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나가 아스피날보다도 존존스를 높게 쳐주다보니 데이나가 아스피날 무시한다, 존존스에 미쳤다는 소리를 하는데 어디까지나 비즈니스적으로 존스를 빨아주는 거지 실제로는 아스피날을 싫어할 리가 없습니다. 되려 존존스보다 더 아끼는게 아스피날일겁니다.
지금 상황을 맥도날드 입장에서 생각해봅시다.
맥도날드에서 끝내주는 신제품이 나와서 사람들이 너도나도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맥도날드 사장이 이때 '난 신제품보다 빅맥이 더 좋아. 최고야' 라고 말하니까 사람들이 열을 내면서 왜 신제품 무시하냐며 하루 세끼 신제품만 먹으면서 유튜브로 인증까지 하는 상황이라 치죠. 그럼 과연 사장이 정말 빅맥을 사랑하고 신제품을 싫어할까요? 아니죠. 사장 입장에서는 매출 잘나오는 제품이야말로 최고죠. 심지어 사장한테 어그로 끌려서 신제품이 엄청 팔리니 좋아할 수 밖에 없죠.
데이나 입장에서는 존스는 빅맥같은 존재입니다. 잘 팔리는 기존 제품이죠. 아스피날은 최근 잘나가는 신제품입니다. 사람들이 겁나 찾아주죠. 심지어 데이나가 존스 치켜세울때마다 사람들이 알아서 아스피날을 찬양해주니 얼마나 아스피날이 고맙겠습니까? 자기는 아무것도 안하는데 알아서 자라나니까요. 아마 팬들로부터 욕먹으면서 겁나 웃고 있을겁니다. 사람들이 알아서 ufc를 찾아와 주니까요.
혹시라도 존스와 아스피날이 챔피언전을 하게 된다면 장담하는데 데이나는 아스피날이 이기기를 누구보다 원할겁니다. 오히려 존스가 이겨버리는게 최악의 상황이겠죠. 존스는 끽해봐야 한두번 더 싸우면 은퇴할, 사실상 끝물인 상황이고 아스피날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새로운 아이콘인데 만약 늙은 존스가 이겨버리면 사실상 ufc 헤비급은 아이콘 없이 싸우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과연 이런 상황을 좋아할 스포츠 사장이 있을까요?
반대로 아스피날이 이기면 그때부터 데이나가 빨아주면 됩니다. 팬들도 이렇게 많으니 그저 아스피날 최고라고 말해주기만 하면 되죠.
이런거 보면 데이나의 사업 판단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이 정도 해야 저 자리까지 오를 수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