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아응급실 의사의 사직서제출 소식....

[아마레 IN 피닉스]

https://v.daum.net/v/20230517204510261

365일 고난도 수술된다던데…대책들 무용지물인 이유

3일전에 구급차 타고 여러 병원을 돌다 여건이 안되서 거부당하고, 다섯번째로 찾아간 병원의 응급실에 병상이 없어 겨우 진료만 받

고 집에 돌아갔던 다섯살 아이가 다음날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진료했던 당직 교수님이 결국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현재 서울에서 입원가능한 소아응급실이 4군데 있는데, 이분이 그만두면 3개로 줄어든다고 합니다.

그동안 혼자서 한 대학병원의 소아응급실을 지탱해 왔던거죠. 당직도 서면서요.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도 아닌 서울 한복판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 보니 정말 섬찟합니다.

무슨 해결책이 있을 수는 있는데, 이미 임계점을 넘어버린 느낌이 들어서 참 우울하네요.

여담으로 해당 유족분들은 소송을 고려 중이라고 합니다...

[zelator]

이런 이슈야 말로 보복부나 정부 선에서 긴급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게 아닌지.. 선거철에나 본인들 표팔이 할 때나 아이들이 미래라고 나불대지 말고 이런 이슈에 적극적으로 입법 활동을 해야하는게 아닐지… 정말 화가 납니다… 그만둔 의사도 하늘나라간 아이도 … 안타깝고 눈물이 납니다..

[superAI]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런 이슈를 모르는건지 참.. 이런건 정치권에서 바로 피드백이 되어야하는데 너무 답답합니다

[아마레 IN 피닉스]

가장 빠르게 떠오르는건 수가인상 정도이고, 추가로 소아전담 공공병원을 새로 개설하는것도 좋을 거 같긴 합니다. 근데 뭘하든 천문학적인 돈이 들고, 효과를 보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려서 정치인, 관료들이 관심두기에 애매해요. 역시나 지금 정부는 의대정원확대 같은 거나 추진하고 있네요.

[bohemian~]

긴급 대책 마련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지금부터 의대정원 늘리면서 동시에 소아과 전담 의사를 키운다고 하더라도(직업선택의 자유를 별론으로 하고) 그들이 모두 소아과 간다고 해도 최소6년에서 10년 걸리고, 이미 배출된 기존 소아과 의사들에게 응급실로 가라고 할 수도 없고(직업 선택의 자유), 만약 수가인상을 소아과만 해준다면 다른 바이탈 들 역시 힘든건 거의 매한가지인데(예컨대 이국종 의사를 생각해보십시오).. 이미 소아과 문제는 5년전 그리고 그 전부터 지적이 되었는데 이제 현실화 된거라서... 쓰면서도 저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airtime3]

동의합니다.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데, 정부 차원에서 신속하게 나서야죠. 정말 안타깝고, 부모의 심정이 어떨지 상상조차 안 됩니다

[아마레 IN 피닉스]

천신만고 끝에 소아과 전문의들이 새롭게 배출된다 하더라도 병원에서 적자를 이유로 고용 안하면 말짱헛일이지요 . 말씀하신대로 정말 어려운 문제입니다.

[JellyFish]

이거 문제가 좀 심각한 것 같습니다. 응급실 자체가 기피대상이라 인력은 부족한데 접근은 너무 쉽다보니 감당이 안되는 것도 있고.. 보건복지부 공무원 썰 보니 이걸 또 의료진 잡는 방식으로 해결할 생각인 것 같던데.. 사태를 더 악화시킬거라 봅니다.

[정대만]

응급실도 응급실이지만 소아과는 의사들이 수가를 어지간히 올려도 지원 인합니다. 저출산 수준이 미쳐 돌아가는데 어떤 의사가 소아과를 가겠어요. 지금 어려움 보다 미래에 희망이 없는게 더 힘든거죠.
그러니 소아응급실이야 앞으로도 해결 방법이 안보이네요. 저출산의 또 다른 유탄이라 생각됩니다.

[댈러스의 사나이.]

서울에 3개밖에 안되나요?
진짜 심각하네요

[흰둥파파]

정치인들이 일해야할부분이 이런부분일텐데 정치인이나 관련 고위공무원들 일좀하자 ㅡ ㅡ

[레이 ALLEN]

정치인 + 정부 + 의사협회 등 단체들이 머리를 다같이 굴려야 하는데... 필요해도 병원+의사가 돈이 안되기에 잘 될 가능성이 적죠..

[Eminem]

의료민영화가 정답. 인력의 공급과 수요의 원할한 소통을 국가가 해줄수없음.

[사고치는만두]

진심이신가요 ?

[Eminem]

넵 현재 국가보다 더 쎈 카르텔도 없죠

[Eminem]

돈없어서 치료못받는 미국보다 끔찍한게 돈있어도 치료못받는 지금 한국입니다.

[사고치는만두]

돈이 많이 있으시군요... 돈많으면 그럴수 있군요..

[Eminem]

저도 부자는 아닙니다. 돈이 있어도 소아과 의사가 없어서 진료를 못받는다면 그건 진료가격이 무한대로 솟아난것을 의미합니다. 사회적 비용이 증가된거죠. 사회적 비용을 낮출수있는건 소비주체인 국가가 아니라 생산주체인 시장 논리입니다.

[사고치는만두]

민영화를 하면 병원이 환자를 걸러 받을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애초에 돈이 없으면 진료를 못받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얘기신건지요 ?

[Eminem]

돈이 있어도 소아과 의사가 없어 아무도 치료를 못받는 지금보다 지옥은 없습니다.

[Payne]

어딘가 사회 기능이 망가지고 있다면 대개는 카르텔이 핵심을 막고 있지 않은가 개인적으로 의심해 봅니다
민영화는 카르텔만 좋아힐 소리죠

[오예~~]

정말 댓글 잘 안다는데요..
이건 달고 싶네요... 여기 댓글에서도 의료 민영화가 답이다라는 이야기가 있내요..
그분들은 감기도 안걸린답니까? 조금만 아파도 병원 가시면서 의료민영화하면 먼저 했던 나라들처럼 병원 기피현상부터 나타날겁니다. 약값이 어마하게 뛸테니까요.. 감당이 되실까요?
저는 저의 당장 부모님 그리고 딸래미 미래를 위해서라도 의료민영화는 절대 안된다고 봅니다. 근데.. 이번정부는 추진하겠죠? 하.. 참.. 그건 그렇고 이일은 참 어려운 일임에는 틀림없네요..

[[NSNL]Quin Snyder]

그 와중에 그놈의 의료민영화는 치트키인가요 미국꼴 겪어봐야 정신을 차리지;;

[만성피로]

자유경제주의의 끝은 결국 사회주의로의 회귀...라는 느낌이네요. 결국 의사들도 돈벌려고 공부 열심히 해서 직장을 선택한건데. 병원 진료의가 부족하다고 강제력을 행사할 순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