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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남자★10.
쭈삣쭈삣.
이곳에서 유일하게 다른 학교 교복을 입은 두명의 여자아이가 교문앞을 서성이고 있었다.
새초롬한 인상의 키큰 여학생과 순진한 인상의 키작은 여학생.
"야.정말 현승올아버님 맞어?!!"
"아 그렇데두...이제 나올때가 되셨는데."
"오우 난 몰라>_<현승올아버님을 직접 보게돼다니.마막 떨려..."
"조용히 해봐.다 쳐다보잖어."
그 키 작은 여학생은 은주였다.
은주와 그녀의 친구로 보이는 키가 큰 여학생.
두 사람의 얼굴이 빨개진걸로 보아 아무래도 현승이를 기다리는듯.
하교시간인지라 그런지,굉장히 웅성여댔고,
파란색 하복을 입은 남학생들은 교문을 통과하기 바빴다.
"야 어떻게 못찾겠어..."
마음 여린 은주가 친구를 향해 눈을 글썽였다.
혀를 쯧쯧 차는 그녀의 친구는.
"야 니네오빠 이 학교 댕긴다며.현승올아버님을 알고 있지 않을까."
"그럴리가.내가 현승이오빠 좋아한다는거 은규가 안단말야...
그래도 아무말 없는거 보면,걘 몰라."
"하암.피곤하게.....어 야!!저기 니네 오빠다."
"으응?"
지친듯,하품을 쩍쩍 하던 친구가,눈을 동그랗게 뜨며 교문게를 가리켰다.
정말이었다.매우 불량스러워 보이는 친구들과 한되 어울려
기분좋게 웃고 있는 우리의 은규.
"어디?어디?"
"쩌기.피어싱을 과다 착용한 오빠들 사이에."
"어?아 모르겠어 안보여...수연..수연아 저기!!현승오빠잖어!!"
"-_-"
은주는 제자리 뛰기를 하며 친구의 등을 마구 내리쳤다.
특유의 묵묵한 표정으로 홀로 교문을 통과하는 키가 큰 남자,
분명 현승이었다.은주는 '나 어떻게'라는 말을 중얼거리며
친구의 두손을 꼬옥 잡았다.
"야.정말이네?너 가방 들고있다."
"ㅠ0ㅠ떨려 나."
"니 일부러 가방두고 내린거지?"
"아니야.아니란 말야!!수연아..너가 먼저 가서 말 걸어봐."
"아놔진짜.맨날 그런건 나 시켜^-_-알았어 기집애야!!"
은주의 친구 수연이라는 아이는 .
큼큼 목소리를 가다듬더니,가방을 두개나 짊어 지고 있는 현승이에게로 다가갔다.
그녀의 뒤에서 쑥쓰러운듯 두 뺨을 만지작 거리는 은주.
"저기요.오빠 안녕하세요?"
"......?.."
"아 저.그 가방,제 친구껀데요.오빠가 가지고 계셨네요^ㅇ^"
잘한다 수연아.힘내라!!!
넌 역시 내 친구다!!!!
"어떻게 여기로 찾아왔냐?"
"아,얘가 오빠 좋아하고 잇거든요.그래서..아악!!!!!!!!!!!"
무언가를 말하려던 수연이의 팔뚝살을 비틀어 꼬집는 은주.
그녀들의 황당한 행동에 현승이는 하-하고 콧방귀를 꼈다.
"야 왜 꼬집어!아프잖어!!!"
"야 그걸 말하면 어떻게.!!!"
"뭘.그럼 평생 뒷꽁무늬만 졸졸 쫒아다닐라고 그랬냐."
"ㅠ_ㅠ"
은주는 울상을 지었다.
정말이지 쥐구멍이라도 찾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으니깐.
이 수많은 인파속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고백타임을 갖는건
결코 은주의 바램이 아니었는데.
"야...가져가라."
보다못한 현승이는 은주의 앞으로 크로스백을 툭-하니 던져버렸다.
땅바닥으로 떨어지게 된 크로스백.
"..................."
입술을 굳게 다문 은주는 조심스레 그 가방을 주워 들었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대로 뒤돌아 서서 횡단보도를 향해 걷는 현승.
수연이가 '뭐야 재수없잖아!'라며 우왁스레 소리칠때까지 은주는 아무말이 없었다.
아니,아무말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냥 이대로 집에 가서 이불속에 콕 틀혀박혀 버렸으면.
하지만 이것이 끝은 아니었다.
별안간....
가방에 묻은 흙들을 털어내던 은주의 손길이 멈칫-할만큼
커다란 목소리가 울려퍼졌으니.
"야 한현승!!!.일루와봐."
덩달아 현승이의 걸음까지 멈추게 만든 저 목소리.
현승은 뭐냐는듯 고개를 돌아,다시 교문을 향해 다가왔다.
"강은규?너 여기서 뭐해.오락실에서 만나자며."
".......너 사과해."
"뭐라고?"
"내 동생한테 사과하라고."
으아악.강은규 안되ㅠ0ㅠ난 괜찮으니까 제발 참아줘.
소리없는 은주의 외침을 들을리 만무한 은규는,
현승이 바로 코앞에서 괄괄하게 소리쳤다.
"얘가 니 동생이었냐."
"그래 이 세꺄!!!이 싸가지 상실한 놈아"
".......야....미안하다??......"
툭.고개숙인 은주의 어깨를 툭.
은규의 말에 대꾸를 하며 오히려 화를 낼것 같았던 현승이는
미안하다는 말로 은규의 흥분된 마음을 진정시켰고.
"봐봐.사과했는데 씹잖어."
"괘...괜찮아요ㅠㅠ괜찮아요."
은주는 또 다시 성난 은규의 목소리가 들려올까봐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다.
눈을 반짝이며 이들을 지켜보고 섯는 수연이.
은규는 아무말 없이 자신의 여동생을 바라보다가,
이내.
"현승아.얘가 이래뵈도 요리하나는 끝발나게 잘하거든.남 챙기는것도
좋아하고,성격도 착실하거든.생긴것도 이정도면 귀엽지 않냐."
"근데 뭐."
"얘가 너 좋아한덴다."
"근데 뭐."
으아아 제발.누가 강은규 자식의 입 좀 꼬매줘요.
아무도 못 들을 은주의 마음속 외침.
"얘랑 사겨라."
.............
일단,조용했다.
두 눈을 질끈 감은 은주가 조심히 고개를 들어 현승이의 표정을 살피면.
처음봤을때 처럼,무뚝뚝하고 굳은 얼굴.
"너 자꾸 내 여동생 쪽팔리게 할래."
날 쪽팔리게 하는건 너란말야ㅠ0ㅠ
............
......
아무말 없다가,은주에게 천천히 다가가 제법 진지하게
물어보는 현승이.
"......너 나 많이 좋아하냐..."
".네?..네...."
"얼마만큼?"
"네?...많이요ㅠㅠ"
너무 긴장되서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도 몰르는 은주였다.
".....그래 알았다.사귀자."
..........ㅇ_ㅇ.
"왜!!!!"←은규-_-
"이 자식은 뭐 어쩌라는거야.나 좋데잖어.!!!됐냐?"
조금은 충격적이었다.
멀리서만 지켜보던,꿈속에서만 자신을 향해 웃어주던 왕자님이.
고개를 끄덕이며 교제선언을 해버린것은.
물론 은규의 빡빡 우기는 심성때문도 있었지만,
마지막에 피식-하고 현승이가 웃었는데.
그 웃음은 은주가 한번도 본적 없던 예쁜 웃음이었으니까.
그러니까 기분이 좋았다.
"야!!!임마.잘 생각했어 얘가 조금 덜렁대고 소심하고
그런데.나 닮아서 귀여운 구석이 있단 말이지."
라고 은규가 말했다.
진심일까.
"쪽팔리게 소리 좀 지르지마.너랑 친구 안 한다."
"푸하하!!너 그럼 이제 은주랑 사귀는 거지?야 수연아 너가 증인해라."
"네?네-0-."
참으로 어의 없지 않을수가 없지.
이런 황당한 일을 계기로 한현승과 강은주 커플이 탄생하다니.
은주는 조금 께름칙했다.
\
"1일 축하합니다♬1일 축하합니다!우우우!!!!"
두 귀가 멍멍할 정도로 넓직한 거실에 쩌렁쩌렁하게 울려퍼지는 수연이와 은규의
듣기싫은 노랫소리.그에 은주는,
두사람을 밧줄로 묶어다가 하루동안만 이라도 창고안에 과둬 놓고 싶은 심정이었다.
이곳은 은주의 집.
조금은 늦은시간 10시.
은주와 수연이,그리고 은규는 물론 현승이를 포함한 여러 남자애들이
여러 먹을것들과 알콜들을 풀어놓고,그안에 빙 둘러 앉아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늘어나는 빈 맥주병과 소주병들.
그리고 너저분한 과자봉지.
은규는 취기가 도는 얼굴을 하고서는 현승이의 마릎위에 벌렁 누워버렸다.
이들중에서 가장 정신이 멀쩡해 있는건 은주.
"강은규...중학생인 동생앞에서 술판을 벌이다니..미쳤어."
은주는 입을 삐죽 내밀며 마른 오징어를 씹어먹고 있었다.
뭐라뭐라 중얼거리며 잠에 빠져버린 은규...무슨 꿈을 꾸는걸까.
그리고,은규의 친구들과 꺌꺌거리며 과자를 집어먹는 수연이.
그때,
현승이가 자리에서 일어나 베란다로 향했다.
담배곽을 들고 나가는걸로 보아,담배를 피려는듯.
은주는 오징어를 먹다 말고,쭐레쭐레 현승이의 뒤를 쫒아 갔다.
으히히히.뒷모습 조차 빛이 나는구나.
어둑어둑해진 하늘.
베란다로 나오니 솔솔 시원한 바람이 풍겨져 왔다.
"안 졸리냐?"
현승이었다.
은주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난 살다살다 니네 오빠같은 사람 처음봤다."
"...헤헤.."
"그래도,우리 지금.사귀는건 사귀는거다 알지?"
겨우 진정시켰던 부끄러움이 다시 솟아올라왔다.
사귀는건 사귀는거다.
이 말이 왜 이리 낯간지러운건지.
강은규라는 남자도 집에 데리고사는데,
고작 저 한마디가 왜 이리 낯간지러운지...
"근데요.오빤 저 오늘 처음봤잖아요...그런데 왜 사귄다고 그랬어요?"
"니가 은규 여동생이니까."
고작...
그 이유?은주는 입을 삐죽 내밀었다.
"은규 동생이라면 사랑할수 있을것 같아서."
은주의 머리칼을 쓰다듬는 현승.
은주는 쑥쓰러운듯 고개를 푹 숙였다.
그래.무슨 이유라도 괜찮았다.
그저 가까이서 현승을 볼수 있다면 다 좋았다.
이렇게 현승의 따듯한 손길을 느낄수만 있다면.
뭐든 좋았다......
"근데...나 어쩌면 너 고생시킬지도 모른다."
"네?"
"내가 연애체질이 아니거든.성격도 원래 이렇고."
".................."
"너한테 상처줄지 몰라."
의미심장한 그 한마디.
.........
..
"괜찮아요."
"푸핫.의외네."
난 의외로 강한 애거든요.
오빠가 먼저 나를 버리지 않는한,전 뭐든 괜찮아요.뭐든......
\한달 후.
"아!!!이렇게 하는게 아니잖아요.먼저 이걸 넣고."
"내 마음이야."
"으와악ㅠ0ㅠ설탕을 너무 많이 부었잖아요!!"
"아 거참 떽떽거리네."
일요일이었다.
오늘로써 세번째로 와보는 현승의 집.
현승과 은주는 부엌에 서서 무언가를 열심히 만드는 중이었다.
"오빠 때문에 다 망쳤다.이게 뭐에요!!!저번부터 가르쳐 줬건만!!"
"아.니가 제대로 안 가르쳐 주니깐 그렇지!!!"
"하-0-내가 다른건 못해도 샌드위치 만드는거 하나는 소문난거 몰라요?
오빠가 제대로 안듣고 마음대로 하니까 그렇죠!!"
"침튀기잖냐!입 다물어."
"우씨."
제법 어울리는 분홍색 키티앞치마를 두르고 은주의 지시에 따라
마요네즈에 야채를 버무리는 현승이.
덕분에 부엌 주위는 장난아니고 어지럽혀져 있었다.
"자.먹어봐라 완성!!!"
이 샌드위치는 흡사.
"빵사이에 애벌레들을 짜부시켜 놓은것 같아요-_-"
"잔말말고 먹어봐."
"이걸 먹으라니 농담이죠?"
"오늘이 만우절이 아닌 이상.농담은 아니야."
현승은 흥분한듯,은주의 입속으로 샌드위치를 넣어주었다.
(강제로.)
울상을 지으며 우걱우걱 샌드위치를 씹어 먹는 은주.
혀끝에 닿자 마자 풍기는 이 달짝지금한 맛과 느끼한 마요네즈 냄새.
"어때 맛이?쫌 달지?"
"아그이까 서타 마이너따고 그애짜아!!(아그러니까 설탕 많이 넣었다고 그랬잖아)"
"괜찮아 넌 단것 좀 먹고 살쪄야돼.암튼 완성이다.난 대단해."
-_-...
탁탁 손을 치며 완성을 알리는듯,설탕범벅 샌드위치가 가득 담긴
접시위를 방울토마토로 장식하는 현승이.
몇일 사이.
현승과 은주는 조금 더 친근해져 있었다.
은주는,현승에게서 아직 미묘하게 무뚝뚝한 면이 남아 있었지만
시간만 흐르면 모든게 다 해결될 꺼라고 생각했다.
그래,그렇게 생각했다.
그때,철컥-
현관문이 열리더니 난생 처음보는 여자애 한명이 들어섰다.
은주와 다르게,단발머리를 하고 잇는 여자아이.
현승의 동생 초이였다.
"어?오빠 집에 있었네?"
응 오빠?은주는 고개를 갸웃하며 현승을 바라보았다.
동생인가?전혀 얘기 못 들었었는데.......
"너...이따 저녁에 들어온다고 그랬잖어."
"응ㅠㅠ약속이 취소돼서 아 짜증나.근데 쟨 누구야?"
부엌에 멀뚱멀뚱 서있는 은주를 향해 묻는 초이.
환하게 웃으며 '안녕'이라고 말을 건넨다.
은주는 덩달아 웃어주었고.
"..은주야 너 이제 가라."
"네??"
"이따 전화할께.가."
"어우 오빠 왜그래!여자친구 아니야??"
커다란 눈을 더욱 똥그랗게 뜨며 현승에게 묻는 초이.
은주는 왠지 뻘쯈해졌다.
"내 친구 동생이야."
"아...그렇구나.근데 나랑 쫌 닮은것 같아 그쵸?!!"
멍해있는 은주에게 활짝 웃으며 묻는 초이.
하지만 은주는 대답이 없었다.
"에?아..아닌가?기분 나빴어요?그냥 나는 쫌 닮았길래..."
"초이야 TV보고 있어.얘 좀 데려다 주고 올께."
"응?그래....하하.잘가요!!!"
............
.........
.....................
버스정류장.
은주의 앞에 서서 주머니속에 손을 찔러넣고 있는 현승.
둘다 말이 없었고,버스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아까 그 여자.누구에요?"
"동생."
".....근데 왜 눈치를 봐요?"
"언제."
"아까요."
"쓸떼없는 소리.야 저기 버스온다."
버스가 도착하는것으로써 화제를 돌리는 현승.
은주는 정말 황당할 뿐 이엇다.
"왜 그 여자가 내가 누구냐고 물었을때 친구의 동생이라고 그랫어요?"
"은규 동생이니깐."
"하.지금 그걸 말이라고 해요?"
"맞잖아."
"나 오빠 여자친구잖아요!!!!!"
".................."
처음이었다.은주가 현승에게 소리를 지른건.
현승은 불쾌한듯,한쪽 눈썹을 찌푸렸고.
이미 감정상한 은주는 멈추지 않고 소리쳤다.
"나 오빠 여자친구 맞잖아요.나 좋아한다고 그랫잖아요!키스도 해줫잖아요!!"
"아...왜그러냐.그게 화낼 일이야?"
"오빠가 그 여자 보는눈하고 날 보는눈하고 틀렸으니까 그렇죠!!!"
"...너 자꾸 그 여자,그 여자 하지마라."
"그럼 그 년이라고 해줄까요?!!"
찰싹.
"너 자꾸 까불래."
울긋불긋하게 아려오는 왼쪽 뺨.
현승은 진심으로 화가 났다.
오랜만에 차가운 눈으로 은주를 쏘아보는 현승...
사귄지 벌써 한달이나 넘어가는데.
아직도 자신을 차갑게 대하는 현승이 미웠고,현승의
말투가 불만스러웟다.
"....야..미안..."
잠시후,현승은 은주에게 뺨을 내리친것이 미안했는지
은주의 눈앞에 헝클어진 머리카락들을 쓸어 내렸고.
타악-현승의 손길을 뿌리치는 은주.
"나하고 왜 사귀는 거에요?"
"................"
"친구 동생이니깐?"
"너 지금 표정 어떤줄 아냐?내가 미안하다고 했잖아."
"미안하다면 다 냐구요!!!맨날 미안하다 미안하다!!질리지도 않아요?
양심에 가책도 안 느껴져요?"
"그렇게 내가 재수없으면 만나질 말던가."
"..하아........."
은주는 손등으로 눈가를 쓰윽 닦아 냈다.
"너만 짜증나는거 아니야.나도 짜증나."
"내가 뭘 어쨌는데요..."
"너 살짝 미친거 같다고."
"......................"
"내가 잠깐이라도 연락없으면 다른 여자 생긴거 아니냐고 칭얼거리고,아무때나
주저앉아서 울고!!하루에도 수십번씩 전화해서 귀찮게 하잖아 너."
"내가 귀찮아요?"
"짜증나."
".............."
"넌 날 사랑하는것 같지가 않아.집착이야."
"................"
"집착."
현승의 딱 잘라지는 말에 은주는 할말을 잃었다.
집착?그게 뭔데...그게.
그저 이 남자를 사랑했을 뿐이다.
집착이든 뭐든,눈에 안 보이면 보고싶고.안아주고 싶고 내 모든걸 걸고 싶은거다.
현승은 굉장히 화가 난듯한 얼굴을 하고는 은주를 혼자 남겨 두고 집으로 향했다.
같은 버스정류장에 서있던 여학생들이 킥킥 거리며
뚝뚝-눈물을 흘리고 잇는 은주를 흉보고,
"야.쟤 차인거지?생긴건 꼭 어리버리해가지고는.성격이 싸이코다 야."
"야 조용히 해.째려보잖어!어머 쟤 즘 봐라-0-눈빛이 장난 아니여.."
"야,가자.버스 왔어."
..........
....
은주는 버스정류장 한켠에 마련 되어 있는,가로로 길게 됀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이해할수가 없었다.
자신이 잘못한게 뭔지 알수가 없었다.
그냥 현승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해 온것 뿐인데.
은주는 두손으로 얼굴을 감싸쥐었다.
"........한현승........"
★
이번 10편은 좀 길죠?그래서 인지 뒤죽박죽.
새소설도 몰래 끄적이고 잇는데 집중이 안되네요.
작가로써는 영 빵점이에요.
아참,여러분.
저는 일육.즉 열여섯살 입니다 ♡♡
말들 놓아주셔요.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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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우엥- 꼬릿말 고맙습니다.화이팅이요!!끝까지 열씸히 쓰겠습니다♡헤헤헤헤.
이쁜쩡- 오옷 쩡님-♡이번 10편으로 인해 내용이 반쯤 들어난것 같네요.그렇지 않나요?
현단세- 이번편에서는 약간 현승이의 나쁜심성이 두드러져 있습니다요ㅠㅠ♡
플레이걸 서연- 바삐 소설을 올렸습니다.다음편도 원츄!해주세요ㅎㅎ♡
카카님- 역시 사건의 전개는 은주때문인거죠.ㅠㅠ은주 불쌍한 아이입니다,은주도 사랑해주세요♡
궁남씨- 호호호.우리우리 귀여운 궁남이♡날 응원해다오ㅠㅠ힘을 줘용!!!!♡
예뽀- 번외가 생각보다 일찍 나왔죠.그래서 오나결도 더욱 앞당겨 질것 같구요^-^♡
피터야- 가득찬 내용?무슨 뜻이죠 지루하다는건가요?ㅠㅠ칭찬이죠?♡
─↑────리터가사랑하는사람목록♡──────────────────
★ 댓글은 작가의 큰 힘이 돼요 ♡.
★ 댓글은 작가의 큰 힘이 돼요 ♡.
첫댓글 괜찮아요.. 현승이는 언제나 멋있으니까요<- 으흐흐.. 그나저나 은주는 넘......... 집착..하는데?
악!!재밋서요!♡.♡흠 ...은주랑초이가닮아서 은규가 ...흠 ....그런건가 .....ㄱ= ..흑 ㅠㅠ
현승이와 은주가 사귀었군요 하지만 현승이는 은주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고 은주는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것 같오 ㅜㅜ 막 일이 꼬일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 흐흐 저도 열여섯살이예여 ㅜㅜ 하지만 방학숙제가 많아 서럽다는 ㅜㅜㅜ 옹옹
가득찬 내용은 당연 칭찬이에요-.,-!!!와우.아아...현승이.....현승이..ㅡ.,ㅡ은주...은주.......아아 너무 섞이고 섞이는 이야기에요ㅜ0ㅜ.은주가 어떤면으로는 불쌍한데, 어떤면으로는 현승이가 귀찮아할것도같구-.,-후우.아아 저도 열여섯인뎅(어쩌라고)
어떡해 은주 너무 불쌍해여ㅜㅜ
....................제길.한승이..너 죽어보테냐...어쩜 나쁜짓을 해도 이렇게 멋는거냐고.일루와 리터 니가 좀 맞아야 겠다..이렇게 한승이를 만들어노면 어쩌라는겨!!!!!!!!!!!!!!!!!!!!!!!!!!!!!!!!!!!!!!!!!!
저도 열여섯이에요~ 친하게지내용!! 은주 불쌍해요 ㅜ 이일때문에 현승이랑 은규가 멀어진거군요 ㅜ
역시.. 현승이는 초이에게 마음이 있었던 것이였어. ㅡ,.ㅡ 아아! 눈물 님!! 부탁할게요! 애원할게요! 제발 현승이랑 초이랑 되게 해주세요, 제발!!!!!! ㅠㅠ
현승이가 밉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