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맛도리냠냠
나무위키 이수현씨 페이지
故 이수현
2001년 1월 26일, 야마노테선 신오쿠보역에서 선로에 추락한 취객 사카모토 세이코(坂本成晃)를 세키네 시로와 구하려다 사망한 의인.
2001년 1월 26일 금요일 오후 7시 15분경,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한국인 유학생 이수현은 JR 야마노테선 신오쿠보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중, 취객 사카모토 세이코(坂本成晃)가 열차 선로로 떨어지는 것을 보자 열차가 접근 중임에도 불구하고 바로 그 사람을 구하기 위해 뛰어내렸다.
이와 함께 당시 현장에 있던 사진작가 세키네 시로도 취객을 구하고자 함께 선로로 뛰어내려 빨리 취객 구조를 시도했지만, 열차가 너무 빨리 오는 바람에 3명 모두 선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고 말았다.
야마노테선의 배차간격은 2분 30초~3분에 지나지 않지만, 그래도 죽음을 피할 수 있는 7초 정도의 시간이 있었다. 굽은 선로로 들어오면서 70m 앞에서야 기관사가 추락 사고자를 발견하고 긴급제동을 취급하였다고 한다. 이때 마음만 먹으면 2~3초 만에 본인들만 선로 밖으로 피할 수도 있었지만 이수현과 세키네 시로는 마지막까지 사고자를 구하는 걸 포기하지 않고, 기관사에게 위험을 알리기 위해 피하지 않았고 결국 숨진 것이다. 이수현의 아버지가 사고 현장에 찾아왔을 때, 당시 열차를 운전한 기관사와 신오쿠보 역장[3]이 증언하였으며, 이 이야기를 들은 고인의 아버지는 한동안 침묵을 지켰다고 한다.
이 사건은 일본 열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일본에서, 한국 유학생이 생전 남남인 사람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은 일본인에게 충격을 주었고 좋지 않던 한국인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사건 이후 일본에선 선로에 떨어진 사람을 구하는 사례가 줄을 이었고, 2006년 5월 21일에 같은 곳에서 한국인 유학생 신현구 씨가 선로에 추락해 다친 여고생을 구했다.
이후 일본 작품에서 의롭고 정의롭고 타인을 위해 나서는 한국인 이미지를 본다면 거의 다 저 사건에서 영향을 받은거야
(예를들면 제노사이드라는 유명 소설에서는 주인공의 조력자로 한국인이 나오는데 적극적으로 행동해서 사람을 살리는 캐릭터로 나와)
저게 일본 전국민에게 엄청나게 인상깊었던 사건이라 아직도 추모식 열리고 있더라 코로나 시국에도 계속
2006년에는 추모 영화가 나왔고 2017년에는 16년이 지났는데도 추모 다큐멘터리가 나왔음 일본인들중에 아직도 이거 기억하는 사람이 많아
첫댓글 ㅠㅠㅠㅠㅠ 다시 봐도 눈물난다..... 진짜 대단하고 멋진 분ㅠㅠ
와......ㅠㅠㅠ
버스에서 눈물 훔치는 중..ㅠㅠ
ㅠ대단하신분들이야
우리나라는 진짜 인재가 많은데..이제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