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teamblind.com/kr/post/%ED%95%99%EB%B6%80%EB%AA%A8%EC%97%90%EA%B2%8C-%EC%9E%A5%EC%95%A0-%EC%A7%84%EB%8B%A8-%EA%B2%80%EC%82%AC-%EB%B0%9B%EC%9C%BC%EB%9D%BC%EA%B3%A0-%EB%A7%90%ED%95%98%EB%8A%94-%EA%B2%83%EC%9D%80-%EC%84%A0%EB%84%98%EC%9D%84%EA%B9%8C-XU6nzcWK
병설유치원교사임.
만3세 5살 어린이 담임인데
의사소통은 어느정도 가능
(안녕하세요, 맛있어요 등)
깊이있는 의사소통
및 친구와의 상호작용 전혀안됨.
학기초 한 단어 말도 거의 못하여 권유하여
특수교육대상선정되어서
언어치료 및 순회교육받고 있음.
아직 연령이 어려
특수교육대상유아 선정받을 때
발달지연이라고만 나왔고
특수교육담당선생님도
정확한 진단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만 한다고 이야기함
그리고 조심스레 5월에 어머님께
유치원생활에 대해 말씀드리면서
검사를 권유함.
어머님 반응은 검사까지 받아봐야하는거냐고,,,,
그러다가 얼마전
맘카페에서 그 어머니가 쓴 글을 봄.
병설유치원 돈 안 들어가는 것은 만족하지만,,,,
이러면서 비판과 함께
아이가 언어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며
산만하다는 글과 집중력을 높일 수 있게
사교육을 추천해달라고 글을 썼더라고…..
지금 계속 동영상으로
아이의 유치원 생활 및 발달에 대해서
녹화 중인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자폐스펙트럼 증상 같은데,,,
아이들 어떤 놀이에 흥미가 있는지
관찰하려고 찍었다면서 동영상 보여주면서
검사를 권유하면 선 넘는 행동일까?
1. 친구와의 상호작용 전혀 없음
2. 언어발달지연 및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느낌
3. 공룡에만 한정된 관심을 가지고
하루종일 공룡들고 돌아다님
4. 간식먹자하면 간식먹는 것을 알아차리나
한번 먹고 계속 노래를 하며
손을 위로 휘젓는 행동을 반복
5. 이야기나누기 시간이나 활동 시간에
계속 공룡 노래를 크게 부르며
같은 행동만을 반복 등등
이러한 행동을 보이다 보니
혼자 17명을 보는데
사실 유치원에서 수업이나 활동에
전혀 참여를 안하고 수업의 흐름을 끊는다거나
그 아이한테 신경을 쓰다보면
다른 아이들을 신경을 써줄수가 없어서,,,
고민이 큼
다른 유치원으로 옮긴다거나 그런 것보다는
하루라도 빨리 치료해서 좋아졌으면 싶고,
유치원 생활에 적응해나갔으면 함.
난 곧 출산휴가 가서 2학기엔 못보지만
그냥 말안하고 가기엔
아이에 대한 책임감이 죄책감이 될 것 같아서
부모 입장에서는 어때?
난 아직 아이를 키워보진 않아서,,,
첫댓글 진짜 저게 부모입장이면 다르긴 하더라.. 내 자식이 그렇다는걸 다른사람 통해서 듣는게 충격이 크긴 한듯.. 그래도 난 말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하긴 하거든.. 교육자 입장에서는 ㅠㅠ 근데 또 말 안해주고 늦게 병원가면 말 안해준 탓하는 사람도 많고 말해주면 우리애 그런취급한다고 뭐라하는 사람도 많고 ㅠㅠ 속상한 문제긴 한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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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않하뇌 ㅈㄴㄱㄷ 그래서 상담일지, 관찰일지, 키즈노트 같은 개일알림장 등에 애 발달 특이사항에 대해 부모한테 언질을 줬다는 기록 다 남겨놓으라고 해. 근데 대체로 따지러 오는 부모 없고, 저런 부모들 오히려 동네 옮겨가며 숨기기 급급해. 같은 원 다녔던 부모들은 대충 어떤 애인지 아니까 초등학교 갈 때즈음에 비장애아동인 척하려고 자기네들 모르는 동네로 옮겨ㅋㅋ
난 이걸 제도화해서 공식적으로 문서가 집으로 가게 하면 어떨까 싶음.... 나 아는 초등 어린이가 학교에서 건강검진처럼 검사를 했고 그 결과가 집으로 날아왔는데 adhd경계라고 나왔다함 그러니까 엄마도 냉정하게 아이 치료에 최선을 다하게 된다더라 감정이 섞이지 않도록 문서로 전달받는것도 나쁘지 않은것같아ㅠ
부모들이 인정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던데
옆에서 누가 말해주면 그걸 좀 새겨들었으면..
치료시기 놓치면 진짜 답없어..
저러다가 치료 시기 놓치면 좃되는거임 내 사촌동생도 어릴때부터 울엄마 큰엄마가 한번 검사 받아보라 했는데 끝까지 정상인데 왜 그러냐고 외면하고 일반 학교 보냈는데 이미 치료시기는 놓쳤고 성인되고나서도 집에만 있음
부모들 알면서도 외면하는 경우 많아서.... 참 참된 교사 만났는데.. 저 기회를 잘 잡아야 애기도 빨리 치료 시작하는건데ㅠ
근데 애들을 위해서는 사실 말해주는게 맞는건데.........부모가 꼭 정상적인 부모만 있는게 아니라
부모가 알아서 하겠지~ 하면 나중에 다 애만 고생하더라..
돌려서 말했잖아. 그걸로 글쓴이의 역할은 끝났어. 보육교사 10년 넘게 일하면서 받아들이는 엄마 딱 한번 봤어. 그것도 원장이 교수 겸직하는 사람이었고 3시간동안 설득해서. 우리가 걔 장애인 만들어서 뭘 어쩌겠어? 걔가 장애통합이나 장애전담 시설로 빠지면 우린 원아 하나 잃는건데... 그리고 의사소통이 어느정도 가능하다는 거 보면 경계 나올 것 같은데, 의사들도 어릴 때는 진짜 발달이 더뎌서 그런 경우도 있고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어딘가 손상 입거나 언어가 안 될 정도로 심각한 경우 빼놓고 장애라고 진단 잘 안 내려. 그러면 결과서 가지고 와서 따져ㅋ 선생이 우리애 장애인 만든다고.... 의사들도 장애진단 내렸는데 나중에 상태호전되면 따지는 경우 많아서 그냥 발달지연으로만 내리는 경우 허다함.
절대 안함 부모도 알면서 흐린눈하는거임 ㅋㅌㅋ 해줘봤자 기분나쁘다고 ㅈㄹㅈㄹ 개지랄 .. 이미 피해의식도 있어ㅛㅓ 더 지랄함 ㅎ 나도 그럼 애 흐린눈하고 지새끼지가 망치는거지 뭐 ㅠ 치료시기 다 놓치고
저정도면 충분히 말햇지
검사랑 치료는 부모선택임
언어치료받고 있는거면 엄마도 아예 모르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는 듯한데 걍 냅두는게 좋을듯
이젠 말해주는 건 목숨 걸고 말해야하는 수준임ㅋㅋㅋㅋ 그냥 말 안하는 게 나아~~ 교사가 무슨 취급 받는지 알면 애 생각해서 말해줘야한다 이런 말 못해 ㅋㅋ
말안해 특히 장애 이런워딩 절대xxxx 부모가 애 이상한거 더 잘알아 괜히 욕이나먹지
해줘봤자 기분나쁘다고 지랄떨확률 오조오억퍼라서 절대 말안함 나라면 부모도 알걸? 알면서 모르는척하는거일거라서 애만 불쌍하지뭐
말하면 대부분 개거품 물던데 ㅋㅋ대부분 알고 있음 지 자식 이상한 거
요즘 부모들 전부가 그런 거 아닌데 전반적으로 진짜 이상해졌어
자기 자식 혼내는 것도 안 하고 자기 자식 단점이나 문제에 대해 듣는 거 싫어하고 안 들음
예전 부모들과 달라
저 사람이 할 수 있는 건 다 했어
더 직접적으로 말한다고 해도 저 부모는 안 들을거야
나도 우리애가 1학년인데 선생님이 적응 도와줄수있게 방과후 남는시간에 소규모로 모듬활동 해주고싶은데 괜찮냐고 조심스래 물어보시더라고..우리애가 적응 못한다해서 속상하고 걱정되었지만 선생님께 선생님이 필요하다 생각해서 연락주신거고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하겠다고 했어 반마다 3~5명씩 하는거같더라고 남동생도 초딩교사라 5명한테 권유했는데 2명으은 거부했다 하더라고..부모 자존심때문에 자꾸 거부하면 클수록 고통받는건 아이일텐데 요즘은 애를 키우는게 아니고 애를 싸지른 부모가 너무 많다..
난이해가… 현실부정이야 ㅠㅠ 어쩔수없어 내가 장애아를 낳았다는 걸인정하기 싫은거야… 애가 어릴땐 인정안해도 아무렇지 않거든 크면서 인정하게되지 내 부모님이 그랬어 … 마음은 썩어 문들어져가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