅂㅅ이 아닌듯 한데
참나
진짜 애가 이상하면 부모가 제일 이상하구나ㅋㅋㅋ
규제 왤케많아??? 뭐가꼬여서 신고먹이노
대가리까지 ㅂㅅ인데 뭔 애새끼를 저따위로 키워
학원 미친싸패새끼들
이래서 장애남은 ㅉㅉ
한남 ㅂㅅ들 진ㅋ자
유전자도 ㅂㅅ인가 ㅋㅋ 그 부모에 그 아들
장애 맞네 정신장애^^
오른손도 잘라줄까 ^^
애비 말하는 꼬라지 보니까 부모가 문제맞구만ㅋㅋㅋㅋㅋ 죽어 걍
손병신이라고 하면 어떡하니 성추행범새끼라고 해야지하고 학교에 다 알릴거리고 니네 아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갈때까지 따라다니면서 피켓시위할거라고 다시 사회에 발도 못붙이게하고 동네에서 얼굴도 못들고 다니게 해주겠다고 할거임
정당방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