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쉬고 싶어서
잠시 쉬고 있는데
갑자기
남편의 일이 줄어들게 되었다
갑자기 닥친 일이라서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같은 업종 다른 업체에서 나와 달라는 전화를 받고
은근 슬쩍 "쉬고 싶었는데~ " 하며
못이기는척 출근하게 되었다
때마침 자존심도 살리고
적당히 어깨에 힘을주며 출근하게 되었다
그런데
와서 보니 내가 익혀야 할 일들이 잔뜩 기다리고 있었다
배우고 또 배워도 자꾸만 불거져 나오는 일거리를 보면서
이 나이에 내가 이렇게 복잡한 일을 해야 될까? 하는 마음이 들면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나기도 하나
한편 내가 벌지 않으면 생활유지가 되지 않을것 같아
어쩔수 없이 나온다는 생각에 매이다 보니
맥이 빠지면서
내가 노예생활을 하고 있구나 하며
자신을 비약하게 되며 서글픈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얼마전 근무 할 때는
"이 나이에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니" 하며
자긍심을 갖고 일했는데 그 마음이 사라지는 현상을 볼 때
"꼭 해야 된다는 생각에 매여 있었구나" 하고
알고 나니
너무 힘들면 다른곳으로 옮겨도 되고
견딜만 하면 계속 다녀도 되는데
한 생각에 메이다 보니
맥이 빠지면서 노예생활을 면치 못하고 있음을 알고나니
마음을 돌릴 수가 있었다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마음 바라보는 공부에 박차를 가해야겠구나
생각들었다
첫댓글 매여 있는 나를 보고 나니 노예생활을 벗어나서 나를 주인으로 바꾸며 낙원을 찾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