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고향에 갔다가 오늘 왔습니다
어릴적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곳
소풍을 가던 백천내는 댐속으로 사라져 내 기억속에 유년의시간속에 잠들어 있고 물장구 치고 물놀이하던 계곡도 이젠 더이상 갈수 없는 상수원보호지역 ..........
그곳엔 아직도 아름다움이 많이 있습니다
직소폭포가 있고 월명암이 있고 내 유년의추억을 가져간 부안댐도 있고 격포채석강, 변산해수욕장(지금은비키니수영장이라고 돼 있던데요) 전나무가 아름다운 고찰 내소사 그리고 개암사, 하나하나 나열할순 없지만 자연풍경이 아름다운곳이죠
조선시대 풍류를 알았던 이매창의 시비가 있는곳
이화우 흩뿌릴째 울며잡고 이별한님
추풍낙엽에 져도 날 생각난가
천리에 외로운꿈만 오락가락하노매
잘은 기억은 안나지만 고등학교 고전문학 교과서에 나왔던 시조 기억나시나요?
이매창공원이 새로이 만들어져 있더군요
부안군청옆에 가면 전에 성우하시던분이 하시는 당산마루라는 한정식집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것 먹어본 식당중에 가장 맛있다고 느끼는곳 그곳 음식은 정말 맛깔스럽습니다
이순신세트장을 지나 해안도로 일주 곰소 천일염을 만드는 염전도 볼 수 있고 또 새로이 도자기전시관이 지어지고 있더군요
부안쪽에서 곰소쪽으로 가다보면 도요지가 있거든요
핵폐기물로 인해 한동안 시끄러웠던 부안은 다시금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 눈으로 확연히 느껴졌습니다
하루도 체 안되는 여행이었지만 나름 행복한 시간 이였습니다
첫댓글 와~정말 좋은 여행이셨네요~~ 저도 친정이 익산인데~~ 내려가면 한바퀴 휘~~~~익 돌고와야겟네요
꼭 함 가 보세요 다솜이맘님께서 익산이고향이시면 미륵사에 가 보셧겠네요 거기도 좋던데 .........
20살때 무작정 한번 가본적이 있었는데 넘 좋았어용...채석강도 좋았지만 선운산의 내소사두 좋았구..거쳐 온 미륵사의 불상도 멋졌구...정말 좋은 고향을 두셨네용...언제 한번 또 가봐야지 하는데 애덜이 있으니 힘드네용...
그래도 거기가서 백합죽도 드시고 시원한 바다바람을 만날 수 있담 피로가 조금은 풀릴거예요
채석강 줄포 내소사... 기차타고 버스타고 걸어서 두루두루 걸쳐 다녀 왔던 추억이 새롭습니다 .... 벌써 25년 전 일이네여....
기차를 타셨담 김제나 정읍에서 내리셨겠네요 지금은 부안도 교통이 많이 좋아졌어요 도로망이 많이 확충되어있어요
지난 겨울 끝자락에 가서 추워서 오돌오돌 떨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셨군요 고생하셨겠어요
변산반도.. 아는분 말로는 정말 볼것이 많다는 곳이더군요.. 식구들과 시간나면 가봐야겠어요..
아이들과 놀기에는 물살이 가파르지 않아 좋아요
다시 가고픈 격포 채석강~내소사~~올린 글이 눈앞에 펼쳐 집니다
겨울의 채석강이 더 아름다워요 겨울에 함 가보세요
어.. 저 변산 반도가요 수욜에 휴가 간다고 예약 해놨어요
즐거운 여행 되시기를 .............
작년 7월말일에 관광버스타고 변산반도에가서 구경하고 젓갈파는곳이 엄청크던데 거기가서 낙지젓과 창란젓갈사다 먹으니 일반 시중에 파는거와는 맛이 영 달라 집에서 해먹는 그맛이였어요.. 버스안에서 오가는중에 띵까띵까 막춤추며 즐겁게 즐겁게 하루여행 해쓰요..
곰소에 염전이 있어 거기 젓갈이 맛있어요 저희집도 거기젓갈로 김장을 하거든요 그리고 기회가 되시면 백합죽도 함 드셔보세요 전복죽 못지 않답니다
부안....내인생에 꿈과 희망과 그리고 슬픔이 공유하는곳...생각만해도 기쁨과 슬픔이 언제나 함께 하네요.휴우~~~
저도 이번에 고향인 보성에 가는데 변산반도쪽으로 들려서 올려구요.그 한식당 꼭 한번 찿아가 보고 싶네요....
지난주에 변산 고사포해수욕장에서 야영하고 왔답니다. 시원한 바다와 조개구이...백합죽..내소사로 들어가는 전나무숲길은 오래도록 기억될거에요
바닷가에서 바라보는 해넘이도 너무 좋아요. 제대로 보는 날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아름다워요. 해질 무렵 바닷가에 서 보세요. 피로가 싹 가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