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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2학년의 무대는 금세 끝이 났다. 또 한 번의 엄청난 환호소리를 들으며 1학년들은 대기실에서 빠져나왔고, 아직도 무대 위에서의 흥분을 채 식히지 못한 채로 내려오는 선배들과 마주쳤다.
“화이팅이다. 이놈들”
“네!”
교차해 지나가며 서로 하이파이브를 한 뒤 무대에 올라선 1학년들은 조금 떨리는 마음으로 각자 자리를 잡았다. 무대 위에는 조명이 떨어지지 않고 있어서 어두웠지만 자리를 찾아가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무대를 준비하는 동안 관객석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웅성대는 소리만이 들렸다.
모두가 제자리를 찾는 것을 보고 재휘가 심호흡을 한번 한 뒤 스탠딩 마이크 앞에 섰다. 그리고 재휘의 신호가 떨어지자 탕- 하며 조명이 눈부시게 그들을 밝혔다. 동시에 엄청난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전신이 전율하는 그 광경에 재휘는 마이크를 꾹 쥐었다. 흥분이 마음속에 가득 찼다. 눈을 감았다 뜨자 은재의 드럼스틱이 마주치며 시작을 알린다.
기타와 키보드가 조용히 전주를 시작했다. 그리고 곧 드럼이 합세했다. 친구들의 전주를 듣던 재휘가 노래를 시작했다.
두근거렸지
누군가 나의 뒤를 쫓고 있었고
검은 절벽 끝
더 이상 발 디딜 곳 하나 없었지
자꾸 목이 메어
간절히 네 이름을 되뇌었을 때
귓가에 울리는 그대의 뜨거운 목소리
그게 나의 구원이었어
마른하늘을 달려
나 그대에게 안길 수만 있으면
내 몸 부서진대도 좋아
설혹 너무 태양 가까이 날아
두 다리 모두 녹아내린다고 해도
내 맘 그대 마음속으로
영원토록 달려 갈 거야
자리에 서서 노래하던 재휘가 마이크를 뽑아들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걸음을 옮기면서 관객들의 반응을 이끌어 낸다.
내가 미웠지
난 결국 이것밖에 안 돼 보였고
오랜 꿈들이
공허한 어린 날의 착각 같았지
울먹임을 참고
남몰래 네 이름을 속삭였을 때
귓가에 울리는 그대의 뜨거운 목소리
그게 나의 희망이었어
마른하늘을 달려
나 그대에게 안길 수만 있으면
내 몸 부서진대도 좋아
설혹 너무 태양 가까이 날아
두 다리 모두 녹아내린다고 해도
내 맘 그대 마음속으로
영원토록 달려 갈 거야
폴짝폴짝 뛰면서 무대를 누비는 재휘를 따라 관객들이 모두 일어서고 함께 노래를 열창했다. 스피커를 타고 울리는 재휘의 목소리와 관중들의 커다란 노랫소리가 하나가 되어 강당을 흔들었다.
간주가 시작되자 격정적으로 흐르던 소리가 잦아들고 잔잔하게 흘렀다.
“안녕하세요, 대원고등학교 밴드동아리 ‘Sound Track'의 1학년 보컬 유재휘입니다”
무대 바로 앞에까지 앉아있던 여학생들이 꺄악- 하고 소리를 내지른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자- 그럼 1학년 멤버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재휘가 첫 번째로 성훈이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그에 반응하듯 성훈이 통통 튀는 연주를 한다.
“1학년 일렉기타, 이성훈!”
기잉- 소리를 내며 성훈이 화려한 솔로기타를 선보이자 관중석에서 들려오는 비명이 더욱 커진다. 커다란 팔 동작으로 연주를 마치는 성훈에 이어 재휘가 호연에게 다가갔다.
“1학년 베이스기타, 주호연!”
낮은 베이스가 장중하게 깔리는 짧은 솔로가 끝나자 이번에는 민재에게 다가갔다.
“1학년 드럼, 최은재!”
은재역시 현란한 솜씨를 보여주자 갑자기 무대 위로 꽃다발이 던져졌다.
“아-,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은재군에게 전해드리겠습니다. 하지만 꽃다발은 강당에 반입금지인거 아시죠? 저희는 여러분이 아주 젠틀하고 아름다운 신사숙녀라고 믿고 있습니다. 다음무대부터는 꼭 지켜주세요! 자! 다음은 우리의 키보드차례입니다. 키보드 성우현!”
우현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잠시 조용하더니 손을 움직였다.
‘딩딩딩딩 딩딩딩’
예상치 못한 연주에 관중석이 웅성댔다. 지금 우현이 치는 곡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학교종이 땡땡땡’ 이었기 때문이다. 웅성거리는 사이로 우현은 꿋꿋하게 곡을 마쳤다. 그러자 잠시 정적이 흐르던 강당이 ‘와아-’ 하고 쩌렁쩌렁하게 웃음소리와 함께 환호성이 울렸다.
“축제에 오신 모든 분들 남은 시간도 신나게 즐기다 가세요!”
재휘의 말이 떨어짐과 동시에 다시 반주가 시작했다.
허약한 내 영혼에 힘을
날개를 달 수 있다면
마른하늘을 달려
나 그대에게 안길 수만 있으면
내 몸 부서진대도 좋아
설혹 너무 태양 가까이 날아
두 다리 모두 녹아내린다고 해도
내 맘 그대 마음속으로
영원토록 달려 갈 거야
노래가 끝나고 숨을 몰아쉬면서 재휘는 자신들에게 환호하는 사람들을 한번 보았다. 그리고 그 모습을 새기듯 눈을 감았다. 그리고 무대의 조명이 꺼지고 막이 내려왔다. 그때까지 자신의 자리에서 움직이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밖에서는 사회자들이 서로 장난을 치며 떠드는 소리가 들렸지만 그들은 미동도 하지 못했다. 다음 가요제 무대를 위해 악기들을 뒤로 물려야했지만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가 없었다.
“…우리 성공한거냐?”
“…아마도?”
성훈과 호연의 말과 동시에 아이들이 자리를 박차고 재휘가 있는 무대가운데로 뛰어나왔다. 그리고 서로 얼싸안았다.
“대박이야…! 우리 했어! 했다구!”
“아직도 소름끼쳐. 봤어? 사람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아이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던 재휘가 아직도 멍하니 키보드 앞에 서있는 우현에게 다가갔다.
“어때?”
“……”
“내말이 맞지?”
“……”
“들어올 거지?”
재휘의 물음에 우현이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한참 재휘를 보더니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와 동시에 재휘가 환하게 웃으면서 우현을 끌어안았다.
“환영해! 우현아!”
우현도 웃으며 재휘를 마주 끌어안았다.
축제는 성공적으로 마쳐졌고, 우현의 환영파티 겸 뒤풀이를 가졌다. 그렇게 축제라는 태풍이 지나간 학교는 서서히 흥분에서 빠져나와 천천히 제자리를 찾았고, 그로부터 2주의 시간이 흘렀다.
서서히 일교차가 커져가는 9월 중순의 날씨 때문에 아이들은 아직 하복을 입었지만 덧입을 후드티나, 가디건을 들고 다니게 되었고 덕분에 복장불량으로 아침마다 교문에 세워지는 아이들이 늘어갔다.
“아~ 선생님~ 봐주세요~”
“이 녀석이. 시끄러워!”
“선생님~ 진짜 요즘 비와서 얼마나 추운데요~”
“교칙은 괜히 있는 줄 아냐”
“그럼 춘추복 혼용 허용해주세요! 선생님도 긴팔 입으시잖아요~ 으어엉”
하복셔츠 안에 꿰어 입은 회색 후드티 때문에 등교하다가 딱 걸린 성훈이 우는소리를 하면서 학생부장 선생님을 닦달했다. 그러는 성훈의 뒤에도 약 다섯 명 정도가 비슷한 교칙위반으로 멀뚱멀뚱 서있었는데 성훈을 보는 눈빛이 ‘화이팅’을 외치는 것 같다.
“이성훈~ 뭐 하냐, 거기서”
“야, 재휘야! 나 좀 살려줘!”
마침 등교하던 재휘가 성훈이 불쌍하게 선생님의 소매를 붙잡고 늘어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능청스레 인사하자 성훈이 구세주를 만났다는 듯 눈을 번쩍번쩍한다.
“뭐야, 내가 왜”
“야아, 친구가 괜히 친구나? 응? 나 오늘은 운동장 돌기 싫어어어어”
“누가 아침부터 그렇게 입으래?”
“어우야!”
애타게 사정하는 성훈을 가뿐히 무시하고 선생님께 목례를 한 재휘가 학교 건물 안으로 사라져간다. 그 모습을 우울하게 보고 있던 성훈이 결국 포기하고 바닥에 주저앉았다.
“나쁜 새끼”
“재휘 말이 다 맞구만. 이 자식은 반성을 할 생각은 안하고”
학생부장 선생님이 꽤 아프게 성훈을 꿀밤을 때린다. 성훈은 괜히 더 서러워졌다. 은재가 보고 싶었다.
성훈을 버리고 교실에 올라온 재휘는 자신의 자리에 가방을 내려놓고, 옆에 엎드려있는 우현의 뒤통수를 보았다. 쉬는 시간에도 엎드려있던 모습을 본적이 없는 우현인지라 의아하게 내려다보던 재휘가 슬쩍 이름을 불러봤다.
“우현아?”
“……”
“자냐?”
“……”
미동도 없는 우현을 보다 재휘가 자나보다- 생각하고 자리에 앉았다. 이제 곧 0교시 자율학습 시작이었다. 주섬주섬 문제집을 꺼내다가 재휘는 다시 옆에 엎드린 우현을 보았다. 흩어져 내린 머리칼이 꽤 부드러울 것 같았다. 물끄러미 그걸 보던 재휘가 슬쩍 손을 들었다.
살짝살짝 건드려보던 재휘가 우현의 머리칼을 조심스럽게 쓰다듬었다. 사락사락 손가락사이로 들어오는 까만색의 결 좋은 머리카락이 꽤 기분이 좋다. 피시시- 입꼬리가 말려 올라간다.
“야!!!! 유재휘!!!”
그때 운동장을 몇 바퀴나 돌고 온 성훈이 분노의 고함을 내지르며 교실로 들어왔고 화들짝 놀란 재휘가 빠르게 손을 치웠다. 그리고 짐짓 모른 체 고개를 돌리고 성훈에게 대답했다.
“뭐”
“배신자!”
“배신자~?”
“그래! 네 덕분에 운동장 10바퀴 돌았다 이아침부터!”
“그게 왜 나 때문이냐. 너 때문이지”
“우씨. 나 오늘 소개팅 있는데!!”
성훈의 시끌벅적한 소리에 잠이 깼는지 우현이 부스스 자리에서 일어난다. 시끄러워서인지 잠이 부족해서인지 미간이 찌푸려져 있다. 성훈의 억지를 받아주고 있던 재휘가 그 모습을 보고 우현에게 말했다.
“못 잤어? 웬일이야 네가”
-도리도리
“몸이라도 안 좋아?”
-도리도리
“그래? 감기 조심해. 요즘 환절기라서 애들 다 감기 달고 살더라”
앞에서 악악대며 난리치는 성훈은 보이지도 않는지 재휘가 우현에게 걱정 섞인 잔소리를 하자 우현이 그런 재휘를 물끄러미 본다.
“응? 왜”
“……”
“아무튼, 이 녀석처럼은 아니어도 저녁때는 걸칠 만 한거 가지고 다녀”
“……”
“우현아?”
-도리도리
묘한 눈초리로 재휘를 보던 우현이 이내 고개를 가로젓고는 교과서를 뒤적였다. 재휘는 그 모습을 보다가 성훈에게 물었다.
“소개팅? 무슨 소개팅?”
“그래! 이제 관심 주는 거냐? 오늘 이 몸이 소개팅을 하신다 이거야”
“주선은 누군데”
“주호연~”
“호연이? 여자친구 친구라도 소개해주나 보지?”
“어, 어떻게 알았냐”
그 모습에 재휘는 푹 한숨을 쉬었다. 축제날 찾아온 호연의 여자친구를 본 성훈은 온갖 호들갑을 다 떨었다. 솔직히 꽤 예쁘장하게 생겼고, 호연과도 제법 잘 어울리는지라 그 모습을 본 성훈의 부러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결국 소개팅을 따낸 걸보니 엄청 호연을 쪼아댔구나 싶었다.
“얼마나 괴롭힌 거야”
“뭘 괴롭혀. 그냥 뭐…”
“호연이 여친 친구면, 세화여고냐?”
“응. 같은 반 친구래”
“그래. 잘해봐라”
“당연하지!”
여자친구라…. 연애에 큰 관심이 없던 재휘는 여자친구가 그렇게 좋은 걸까 싶었다. 뭐 예쁜 여자 애들이 좋긴 하고 주변에서 알콩달콩 지내는 거보면 전혀 부럽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굳이 필요하단 생각은 없었다. 그리고 그 또래 남자애들의 생리가 그러하듯,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면 몇 일만에 어디까지 진도를 빼고, 어디까지 해본 것이 마치 훈장이라도 달았다는 듯 떠들고 다니는 모습이 꼴 보기 싫었다.
그러다 문득 옆에 앉은 우현에게 눈길이 갔다. 아주 잠깐 방금 전의 부드러운 머리칼의 감촉이 떠올랐지만 이내 지우고 우현의 얼굴을 본다.
이목구비가 또렷또렷한 얼굴윤곽과 오똑한 코, 그리고 선이 예쁜 입술, 살짝 이마를 덮는 검은색 머리카락. 남자인 자신의 눈으로 봐도 정말 잘생긴 얼굴이었다. 그런 우현이는… 여자친구가 있었겠지?
그런 생각을 하는데 재휘의 시선을 느꼈는지 우현이 재휘와 마주본다. ‘왜?’라는 눈빛의 그에게 재휘는 펼쳐져있던 문제집 귀퉁이에 조그맣게 글씨를 적었다.
[너 여자친구 사귄 적 있어?]
앞의 성훈이 듣고 또 혼자 설레발을 칠까봐 사용한 방법이지만 좀 더 은밀해 보이는 것이 꽤나 재휘의 마음에 들었다. 그 글귀를 본 우현이 뭔가 탐색하듯 재휘의 얼굴을 보다가 들고 있던 메모장에 대답을 적는다.
[응. 그건 왜?]
[정말? 언제?]
[작년에 한명]
[얼마나 사귀었어?]
[두 달이었나]
입모양으로 조용히 ‘오오~’를 외친 재휘가 좀 더 물어보려는데 우현이 빨랐다.
[넌]
잠시 눈을 깜빡이며 우현의 글귀를 보던 재휘가 으음- 하더니 대답했다.
[없어]
우현이 놀란 듯 재휘를 봤다. 재휘가 어색하게 웃자 또 글자를 적는다.
[너 인기 많잖아?]
[그거랑은 별개인가 봐. 사귀자고 하는 애들은 없더라구]
정말 놀란 듯이 한참을 가만히 있는 녀석을 보며 재휘가 묻는다.
[어쩌다 사귄 거야? 누가 고백했어?]
[그냥 뭐]
그러지 말고 얘기 좀 해줘- 라고 말하려는 순간 담임이 들어왔다. 재휘는 아쉬운 마음에 우현을 보았지만 우현은 어색하게 한번 웃을 뿐이었다.
*안녕하세요. 7편을 가지고 왔습니다.
목소리의 계절뿐만아니라 요즘 정말 날씨가 아침저녁으로 싸늘하네요. 모두들 감기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요즘 갑자기 또 뒷내용을 쓰는데 진도가 안나갑니다. 원래 계획보다 분량이 늘어나는바람에 빨리 써야할텐데....
부디 하루1편을 지킬수있게 힘을주세요 ㅠㅠㅠㅠ
첫댓글 힘내세요 아쟈쟛!!! 얍!!!
-언제나 1등은 세스키님이군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이나는것 같은데요?
재밌어요~ㅎㅎ
-재밌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도 꼭 읽어주세요 ^^
재밌게 봤어요..ㅎㅎㅎ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도 재밌게 봐주세요~^^
잼있어요^^ 담편도 기다릴게요~~~ㅎ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담편도 꼭 기대해주세요!
영화 <친구>의 한 장면이 연상되는군요.
-그런가요? 친구를 안봐서 어떤장면인지 모르겠지만.... 그런명작이 연상되셨다니 정말 기뻐요!
재휘가 부른 노래 진짜 있는 노래인가요? 아님 율님 자작시?
워낙 음악쪽으로 젬병이라 전혀 모른다는...학교다닐때 유일하게 양 맞은 과목도 음악이었다는...
원래 바비킴 좋다 싫다 없었는데 작년에 콘서트 갔다 온뒤로 좋아합니다.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다시 가고 싶을정도로...
재휘는 완전 천연기념물과로 여태 살아왔나봐요...여친한번 안 사귀고...
너무 깨끗한 물에 물고기가 못살듯 너무 잘나서 여자가 그간 안 꼬인건가 ㅎㅎㅎ
이번편도 잘 봤습니다. 매일 한편 힘들면 좀더 연재 주기를 늘리세요.
글쓰시는분이 스트레스 받으면 재미있게 안 나올것 같아요. 다음편 기다릴게요.
-이런, 실수했네요. 노래제목을 안써넣다니;;...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라는 곡입니다. 제가 자작시를 저렇게 잘쓴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ㅠㅠ... 하와이갑부님의 추측대로 재휘는 너무잘나서 접근이 힘들었던 케이스입니다. 학교도 남중남고를 나온덕도 있구요ㅋㅋ
연재주기는.... 조금더 지켜본뒤에 생각해볼게요~ 조언감사합니다 ^^
잘봤어요 일하는 중에 ....ㅋㅋ
-일하시는중에 조금이라도 즐거우셨으면 좋겠네요! 다음편도 꼭 읽어주세요~
재휘가 부른 노래 제목 궁금해요..제목 있는건가요?? ㅎㅎㅎ 다음편 너무 기대되는데..힘내서 다음글 업해주세요(*__) 기다릴거예요~
-이런실수를ㅠㅠ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라는 곡입니다. 조만간 수정해야겠네요; 왕솨랍니다님의 댓글덕에 힘이 나는것같아요!! 다음편도 재밌게봐주세요 ^^
젬있게보고가요...
-재밌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담편도 봐주실거죠??
힘내세요 ~아자!!!
-아자!!!!! 힘이 나는것 같아요!!! 담편을 향해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