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알로에잎의 가지를 떼어내고 깨끗하게 씻어낸 다음 껍질을 벗겨낸다. 즙이 나오는 곳을 아토피성 피부염 부위에 붙이고 휴지나 거즈로 덮은 다음 붕대로 감아 2-3시간이 지나면 떼내는데 하루 1-2회 갈아 붙인다. 가끔 피부 알레르기가 심해질 경우에는 즉시 중지해야 한다.
(2) 창포잎으로 목욕을 한다.
여름에서 겨울에 걸쳐 따낸 창포의 생잎을 썰어서 수건을 반으로 접어 만든 자루에 적당한 양을 넣고 물에 끓인 다음 그 물로 목욕을 하게 되면 아토피성 피부염 증세가 호전된다.
(3) 향나무를 우려낸 물로 목욕한다.
붉은색 향나무를 잘게 썬 다음 물 2리터에 600g정도를 넣은 후 30분 정도 끓인다. 이렇게 해서 우려낸 물을 욕조에 넣은 다음 목욕하느데 이때 비누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젖먹이 어린이를 목욕시킬 때 이것을 쓰게 되면 피부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4) 깊은 바닷물을 이용하여 피부병을 치료한다.
수심 200m 이상의 깊은 바닷물을 이용하면 피부병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즉 심층수가 태양광선이 도달하지 못해 세균과 프랑크톤이 적은 매우 깨끗한 물이라는 점과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에 해수욕요법이 쓰이는데 착안해 산하 무로토시 해양심층수 연구소가 이 같은 결과를 얻게 된 것이다.
(5) 쑥을 가려움증이 있는 부위에 발라 준다.
쑥을 식초에 담가 두었다가 가려움증이 심한 부위에 바르거나 물에 달인 것을 가려운 부위에 발라 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6) 인동차를 복용한다.
차 대용으로 주로 쓰이는 인동은 봄에 새잎이 나면 뜯어서 말렸다가 하루에 10g정도 끓여서 복용하면 가려움증과 진물로 고생하는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에게 좋다. 맛은 별로 없는 편이므로 감초나 꿀을 타서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인동차는 감기에 걸려 입이 헐었을 때 물론이고 당뇨나 피부가 안 좋을 때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7) 비파차를 마시거나 비파잎을 심한 부위에 발라 준다.
12월부터 2월경에 채취한 거무스름하고 뻣뻣한 상태의 잎이 효과가 뛰어난데 비파잎은 여러 차례 달여도 효능이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맛은 겨울에 가지치기 하기 전에 딴 것이 가장 좋다. 또 비파잎을 타지 않을 만큼 구어 2장을 합친 후 양손으로 열번 정도 비벼서 아토피성 피부염이 심한 부위에 문지르면 가려움과 진물이 멎는다고 한다.
(8) 국화차를 마신다.
생국화의 꽃잎과 줄기를 찧어 생즙을 짜서 마시거나 환부에 붙이게 되면 증상이 많이 호전된다. 차로 마시기 위해서는 국화잎을 물 1리터에 20g정도 끓여 하루에 2-3회 정도 복용하는것이 좋다.
국화는 그늘에서 말려 습기 없는 곳에 매달아 놓게 되면 차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데, 마른 국화꽃을 꿀과 함께 잘 섞어 병에 잘 밀봉한 다음 3-4일 정도 두었다가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면 독특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9) 갈근(칡)차를 끓여 마신다.
갈근은 칡이라고도 하는데 생갈근을 즙을 내어 마시게 되면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화끈거림이나 돌기가 없어지는데 좋다. 또는 물 1리터에 칡뿌리 말린 것 40g 정도를 넣고 30분 정도 끓여 마시면 차 대용으로도 아주 좋다.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잠을 못 이루고 구역질이 나며 갈증이 심하게 날 때에는 갈근차를 끓여 자주 마시게 되면 증상이 좋아진다. 하루에 3-4차례 마시게 되면 감기 예방은 물론이고 피부도 한결 부드러워짐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