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아파트 분양가격이 소폭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던 아파트 가격은 경기도에 추월당해 세 번째로 내려앉았다.
15일 대한주택보증이 발간한 '2013년 12월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인천지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1020만4000원으로 지난 2012년 같은달 1024만3000원에 비해 3만9000원 하락했다.
하락률은 0.4%이다.
인천지역 아파트 분양가격은 지난 2012년 2위였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경기도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경기도의 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지난 2012년 12월 935만5000원, 지난해 같은달 1085만5000원이다.
인천지역의 아파트 분양가격 지수는 지난 2012년 가격을 100으로 했을 때, 지난해 12월 97.2점 수준이다.
반면 전국의 평균 아파트 분양가격은 지난 2012년 12월 3.3㎡당 797만7000원에서 지난해 12월 805만9000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이다. 서울의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해 12월 3.3㎡당 1818만9000원으로, 전국 평균의 두 배를 웃돌았다. 반면 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567만8000원을 기록한 전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