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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에 주주우대권을 사용해서
타테야마 <-> 쿠로베호 까지 알펜루트를 또 다녀왔습니다 ^^;
간단하게 사진으로나마... 소개를 드리고
아마도 다음주에 27th 알펜루트 방문할 거 같습니다 --;;
JR 드림카나자와 야간버스를 타고 토야마역에 도착해서 한컷..
아침6시에 도착해서 토야마 역주변 배회도 하고
요시노야에서 아침도 잠시 해결하고....
(아르바이트하시는 분이 제 얼굴을 기억하시는 듯 한 느낌이 --;;)
원래 출발하기 전부터 예보에서는 강우확률이 50%였기 때문에
각오를 다지고 왔습니다만 역시나 초반부터 먹구름이 ㅠ_ㅠ
전 차종을 둘러볼 수 없어서 확실하지는 않았습니다만
1개월 사이인거 같은데 어느새 LCD로 대체를 ....
개인적으로 알아보기도 쉬워서 좋았습니다...
날씨는 흐렸지만 단풍빛깔은 사진보다 고왔습니다..
타테야마 케이블카 탑승 중 한컷..
이어 곧바로 타테야마 고원버스에 탑승..
(혹시 이 날에 한국분 커플이 계셨는데 저 보셨다면... 후덜덜덜 --;;;)
텐구다이라 정류소에서 본 쿠마타로
유키노오오타니는 이 불도저와 로터리를 혼합해서 만들어 냅니다..
각 차량마다 곰이 손가락으로 호수를 표시하고 있는 게 특징입니다 ^^;
무로도에서 다이칸보행 타테야마 토로리 버스 탑승중에 교행씬
사전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 덕택인지 사람들이 적어서 좋았습니다^^;
(타테야마 토로리버스에 대한 썰을 풀어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요 ㅠㅜ)
다이칸보에서 쿠로베다이라까지 타테야마 로프웨이..
방문하던 주에 비가 많이 내려서 탄포다이라의 낙엽이 많이 져버렸던 상태에서
또 비가 줄기차게 내립니다....ㅠ_ㅠ
하지만 7분 뒤에는 날씨가 맑아지더니 ^^;;
소묘폭포를 보기 위해 좀 서두르기 시작합니다..
쿠로베다이라에서 쿠로베호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온 후
쿠로베댐에서 구 니치덴보도인 시모노로우카쪽을 바라본 모습...
단풍은 아직 계속 됩니다 ^^;
아침일찍부터 빨빨거리며 돌아다녔더니 허기가 져서
오랜만에 쿠로베댐카레로 배를 채웠습니다 ^^;
레스트 하우스의 카레는 그린카레인데 시금치로 색을 냅니다 ^^;;
참고로 댐카레가 유명한 이유는 댐건설시 현장인원들이 카레를 먹기 시작하면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근데 가격은 왜 이리 비싼.. ㅠ_ㅠ
(오오마치시 쪽에 여러군데 댐카레를 하는 곳이 있는데 아직 완전정복은 못했습니다만 조만간!!)
금강산도 식후경인지라... ^^;;;;;;
레스트 하우스 3층에는 쿠로베댐에 대한 자료를 상영하고 있으니 시간이 되신다면
방문해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쿠로베 루트 견학회에서 참가후 쿠로욘 발전소에서 상영한 동영상은
칸사이전력의 허락을 득 한후 전부 풀HD로 녹화해두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소개를 ^^;)
이윽고 오늘 소묘폭포를 가야 하기 때문에 다시 토야마 방면으로 .......
쿠로베호에서 쿠로베다이라로 다시 되돌아 온 후 한 컷...
푸른 하늘은 기분을 한껏 상쾌하게 해줍니다 ^^;;
쿠로베 다이라 내려올 때만 해도 폭풍같이 몰아치던 비바람은 어느새 자취를 감추고...
온화한 가을 날씨가......;;;;;;;;;;
내년부터 타테야마 로프웨이가 블루계열의 객차로 교체됩니다.
현재 크림색상의 객차가 마음에 드시는 분들 혹은 사진을 남기시려는 분은
조금 서두르셔야 할 듯 합니다.. ^^;;
이것때문에 다음주에 또 가는 거라 orz
타테야마 터널 파수대 통과.... ^^;;
50미터 뚫는데 1년가량 걸렸습니다........ 덜덜덜덜 ;ㅁ;
대신 이 덕분에 타테야마 타마도노의 용수를 마실 수 있게 되었으니....
전화위복이라 해야 될지.. ㅠ_ㅠ
알펜루트 전 코스 완주계획중에
올해 목표는 오우야마 등반이었습니다 ^^;;
시간이 가능하다면 시모노로우카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나가노 지진때문에 낙석으로 인해 폐쇄되었기 때문에
쿠모노다이라와 함께 내년으로 ㅠ_ㅜ
츠루기다케를 찍으려 했는데 여성분이 난입(?)하셔서 --;;;
지고쿠다니는 통행금지...
이유는 가스 분출구의 위치가 이동하는 것과 더불어 가스량의 예측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미쿠리가이케온천의 유데타마고(검은계란)도 생산중지됩니다..
만... 25th 방문때 이미 40주년 기념 파르페와 함께 먹어 두었습니다... ^^;
타테야마를 비추는 미쿠리가이케....
첫눈이 9월 하순에 내리긴 했지만
올해는 적설이 굉장히 늦은 편으로
덕분에 등산가 분들에게는 최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라이쵸 ^^;;
보통 번식기인 6월에 가장 조우할 확률이 높은데
올해는 6월을 제외하고 무려 여섯번이나 봤습니다.. ^^;
더 보고 싶었지만 소묘폭포 가기에는 시간이 촉박해져서..
아쉽지만 발걸음을 옮깁니다.. ㅠ_ㅠ
날씨때문인지 몽환적인 느낌의 토야마만....
저 위로 히미지역이 아스라이 보이네요 ^^;
바다와 산을 동시에 내려다 볼 수 있다는 게 좋습니다 ^^;;
시간이 되면 나중에 히미지역과 난토시 여행기도 .........
단풍이 든 도로를 따라... 비죠다이라로...... 타테야마역으로.....
소묘폭포탐승버스 대기중에 한 컷...
여담이지만 탑승 아닙니다....orz
배차 간격에 주의해야 하는 것이 잘못하면 소묘폭포에서 하루를 지새야 하는 경우가......
약 20분간에 걸쳐 도착한 곳은
오색빛깔의 단풍이 반겨주는 커다란(?) 오솔길....
무거운 업보(짐)을 짊어지고 소묘폭포로......
짐이 많으실 경우는 미리 소묘폭포 버스정류장의 대합소에서
코인락커를 이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일본 제1의 낙차(350m)와 규모를 지닌 소묘폭포.....
(낙차와 규모로 보면 오른쪽 옆의 한노키폭포(500m)이지만
사계절 항시 흐르는 게 아니기 때문에 폭포로서의 공식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합니다..;ㅁ;)
봄에 한노키 폭포를 보러 다시 ^^;;
(소묘폭포에 대한 얘기도 나중에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ㅁ;)
소묘폭포 항공사진 옆의 도로는 친숙하실 거라 믿습니다. ^^;;;;;;;;;
자동차들도 사람못지 않게 단풍구경에 열심(?)입니다.. ^^;
이윽고... 어두운 밤길을 따라 토야마로 돌아와
토야마 블랙라멘과 생맥주 한잔으로 마무리하고
JR 드림 카나자와 야간버스로 다시 도쿄로 귀환하였습니다....
이번 방문은 회사 업무 일정상 무박3일로 밖에 잡을 수 없어서 .. ㅠ_ㅠ
더구나 금요일 회사업무때문에 하마터면 버스를 놓칠뻔해서
방문자체가 무산 될 뻔한 위기도 있었습니다... --;;
에고.. 이렇게나마 다시 사진을 보고 있자니
또 가고 싶어지네요 ㅠ_ㅠ
마지막으로 보너스 사진
타테야마 고원버스에서 본 무지개입니다 ^^;
정말 찰나에 나타났다 사라졌는데 버스 가장 뒷좌석에서 뒤를 돌아보다 우연히 봤습니다...
쿠로베댐에서 보던 무지개보다 볼 수 있는 확률이 적다보니 ^^;
아마 저만 봤을 듯 싶습니다...;ㅁ;
(왠지 행운이 찾아올 거 같은 느낌이 ^^;)
J여동에 사진을 먼저 올리긴 했지만
일철연 여러분께도 언제나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
첫댓글 4월에만 알펜루트를 가서 다른 쪽은 잘 못갔던게 좀 아쉽네요. 다음에는 눈없을때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여러가지 정보 감사합니다. 알펜루트가 정말 좋은게, 날씨가 안좋아도 금방금방 맑아질 확률이 높아서..... 그 희망으로 악천후에도 기다리는 맛이 있었습니다 ㅎㅎ
폴리머님 고산지대는 역시 날씨 변화가 무쌍하기 때문에^^;
알펜루트내의 근무자분들은 여기를 천계 알펜루트가 아닌 곳을 하계라 부르는데 그 이유를 조금은 알 것도 같습니다 ^^;
로프웨이를보니 하코네온천갓을때 로프웨이가 떠오르네요 로망스카를 타고갓던 겨울 하코네온천은 그야말로최고엿죠
토호쿠본선님 저는 겨울에 오쿠히다에 방문해서 눈 내리는 저녁에 노천온천을 했는데 역시 언제 어디서 어떻게 경험했느냐가 차이가 많이 나는 거 같습니다... ^^;
정말 장관이네요. 이 쪽은 JR패스를 이용하면 철도 교통이 좀 안 좋은 것 같아서 갈 엄두를 못내고 있는데요. 다음에 한 번 용기를 내봐야 겠습니다.
하비님 안녕하세요.. 사철이다보니 눈물을 머금고... ㅠ_ㅠ(저야 어차피 JR패스는 사용못합니다 ㅠㅜ)
부디 용기를 내셔서 알펜루트의 장관을 가슴에 담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허걱-가장 최근의 다테야마-구로베 알펜루트 정보이군요) 출장 여파로 뒤늦게 보게 됩니다. 그 동안 님께서
소개해 주셨던 알펜 루트가 이렇게 계절별로 다양한 모습과 색채일 줄은 몰랐습니다. 드림 가나자와 버스가
도쿄 발착이라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야행 버스인 만큼 숙박비를 절감하면서 아침 가장 일찍부터
루트 탐사를 개시할 수 있는군요. 제가 후지산 주전공인 것처럼 님은 알펜루트에 남다른 애정과 조예가 있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연구회에 보여드리지 못하신 비경 사진들도 엄청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들만 보아도 님께서 느꼈을 감흥들과 엄청난 스펙터클이 저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후지노미야님 언제나 열정적으로 답글을 달아주셔서 기쁠 따름입니다 ^^;
다음달 중반부터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여행기를 작성해서 올려보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