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80장 (구 101장) / 창세기 30 : 9 - 24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80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창세기 30장 9절 – 24절 말씀입니다.
9. 레아가 자기의 출산이 멈춤을 보고,
그의 시녀 실바를 데려다가 야곱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였더니,
10. 레아의 시녀 실바가 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으매,
11. 레아가 이르되 복되도다 하고 그의 이름을 갓이라 하였으며,
12. 레아의 시녀 실바가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으매,
13. 레아가 이르되 기쁘도다 모든 딸들이 나를 기쁜 자라 하리로다 하고,
그의 이름을 아셀이라 하였더라.
14. 밀 거둘 때 르우벤이 나가서 들에서 합환채를 얻어
그의 어머니 레아에게 드렸더니 라헬이 레아에게 이르되
언니의 아들의 합환채를 청구하노라.
15. 레아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내 남편을 빼앗은 것이 작은 일이냐.
그런데 네가 내 아들의 합환채도 빼앗고자 하느냐 라헬이 이르되,
그러면 언니의 아들의 합환채 대신에,
오늘 밤에 내 남편이 언니와 동침하리라 하니라.
16. 저물 때에 야곱이 들에서 돌아오매 레아가 나와서 그를 영접하며
이르되 내게로 들어오라. 내가 내 아들의 합환채로 당신을 샀노라.
그 밤에 야곱이 그와 동침하였더라.
17. 하나님이 레아의 소원을 들으셨으므로,
그가 임신하여 다섯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은지라.
18. 레아가 이르되 내가 내 시녀를 내 남편에게 주었으므로 하나님이
내게 그 값을 주셨다 하고 그의 이름을 잇사갈이라 하였으며,
19. 레아가 다시 임신하여 여섯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은지라.
20. 레아가 이르되 하나님이 내게 후한 선물을 주시도다.
내가 남편에게 여섯 아들을 낳았으니, 이제는 그가 나와 함께
살리라 하고 그의 이름을 스불론이라 하였으며,
21. 그 후에 그가 딸을 낳고 그의 이름을 디나라 하였더라.
22. 하나님이 라헬을 생각하신지라.
하나님이 그의 소원을 들으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므로,
23. 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하나님이 내 부끄러움을 씻으셨다 하고,
24. 그 이름을 요셉이라 하니, 여호와는 다시 다른 아들을
내게 더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아멘!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위해 선을 이루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어려운 일을 당하고 있습니까? 앞 일이 어떻게 될지 불안한 가운데 있습니까? 실패하여 낙심하고 있습니까? 혹은 범죄하여 침체에 빠져 있습니까? 이 모든 일에 대해서 안심하고 다시 일어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지금 여러분을 여전히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모든 일은 하나님의 손 안에서 아름답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일어나 무엇보다 먼저 믿음에 굳게 서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최선을 다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가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가장 선하고 아름다운 길을 예비해놓고 계십니다. 믿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성도는 머지않아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시는 선한 일을 보고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야곱의 아내인 레아와 라헬은 본래 한 자매였습니다. 그러나 야곱의 아내들이 되면서 이 자매들은 원수처럼 되었습니다. 그녀들은 미워하고 시기하는 가운데 아들 낳기 경쟁을 벌였습니다. 야곱은 아름답고 건강한 라헬을 사랑했고, 그녀와 결혼하기 위해서 7년 동안이나 머슴살이를 했습니다. 그런데 장인의 음모로 첫날밤에 레아를 신부로 맞이해야 했습니다. 결국 야곱은 레아와 라헬을 모두 아내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야곱의 아내가 된 두 자매 중에서 레아는 처음부터 불행했습니다. 야곱은 라헬만 사랑하고 레아는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한 레아를 긍휼히 여기셔서 연달아 아들을 네 명이나 낳게 해주셨습니다. 그러나 라헬은 여전히 아들을 낳지 못했습니다. 안달이 난 라헬은 자기의 몸종 빌하를 야곱에게 첩으로 주어 두 아들을 얻었습니다.
이렇게 되자 불안해진 것은 레아였습니다. 레아는 지금까지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했으나 아들을 네 명이나 낳았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는데, 비록 라헬의 몸종 빌하에게서 태어난 두 아들이지만, 이제는 라헬도 두 아들을 갖게 되었습니다. 불안해진 레아는 라헬처럼 자기의 시녀 실바를 남편 야곱에게 첩으로 주어 두 아들을 낳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야곱은 여덟 아들을 얻게 되었습니다. 두 여자의 아들 낳기 경쟁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레아에게 두 아들을 더 낳게 하셨고, 라헬도 요셉과 베냐민을 낳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야곱은 네 명의 아내에게서 열두 아들을 갖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이런 식으로 자녀를 낳는 집안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레아와 라헬은 미움과 분노와 시기와 경쟁심을 가지고 아들들을 낳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열두 아들들에게 복을 주셔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주시고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이루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구원받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구원 받은 것은 우리에게 어떤 자격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야곱이 첩들에게서 낳은 아들들도 다 하나님 백성이 되었듯이, 누구든지 예수님만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경우에 이삭만을 인정하신 것은 구원의 유일한 길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야곱의 모든 아들들을 모두 하나님 백성으로 받아주신 것은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받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사랑입니다.
오늘 본문은 레아와 라헬의 아이 낳기 경쟁이 절정에 달한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야곱이 레아에게서 낳은 맏아들 르우벤이 들에서 가져온 합환채라는 식물을 두고 벌어졌습니다. 이 합환채는 최음제로 알려진 식물인데, 고대에서는 불임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고 여겨졌습니다. 르우벤이 들에서 합환채를 가져왔다는 말에, 야곱의 가족 중에 누가 이 합환채에 가장 관심이 많았을까요? 단연 라헬이었을 것입니다. 야곱의 아내들 중에서 다른 여자들은 자녀를 낳았는데, 라헬만 아직 아들을 낳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라헬은 르우벤이 합환채를 구해다가 자기 어머니 레아에게 주었다는 말을 듣고 즉시 레아에게 찾아가서 자기에게 달라고 졸랐습니다. 그러나 레아는 거절해버립니다.(본문 14-15절)
라헬은 아들을 낳기 위해 합환채를 꼭 얻고자 했습니다. 합환채를 가지고 있던 레아는 그것을 주는 대가로 남편 야곱을 자기 침실로 보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라헬은 합환채를 얻기 위해 언니의 요구를 들어줍니다. 그래서 그 날 밤에 레아는 야곱과 잠자리를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레아는 다섯째 아들을 낳았으며, 이어서 여섯째 아들까지 낳았습니다. 그러나 라헬은 합환채를 얻었지만 여전히 아들을 낳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라헬을 생각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수단과 방법으로는 아들을 낳을 수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자 라헬도 아들을 낳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태어난 아들이 바로 요셉이었습니다. 요셉은 열두 아들 중에서 가장 탁월한 아들이었고, 예수님을 가장 많이 닮은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통해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보존하셨고, 큰 민족으로 번성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라헬은 베냐민까지 얻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야곱이 어떻게 해서 열두 아들을 낳았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믿음으로 이삭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야곱과 그의 아내들은 믿음으로 아들들을 낳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들은 서로 경쟁적으로 인간적인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태어난 아들들 역시 문제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들 모두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아들들을 조건 없이 하나님 백성으로 삼아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열두 아들들을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로 세워주셨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잘 보여줍니다.
우리는 하나님 백성이 될 만한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출신이나 지식이나 지위는 자랑할 만 합니까? 우리의 양심과 생활은 어떻습니까? 우리의 믿음은 또 어떻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을 자격이 하나도 없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모든 것과 상관없이 우리를 조건 없이 사랑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독생자를 보내어 구원해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들이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얼마나 크고 놀랍습니까?
그뿐만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실패와 연약함과 부족함을 가지고 선을 이루어주십니다. 하나님께 더 이상 나아갈 수 없을 정도로 범죄 할 때도,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 앞에 나가서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시고 은혜와 복을 내려주십니다. 우리의 모든 실패와 약점과 문제들을 가지고 놀라운 일을 이루십니다. 그러므로 지금 저와 여러분이 어떤 형편에 있든지 하나님께 나아가기를 힘쓰십시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바라보며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얼마든지 은혜를 베푸시고 복을 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입니다. 나의 처지와 형편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마십시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절대로 잘못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며 신뢰하는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십시오. 뜨거운 감사와 기쁨으로 하나님을 부르십시오. 자신을 돌아보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바로 서기를 힘쓰십시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의 모든 일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것을 분명히 보게 되길 바라며, 은혜와 사랑과 용서의 주님! 축복해 주시는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