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10393C53C2B4B90C'/><br /></p>출처: 여성시대 후야 주노매직을 믿니?<br /><br />으아 밥먹고 운동하고 씻으니까 벌써 시간이....!얼른 쓸게!:) <br />지금은 괜찮냐고 물어봐주는 여새들 고마워요!! 지금은 그동안 많이 노력하고 해외도 나가있고 해서 괜찮아...! 가위 눌리는 건 여전하지만...뭔가 야한 생각을 하면서 음흉한 표정을 지으려고 하면 가위가 빨리 풀리는 것같은 느낌적인 느낌!!^^ 여새들도 눌리면 시도해보라능 ㅇㅅaㅇ<br /><br /><br />※폭식녀 주의<br />※의식의 흐름 주의<br /><br /><br /><br /><br />그래서 우리 엄마는 교회나 점집, 절 이곳저곳을 열심히 돌아다니기 시작함. 근데 내가 이딴 기회를 놓칠 리 없지!!!^^ 맨날 내일은 없다 집에 안들어옴ㅇㅇ내가 어디서 자던 무슨 상관 ㅇㅅㅇ 나&엄마 평판 조까!!!!!!!! 새벽 3시에 귀가하는게 일상이 됨....!!!!^^<br /><br /><br />엄마는 자연히 내가 학교 끝나고도 집에 안들어오고 늦게까지..아니 아침일찍까지 노는동안 별생각을 다하심. 얘가 어디서 있는걸까. 전화기는 꺼져있고. <br />안좋은 생각도 많이 하심.<br /><br /><br /><br />근데 내가 순진한건지 귀신년이 순진했는지ㅋㅋㅋ 나 뭐했겤ㅋㅋㅋ? 부모님 바쁘신 여사친네 집에서 라면 끓여먹고 떡튀순 조오온나 매일 쳐먹음ㅋㅋㅋ 낄낄대면서ㅋㅋㅋㅋ파워 살찜....☆★ 남자? 술? 담배? 놉. 아귀였나봉가.....? 그때 30키로가 찜. 뭔가 정신차리고 보면 입에 넣고 있음. 통통했던 범생이가 돼지가 됨. 그래서 친구들도 슬슬 뭔가 얘한테 무슨 일이 생겼나 싶었다고 함. 엄마덕후 집순이 모범생에서 뭔가 애가 미친듯이 먹고 매일 집에 안들어가니깐ㅋㅋㅋ그럴 수밖에여...☆★<br /><br /><br /><br />정상이 아니었던게 난 그때까진 다이어트?식탐?은 별로 없었음. 정줄잡고보면....동물처럼 먹고 그걸 말리면 멧돼지마냥 포효했음. 익게의 폭식녀? 쿸. 나 어떻게 먹었냐하면=<br /><br /><br />아침(새벽)에 일어나자마자<br /><br /><br /><br />햇반세개+간장+버터+새우+계란+케챱 넣고 볶아서 혼자 다먹고<br />미소장국 한대접 때려넣고 학교가서<br />점심때 급식 다 먹고 몰래나가서 삼김이랑 튀김우동, 소시지 5개 사와서 그거 다먹음.<br /><br /><br />매점에 가서 빵도 먹고 몽쉘도 한 3개? 누네띠네도 잡히는대로 사고 초코우유 커피우유 한팩씩 사서먹음. 봉지과자 살 때도 있었음.<br />오후에 학교끝나면 친구네 집에가서 라면 5개를 끓여서 참치 기름채 한캔 넣고 날계란에 풀어서 후드리챱챱 먹음.<br />그다음 근처 분식집을 가서 떡튀순1인분씩+닭꼬치 서너개를 삼. 그리고 친구네 집에가서 또 먹음. 그리고 다시 마트에 가서 음료수 500미리 하나랑 봉지과자 서너개, 빵집에가서 케잌 한 3조각, 모카빵이랑 소시지 빵을 2개씩 삼. 가끔 떡집에서 바람떡이랑 인절미도 삼. 그리고 그걸 먹는데 내가 어찌나 무섭게 흡입하던지 친구들은 ㄹㅇ....맛만 보거나 그것도 못했음. 그리고 학원에 가는 애들은 가고....<br /><br /><br /><br />나랑 한 친구(집주인. 부모님은 맞벌이)는 시내로 나가서 무한리필 스시집이나 고깃집이나....뷔페종류를 감. 왜? 내가 워낙 많이 먹어서. 스시로는 6접시정도. 고기로는 7접시 먹고 라면도 끓여먹고 음료수로 화채도 만들어먹고 그랬음. 그러면 시간이 8시반에서 9시반정도? 그럼 좀 걷다가 길거리 와플 얼굴만한거를 3개정도 먹고 친구는 집에감. <br /><br /><br /><br />나는 독서실 다니는 애들 불러서 어디감? 치킨집을. 치킨집에서 치킨을 다부지게 먹음. 한번은 화장실에 달려가서 토하고 나서 다시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며 치킨을 뜯어서 친구 멘붕시킴. 그리고 수다좀 떨면 거의 12시?12시반 됨. 최대한 밍기적거리면서 아이스크림을 서너개 사서 들어감. 집에 들어가서 엄마 몰래 짜파게티랑 오징어 구움. 엄마가 뺏기 전에 잽싸게 모든걸 가지고 내방에 들어가서 차례대로 먹고 곱게 누움.<br /><br /><br /><br />여시들은 이건 그냥 식이장애네;;;할지도 모르겠다....그런데 이렇게 먹기 전에 내가 평소에 어떻게 먹었는 줄 알아?<br /><br /><br /><br />아침:과일이랑 요구르트<br /><br />점심:급식과 식후 하드바 1개정도<br /><br />저녁:엄마 밥이랑 반찬, 식후 과일<br /><br /><br /><br />이렇게 먹었어. 과식하는 날도 있었지만 정말 보통 중학생들이 하는 과식. 별로 말리지도 않았음.<br />미친 듯이 먹기 시작한 전날에도 이렇게 먹었던 걸로 알고있음. <br />빵!터질만한 계기도 없었음. (먹는거 나중에 키로간다 버프) 이렇다 할 다이어트? 상태가 이꼴인데 뭔 다이어트겠어....ㅋ..스트레스? 가족들한테 지랄떨고 대외적으론 그냥 친구 몇명있는 조용한 애ㅇㅇ왕따를 당하진 않았다능...그리고 실제로 정신과에 다니거나 약을 처방받지 않았는데도 지금은 싸그리 고쳐짐ㅇㅇ<br /><br /><br /><br />그때....어떤 느낌이었냐면....내가 마음으로 지르는 비명을 악마가 음식을 쑤셔박아 막는 느낌? 음식으로 물고문당하는 기분. 내가 말을 하고싶어도 못해. 입이 열리는 순간음식을 쳐박았거든. <br /><br /><br /><br /><br /><br />엄마는 결국 이따구로 먹는 내게서 돈을 뺏었지. 난 발광을 하고 개지랄을 떨다가 엄마가 보는 앞에서 베란다에서 뛰어내린다고 협박을 했고, 딸 먹는게 아까워서 입에 든걸 뺏는 나쁜 ㄴ...엄마라고 했지. 지랄발광을 하고 장기를 떼내서 먹을거 사먹고 학교대신 일해서 식비조달하겠다는... 내게 엄니는 돈을 뺏을 수가 없으셨음. 그래서 일일히 걸어서 15분 거리 학교를 데려다 주고 데리러 오고 집에서도 뭐 먹으려는 내게 사과 깎아서 주고 일일이 살 덜찌는 걸 대신 요리해 먹이려고 애쓰심. 우리 엄마 보살이시죠? 압니다 껄껄.<br /><br /><br />이렇게 24시간 케어가 필요한 내게 붙어있는다면 엄니의 개인시간은 ㄴㄴ함<br />그래서 엄니는 결국 거리가 먼 절을 알아보는 대신 교회와 점집을 알아보시기 시작함..... <br /><br />2,3달정도 알아보신 결과,<br /><br /><br />엄마한테 교회는 조금 실망스러웠음. 이렇다 할 해결책보다는 일단 교회로 데리고 오세요. 이런 케이스가 많았고 어떤 교회는 살짝 엄마의 얘기를 들은 분이 입이 가벼우셔서^^ 잠깐 내 소문이 학교에 돌기도 했음. 난또 어김없이 엄니에게 지랄을 떨게 되는데....!!^^<br /><br /><br /><br /><br /><br />그리곸ㅋㅋㅋㅋ처음에 간 점집은 소개를 받아간거였음. 엄마 친구가 소개해줘서 가보신건데 거기선 내가 신병을 앓는거라고 했었음. 신내림을 받아야 낫는다고. 그런데 일단 우리 엄마는 내게 신내림을 받게할 생각이 없으셨음. 차라리 딸 없는 셈 치지 무당은 절대 안된다고. 그런데 그렇게 내가 지랄을 떠니까........상담?차 우리 엄마가 나한테 넌지시 말을 하고 일단 데려가보심. 나 의외로 엄청 순순히 따라감.근데 내가 가자마자 너무 즐겁다는 듯이 키들키들 웃으면서 엄마랑 무당을 번갈아쳐다보면서 이랬대.<br /><br /><br /><br />'내가 여기서 개지랄 못떨것 같지? (엄마보고) 너도 참~불쌍한 년이야."<br /><br /><br /><br />결국 악다구니 개지랄을 하고 발구르고 난리를 핌. 엄마가 말리지만...나...조나 팔팔한 10대 쟈나여?^^ 방을 파.개.할 기세로 날뛰다가 쫓겨남. <br />그리고 며칠 후부터는 내가 엄마를 엄청 쪼았대. 나 무당될까? 거기서 해? 이러고 ㄹㅇ 패악도 안부리고 조용히 신내림 받고싶다고 보챔. 그리고 무당도 빨리 신내림받으라고 우리 엄마를 독촉함.<br /><br /><br /><br />그래서 우리 엄마는 무당만은 안된다! 하는 마음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함. 신내림 얘기가 나온 후에 내 태도는 그냥 폭식하는 여자애였으니깐....ㅋ...폭식하는 미친 년이 아니라...... 그렇게 거의 신내림을 받기로 정하고 얘기를 하려고 찾아가려고 친구한테 다시 물어봤대. 그 무당 분이 언제 시간 되냐고.<br /><br /><br /><br />촉이 쎄한 여시들은 눈치챘겠지.....<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그 무당은 무당이 아니라 사기꾼이었다는 거슬.<br /><br /><br />알고보니 그 엄마 친구 딸한테도 같은 사기를 치신거야;;;;;;몇천만원~1억?가까이 사기당하심.......신내림을 핑계로 물품?들을 가격점핑하고 뭐....그랬다고 합니다. <br /><br /><br /><br />아무튼 그래서 우리 엄마는 나름 유명했다는 데서 그랬다는 걸 듣고 쿠크가 깨지다 못해 바스라지고......유명한데 보다는 누가 확실히 여기 갔다와서 형편이 나아지거나 한 곳을 위주로 찾기 시작함.<br /><br /><br />-------------------------<br /><br />으으 이거 쓰는데 의외로 되게 오래걸린다ㅠㅠ 11시?에 시작했는데......글만 찌는데도 이러네ㄷㄷ 친구들이랑 엄마한테 물어보고 내가 기억나는 거 뜨문뜨문 적느라....의식의 흐림 조나 심하다 그치?ㅠㅠ<br /><br />이번 글은 기억을 더듬어 내 폭식 식단을 말해준 친구 O양에게 바칩니다....☆★이거보면 아는척 ㄴㄴ제발 카톡해 제발ㄹㄹ<br /><br />그리고 나 지금은 가족들이랑 괜챠나여!!! 오늘도 가족끼리 놀러갔다왔다능♡♡<br /><br />문제시 폭식 식단에 있는 음식 찍음 (홍콩녀는_매일매일_삘받는다.jpg)<br />안 문제시 여시들 오늘 최애캐 꿈 꾼다♥♡<br /><br /><br />시벌탱 이래서 나란 년의 답은 No....다....ㅠㅠ3편이 날아가고 이러케 되어서 3편은 글삭할게여....나중에 <br /><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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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올라간 줄 알고 전들 덧글로 언니들한테 올렸다고 달고 홍콩방 들어왔는데...없어서 당황....뎨둉해여....ㅇㅅㅇ;;;;;
3편 어딨어...?ㅠㅠ 1편2편보고왔는데 3편 없당...
실수로 내가 3편을 지워버리고 4편을 그쪽에 올려버려서ㅠㅠㅠㅠㅠ10분 쯤 전에 글삭했어요ㅠㅠㅠㅠㅠ 임시저장을 중간까지 밖에 안써서ㅠㅠㅠㅜ다시써서 올릴께요!ㅠㅠㅠㅠ
와 완전 흥미진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젠 괜찮다고 해서 다행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렇게 먹었을때 돈 장난아니게 나갔겠다 근데 글만 보는데도 왜케 배고프지(´•_•`)
어휴 여시 너무 고생 많았다ㅠㅠ 지금 괜찮아져서 너무 다행이야!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7.14 10:04
♥
잼따!!!
헐..언니근데 글을잘쓴다ㅠㅠㅠ잘읽었구 지금은 정말다행이야 나아져서ㅠㅠ
헐대박..헐............담편도궁금해 ㅠㅠ 담편은 사기안당햇으면 ㅠㅠ
빨리와죠.. 5편볼래
어머님 고생 많이 하셨겠다...
ㅠㅠ.......헤유ㅠㅠㅠㅠ고생했네
다음편어딧쪄여ㅜㅜㅜㅜㅜㅜㅜ 후아후아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ㅋㅋㅋ내가바로 이곳의 폭식녀라능(소근소근
그런데 이거 나처럼 쓸어넣기말고 조금씩 차근차근 먹어야 존맛이라능(소근소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