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상에는 서로 어슷비슷한 무리들이 맞서서 논란을 부추기는 경우가 잦습니다.
어떤 일이든 찬반이 있고, 희망과 걱정이 골고루 섞여 있어서 그럴 겁니다.
지금 국정감사 중인 국회는 특히 자웅을 겨루는 모양새여서
지켜보는 국민들도 덩달아 힘겨루기를 하나 봅니다.
흔히 암컷과 수컷을 가리키는 말로 알고 있는 雌雄은
본래 밤과 낮을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자웅은 歷에서 나오 말로서 자는 밤을 나타내고, 웅은 낮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낮과 밤이 서로 번갈아 가면서 세상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에 비유해서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양상을 나타낸 것이지요.
오늘날에도
막상막하의 비등한 힘을 가진 상대끼리 승부를 겨루는 것을 가리키는 관용구로 널리 쓰입니다.
그러나 '자웅'이 암컷과 수컷인 것과 '밤낮'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옛 사람들은 남녀 중에서 여를 더 존중했음도 깨우쳐야 하겠습니다.
세상 여자들이여, 자긍하시라.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첫댓글 시절은 여편네들이 살기좋은 세상입니다
옛님 말씀에 계집년 셋이 모이면 간사하다 하거늘
그 세치 혀를 여인들은 아즉도 모르고
남자는 X대가리 잘못놀리면 안된다고
그러지 않습니까? 옛말이 허투로 다른 것이 없네요
젊어서는 남자가 하늘인 줄 알았는데, 점차 천번지복으로 변해 지금은 어느 집에서나 하늘은 안보이고 땅값만 높이 치솟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