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기도는 믿음을 동반할 때 그 힘을 발휘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5.6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의 기도에 대해 응답으로 주신 세 가지 약속이 나옵니다. 그 세 가지 약속이란 히스기야로 하여금 삼일 만에 성전에 올라가게 해주신다는 것, 그의 수명을 십오년 연장시켜 주신다는 것, 앗수르 왕의 손에서 유다를 보호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은 히스기야에게는 참으로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이는 그가 당면하고 있는 모든 문제들이 일거에 해결되는 약속이었습니다. 당시 히스기야는 하나님께 기도하면서도 하나님이 이렇게 신속하고도 놀랍게 응답하시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8절에 보면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에 대한 표징을 구하였는데, 이는 그가 하나님의 신속한 응답 앞에서 일순간이나마 하나님의 약속에 대하여 온전한 믿음을 갖지 못하였음을 시사하여 줍니다. 그러나 그는 비록 표징을 구하는 과정을 거치기는 하였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즉 그는 자신의 병을 치유받아 하나님의 약속대로 15년을 더 산 것은 물론, 앗수르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보존받은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성도들의 기도에도 히스기야와 같은 믿음이 요구됩니다. 기도는 그 자체로 힘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이 있어야, 그 위력을 발휘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성도들 중에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서도 그 응답과 역사에 대해 믿지 못하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기도는 아무리 간절하고 오래 한 기도라도, 또 하나님의 응답의 약속이 있어도, 그 응답을 보기 어렵습니다. 기도는 반드시 믿음과 짝을 이루어야만 응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분명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우리 가운데 임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엘리야는 기도함으로 3년 6개월 동안이나 우로가 그치게 하였고, 기도함으로 다시 비가 내리게 하였습니다(약 5:17.18). 또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하늘에서 불을 내리게도 하였습니다(왕상18:38). 이것이 우리가 드리는 기도의 위력입니다. 그러나 기도가 이런 위력을 지니고 있어도, 그 기도가 이루어지리라는 확신이 없다면 그것은 그저 허공을 향한 외침에 불과합니다.
여러분, 성도들이 열심히 기도하면서도 응답을 받지 못한다면, 그것이 자기의 정욕을 위해 구한 것이 아닌 한(약4:3),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바로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했지만 그것이 이루어질 것을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문제는 믿음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하였다면 이미 받은 줄로 믿어야 합니다. 그것이 기도 응답의 조건입니다. 한나는 하나님께 기도한 후 더 이상 괴로워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기도를 하나님이 응답하실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녀는 자신의 믿음대로 응답을 받았습니다. 사무엘을 아들로 얻고 그 외에도 세 아들과 두 딸을 더 얻었습니다. 우리에게도 한나의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구하든지 그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확신한다면 이미 받은 줄로 믿어야 합니다. 정녕 여러분은 기도를 할 뿐 아니라, 이에 믿음으로 화합하므로 하나님의 응답을 날마다 체험하며 사시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