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중호우로 지리산 칠선 계곡에 다리가 부서져 있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태풍 무이파가 몰고 온 '물폭탄'으로 지리산 탐방로 곳곳이 파이고 찢겨 주요 등산로 5개소 출입이 무기한 통제됐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8~9일 태풍 무이파 내습 당시 지리산 일대에 최고 452㎜의 유례없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공원 내 탐방로 구간이 상당수 유실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고 15일 밝혔다.
출입이 통제된 구간은 다리와 철계단 등이 상당수 유실돼 탐방객 접근이 불가능하게 된 △칼바위~장터목대피소 구간(칼바위 계곡 4㎞)을 비롯해 △백무동∼세석 구간(한신 계곡 6.5㎞), △추성동∼비선담 구간(칠선 계곡 3.9㎞), △반선∼화개재 구간(뱀사골 계곡 9.2㎞), △피아골~임걸령 구간(6㎞) 등 5곳이다.
칼바위 계곡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 교각이 유실돼 공중에 걸려있는 등 주요 탐방시설이 대부분 파손됐으며, 다른 구간도 산사태 등으로 등산로가 유실돼 접근 자체가 거의 불가능해 복구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특히 지리산의 대표적 탐방명소인 칠선 계곡의 경우 정확한 피해조사마저도 하지 못할 정도로 큰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오는 9월과 10월 재개될 예정이던 탐방예약 가이드제 시행이 불투명해졌다.
그러나 중산리~로타리산장~천왕봉, 유평~치밭목~천왕봉, 거림~세석 등 지난주 폐쇄됐던 일부 구간은 공단 직원들과 인근 주민의 긴급 복구작업으로 이번 주부터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노고단~세석~천왕봉을 잇는 종주 코스도 휴가철 지리산을 찾는 등산객 편의를 위해 탐방이 허용된다.
공원사무소 측은 "통행이 가능해진 탐방로 구간도 낙석과 시설물 붕괴 위험 등이 남아 있어 산행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지리산국립공원을 대표하는 주요 계곡에 대한 전면출입 통제조치가 내려지면서 여름휴가철 지리산 탐방객이 크게 줄어들어 중산리, 백무동 등 지리산국립공원 주변 상가와 펜션 등은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이선규 기자 sunq17@
자료출처 : 부산일보 [2011-08-15] http://news20.busan.com/news/newsController.jsp?subSectionId=1010010000&newsId=201108150000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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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연속으로 떠나는 마음 안타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