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여러 가지 집들
그 동안 스크랩해 놓았던 여러 가지 집들에 대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더 있는 듯 한데 여기저기 섞여 있어서 찾기가 쉽지 않네요. 소개글은 기사의 내용입니다.
작은 집이 아름답다, 욕실보다 작은 '2평 초소형 주택' 인기
더욱 넓고 큰 것을 원하는 일반인들의 집에 대한 욕망과는 정반대로, 일반 가정의 욕실보다 작은 넓이의 초소형 주택을 짓고 있는 건축가가 화제를 낳고 있다. 미국 출신의 건축가 ‘제이 세퍼’는 지난 1997년부터 이 같은 ‘초소형 주택’을 짓기 시작했다.
세퍼의 초소형 주택 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종류는 일반 가정의 욕실보다도 작은 1.96평, 2.8평형 넓이의 초미니 주택.
현대인, 특히 미국인들이 지나치게 넓은 집에 살고 있다며 욕실 크기의 집에서도 충분히 살 수 있는 것은 물론 오히려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초미니 주택 건축가인 세퍼의 설명.
세퍼는 70~500 평방 피트 넓이(1.96~14평)의 주택을 설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데 고객들 중 절반이 실제 주거 용도로 초소형 주택을 주문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또 나머지 고객은 스튜디오 등 작업장 용도로 미니 주택을 사용하고 있다고.
세퍼 또한 약 10년전부터 1.96평 크기의 미니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 또 대형 채광창 등 공간이 넓어 보이는 설계로 밀실 공포증이 있는 사람도 편안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초소형 주택의 특징.
‘초미니 주택’은 현재 미국에서 동호회가 결성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경제적 효율은 물론 에너지 낭비, 환경 보호 등에도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이 동호회원들의 주장.
지진에도 끄떡없는 '종이로 만든 집', 가격은 700만원
주방 시설, 샤워를 할 수 있는 화장실, 소형 테라스 등이 갖춰져 있고, 지진에도 끄덕 없는 내진 기능까지 있는 '종이로 만든 집'이 개발되었다.
17일 더 타임스, BBC 등 외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아프리카 등 제 3세계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종이 주택'은 스위스 건축 회사 '더 월 AG'가 개발했다.
종이 집의 넓이는 36.2 평방제곱미터(약 11평)로, 8명이 거주할 수 있다. 이 집의 재료는 재활용 종이로 만든 특수 종이 패널인데, 단열, 방수 기능을 물론 내진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는 것이 개발 회사 측의 설명이다. '종이로 만든 집'이지만 바람이 불면 날아갈 허술한 집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종이 주택의 가격은 5,000달러(약 680만원)로, 성능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건설 또한 쉽다고 언론은 전했다. 집 전체의 무게는 소형 자동차와 비슷한 800kg에 불과하다. 기초 부위를 제외한 순수한 주택의 무게는 400kg이다.
개발 회사 측은 저렴하고 건설이 쉬우며 친환경적인 '종이 주택'이 도시 빈민, 난민 등 가난한 사람들의 거주지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나이지리아, 앙골라 등의 나라에서 이미 제작 주문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침실, 주방, 화장실 완비, 2.6m짜리 ‘성냥갑 주택’
침실, 주방, 화장실은 물론 LCD TV 시스템과 인터넷 통신 장치까지 갖춘 2.6m폭의 ‘성냥갑 주택’이 개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디스이즈머니 등 영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 컴팩트 홈’이라는 이름의 최첨단 ‘박스 주택’이 화제의 주인공.
독일 뮌헨 대학교의 연구팀과 영국의 건축 회사인 호든 체리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마이크로 컴팩트 홈’은 일반 자동차를 이용, 손쉽게 옮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침실, 주방, 사무 공간 까지 갖추고 있어 도심의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할 혁신적인 건축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인용 더블 침대, 5명이 동시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주방, 사무 공간, 욕실 그리고 LCD TV 시스템과 인터넷 통신 장비를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는 ‘마이크로 컴팩트 홈’의 가격은 30,000파운드.(약 5,400만원) (크기에 비해 가격이 좀 비싸군요…)
아무데나 뚝딱 세우는, 미래형 3천만원짜리 종이로 만든 집
두꺼운 종이 판지를 연결 조립하는 방식으로 완성되는 이 종이집은 호주 스터치 앤 페이프 건축사무소의 콜 제임스가 설계하였다.
거대한 텐트를 연상시키는 이 종이집은 내부공간만 4미터 높이라 복층식 구조로 활용이 가능하다. 종이집의 천장 라인과 양쪽 벽에는 열고 닫을 수 있는 덮개창이 여러 개 위치하고 있어 낮 동안 집안 구석구석에 햇빛을 선사해준다.
종이집을 지지하는 바닥에는 날개를 통해 빗물 등을 유입하여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하단부에 물을 저장하는 이유는 가벼운 종이집에 무게를 더해 안정감을 주기 위해서이다. 물론 집을 구성하는 모든 종이재료에는 내수 처리가 되어 있다. 이음새를 단단히 연결해주는 실이나, 테이프 등을 제외하면 그야말로 모든 것이 종이로 되어 있는 이 집은 기존 주택에 비해 설치는 물론 이동도 용이하다.
종이집 세트 한 벌 구입하여 설명서대로 끼우고 붙이고 묶기만 하면 그 자리에 뚝딱이다. 성인 두 명이 한 나절 정도 시간을 투자하면 조립을 완성시킬 수 있다. 종이집 재료의 85% 이상이 재활용되어 만들어진 것이고, 모든 재료는 후에 100% 재활용 될 수 있으니 환경적으로도 유익한 셈이다.
종이로 만들었다지만 가격이 만만치는 않다. 한 벌에 호주달러로 3만 5천 달러 한화로 약 3천만원 정도를 지불해야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볍고 조립 방식이 어렵지 않은 친환경적 재료로 원하는 곳 어디든 집 한 채를 세울 수 있다니, 자기만의 특별한 공간을 꿈꾸는 어른들에게는 솔깃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스티로폼으로 집 짓는다
무게 80㎏에 불과한 46.2㎡ 건축비 2천만원
80㎏짜리 발포스티렌으로 집을 짓는다고?
발포 폴리스티렌(스티로폼)으로 지은 돔형 집이 국내에 선보인다. 지진에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강도가 강하고 환경호르몬을 발생시키지 않는 데다 건축비도 저렴해 건축자재 시장에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일본 이시카와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후코그룹은 8일 경남 사천 외국인 기업 전용단지 내에 신건축소재 발포 폴리스티렌 구조체 제조공장 오픈식을 하고 국내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공장에서 생산된 발포 폴리스티렌은 175㎜ 두께로 방염ㆍ강화 처리된 특수소재다. 일본 국토교통성(우리나라 국토해양부에 해당)이 실시하는 까다로운 인정 절차를 모두 통과했다. 이 소재로 돔형 하우스(기본형 46.2㎡)를 지으면 기본형 건축자재 무게가 80㎏에 불과해 쉽고 빠르게 지을 수 있다. 건축비도 2000만원 안팎으로 저렴하다. 항산화 처리돼 환경호르몬을 방출하지 않는다. 일반 단독주택보다 지진에 강하고 무게가 가벼워 유사시에도 피해가 거의 없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한다. 다만 입주 뒤 구조 변경 등이 어렵다는 단점은 있다.
후코그룹 측은 올해 중 한국에 합작회사를 설립해 건강을 테마로 한 돔하우스ㆍ리조트ㆍ식품사업 전개를 계획 중이며 사천 공장에서 생산한 자재를 이용해 국내에 돔하우스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후코 측은 우선 경기 파주 위락시설인 하니랜드 리뉴얼 현장, 충남 금산 실버타운 해피랜드 등에 돔하우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소 리조트는 재팬 돔하우스에서 생산한 발포 폴리스티렌으로 만든 돔하우스 480채가 단지를 이루고 있다. 2007년 방문객이 440만명으로 도쿄 디즈니랜드,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에 버금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일본에서 계속 컨셉을 발전시켜나가고 있는 '9평 하우스'입니다.
출처 YAHOO! JAPAN
● 9평 하우스의 5가지 디자인 원칙
9평 하우스의 원형은 지금으로부터 반세기 전인, 1952년도에 의해 세워진 주택 『最小限住居 - 최소한의 주거』입니다. 생활에 필요한 것들이 컴팩트하게 들어가는 탁월한 주택 디자인의 매력은 다음의 5가지 원칙으로 압축됩니다.
● 현대기예의 디자이너에 의한 리메이크 디자인
9편 하우스의 5가지 원칙을 이어받는 형태로 현재 디자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이 리메이크를 합니다.
● 9평 하우스의 발상
반세기 전에 설계된 「最小限住居 - 최소한의 주거」의 매력을 이은 5개의 원칙과 새로운 주거 공간를 만들어 내는 현대 디자이너의 창조력에 의해 지금까지의 주거 건축과는 전혀 다른 주택와 라이프 스타일을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안해 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9평 하우스 기본형
대지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추어 9개의 창문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천정을 최고 5m까지 높여, 넓으면서 느긋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안했습니다.
9평 하우스 중에서도 가장 심플한 주택입니다.
건축개요
대 지:아이치현
대지면적:약66평
건축면적: 9.00평
바닥면적:13.85평
주택용도: 전용주택
구 조: 목조 2층
<내부 사진들>
● 9평 하우스 별채형
9평 하우스에 별채를 더해 지은 프로젝트입니다. 별채는 9평의 반인 4.5평으로 9평 하우스와 정원을 둘러싸듯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별채는 미니키친이 있는 서재로 이용됩니다.
건축개요
대 지:지바현
대지면적:113.14평
건축면적: 9평(9평 하우스) 4.50평("하나레")
바닥면적:15.45평(9평 하우스) 4.50평("하나레")
주택용도: 전용주택
구 조: 목조 2층
<내부 사진들>
아래의 링크는 ‘리오’라는 분이 운영하는 내집짓기 관련 정보를 모아놓은 블로그입니다. ‘소형 주말주택’ 메뉴에 보면 소형주택 관련하여 다양한 정보를 모아놓으셨습니다.
http://blog.naver.com/ecarpos/80030521693
세일러
언론이 말해주지 않는 부동산의 진실찾기
첫댓글 뭐 그닥 살고 싶은 집들은 아니네요.... 싸고... 저탄소 에너지 효율형이라고 무조건 좋은 집은 아니죠...^^ 퇴근 후 몸만 들어가는 곳을 집이라고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애들 키우기에는 어려운 집이군요.. 독신이면 몰라도. 우리는 우리 문화에 맞는 집이 어울리죠.. 크기에 상관없이.
식구 수에 맞추어 비례 적용하면 될 듯. 요컨대 큰집이 좋다, 작은집은 불편하다는 틀을 벗아나보자는 거겠죠? 생활양식이 바뀌어야 작은집에서 살 수 있으니 쉬운일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이삼천만원, 또는 오천만원 미만으로 조그만 땅만 있으면 뚝딱 지을 수 있는 집!! 아마 십년 쯤 뒤에 대유행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바람직한 일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