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젊게 하는 일상의 생활습관·음식은?
현재 검증된 치매 예방법... “몸을 자주 움직이세요”
입력 2023.07.08 10:54 / 코메디닷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치매의 주원인인 알츠하이머 진행을 늦추는 최초의 치료제 ‘레켐비(Leqembi)’를 6일(현지 시각) 정식 승인했다. 레켐비는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정맥 주사를 투여, 뇌에 쌓여가는 비정상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를 크게 줄여 기억력과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춘다.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공동 개발했다.
레켐비는 179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5개월 정도의 증상 완화 효과가 확인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뇌부종·뇌출혈 등의 부작용이 있었고, 2명은 숨지기도 했다. FDA는 치매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위험에 비해 환자가 얻을 수 있는 이득이 크다면서 승인했다. 가격은 1년 동안 2만 6500달러(약 3500만 원)이나 든다. 한국도 지난달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레켐비 시판 허가 승인 신청서가 제출돼 있다.
◆ 치매 예방법은 없을까?… 혈관성, 알코올성 치매는 막을 수 있다.
가족에게도 고통을 주는 치매는 종류가 많다. 가장 많은 것이 알츠하이머 치매이고 혈관성 치매, 알코올성 치매가 뒤를 잇고 있다. 혈관성, 알코올성 치매는 혈관 질환, 과음으로 인해 생기기 때문에 생활 습관을 잘 관리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혈관성 치매는 대부분 뇌졸중을 앓았던 사람에게 발생한다. 뇌의 혈관이 막히는 뇌졸중으로 인해 뇌가 손상을 입어 인지 기능 저하 등 치매 증상이 나타난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을 조절하고 담배와 술을 끊는 것이 중요하다.
◆ 현재 검증된 치매 예방법… “몸을 자주 움직이세요”
1) 몸을 활발하게 움직이면 뇌를 젊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세계 각국의 보건 당국, 우리나라 질병관리청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운동은 ‘뇌유래 신경성장 인자(BDNF)’ 단백질을 늘려 뇌의 신경세포가 활성화되는 데 기여하고 뇌의 염증을 막는다. 걷기 등 유산소운동과 아령 등 근력 운동이 도움이 되지만 몸을 꾸준히 움직이는 게 최선이다. 편하다고 장시간 앉거나 누워 있으면 육체 건강 뿐만 아니라 인지 기능도 퇴화한다.
2) 우울감, 청력 감소에 빠르게 대처하는 게 치매 예방에 좋다. 사람과의 교류가 줄어 고립감이 깊어지면 우울감이 생기고 우울증으로 악화, 인지 기능에 좋지 않다. 가까운 몇 명의 친구와 자주 만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나이 들면 청력이 떨어지면서 뇌의 활성화에 지장을 초래한다. 잘 안들리면 번거롭더라도 보청기를 사용해야 한다.
3) 뇌의 염증을 막고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음식들을 자주 먹는 게 좋다. 생선, 과일, 채소, 견과류, 올리브오일 등이다. 뇌의 혈관 뿐만 아니라 온몸의 혈관 건강에 기여한다. 특히 등푸른 생선(고등어, 꽁치, 참치, 삼치 등)은 불포화지방산-오메가3 성분인 EPA가 피의 흐름을 좋게 하고 DHA는 뇌와 신경 조직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4)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기억력 유지를 돕는 일기, 새로운 공부 등이 좋다. 심한 스트레스는 뇌 혈관에 나쁘다. 스트레스를 피할 수는 없지만 관리를 할 수는 있다. 명상 등 몸을 이완시키고 숙면을 유도하는 방법이 좋다. 하루에 했던 일을 더듬는 일기는 기억력 증진, 인지 기능에 도움이 된다. 외국어 등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는 것도 인지 기능에 매우 좋은 영향을 준다.
출처: https://kormedi.com/1602224
신체를 움직이는 것으로 뇌 운동을 할 수 있다. 신체 운동은 소뇌를 지속적으로 자극해 뇌세포를 활성화시키고 뇌세포 간 연결을 강화한다. 운동으로 발달된 신체 기능은 뇌의 행동 능력을 향상시킨다. 손과 발을 같이 움직이는 운동은 어렵지만, 뇌세포 활성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준다.
머리가 묵직하고 멍하거나, 자주 두통에 시달린다면 뇌가 지쳤을 가능성이 크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로감이 지속되면 뇌 역시 피로가 누적되어 집중력이나 기억력 감퇴, 우울증, 분노, 불안 등의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치매의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지친 뇌를 달래기 위해서는 잠시 휴식과 함께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알츠하이머, 치매 등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과 불균형한 식습관 등으로 인해 치매 환자의 나이가 점차 어려지고 있다.
많은 전문가는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 등의 빈번한 섭취가 두뇌 뇌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 중 하나라고 말한다. 불균형한 식습관을 가지면 두뇌 기능에 필요한 오메가3, 콜린, 비타민, 마그네슘 등을 충분히 섭취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반대로 건강한 식습관은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건강한 식습관이 뇌 용량을 증가시켜 인지 기능 등 뇌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수록 전체 뇌 용량 및 회백질, 해마의 용량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뇌의 약 60%는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지방의 절반은 오메가3 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뇌가 신경 세포를 만들기 위해서는 오메가3로 학습과 기억력에 필수적이다. 오메가3는 뇌 신경을 구성하는 성분인 DHA를 공급하기 때문에 뇌 건강을 위한다면 꼭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오메가3가 풍부한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지방이 많은 생선인 연어, 송어, 참치, 청어 등이 있다. 블루베리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물질로, 염증과 노화를 예방해주는 것은 물론, 두뇌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건강한 식습관이 뇌 건강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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