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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매종사자 1500여 명이 복지부 계동 청사 앞에 모여 유통일원화 3년 유예를 위한 항의 집회를 열었다. |
도매 종사자 1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유통일원화 3년 유예 관철을 위한 항의 집회를 개최, 복지부를 압박했다.
특히 이날 시위에서는 일부 도매 종사자들이 삭발을 감행, 유통일원화 유예를 위한 도매업계 의지를 표했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회장 이한우)는 19일 오후 3시 복지부 앞에서 국민 보건의료 인프라(의약품안전공급망)구축 및 경제살리기 일환으로 '유통일원화 일몰유예 및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의약품 도매업 총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도매업게 총 궐기대회는 올해 말로 규제 일몰 예정된 유통일원화 유예를 위한 사실상 마지막 조치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이한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오늘 업계 생존을 위해 모였다"면서 "이명박 정부 시책에 어긋나는 복지부의 유통일원화 규제일몰 정책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유통은 산업의 동맥이자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초석"이라면서 "만약 유통일원화가 폐지된다면, 국내 의약품 산업은 절름발이가 될 것이다. 제약산업 선진화, 그리고 유통의 투명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유통일원화가 유예 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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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최종식 회장, 류찬희 경기인천도협회장, 최성률 충남대전도협회장. |
이어진 삭발식에서는 부산 소재 우정약품 최종식 회장, 충남대전도협 최성률 회장, 경기인천도협 류찬희 회장이 유통일원화 유예에 대한 도매업계 의지를 전달했다.
임완호 고문은 "삭발 결의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비장함을 느꼈다"면서 "유통업 종사자들은 국가적 재난 사태에서도 신속하게 의약품을 공급, 많은 인명을 구제하는 등 임무를 충실하게 담당해 왔다고 자부한다. 이한우 회장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94년 유통일원화 제도 시행에 앞서 도매업계는 복지부의 요구대로 KGSP(의약품 유통관리기준) 제도를 수용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해 왔다"면서 "하지만 결과는 힘의 논리에 밀려 유통일원화 폐지로 돌아왔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