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 허접한 패러디를 쓰려는 愛人입니다.
돌을 던져도.. 싸그리 피하고 바위를 던져도 피할꺼랍니다..[퍽]
그럼 이제부터 시작!
요 몇일 째
그라우세라는 딸인 세라에게 욕을 한바가지 먹고 있답니다.
"아빠.. 아빠 언제까지 그렇게 계실꺼에요.. 네?"
"......"
"정말 실망이에요.. 이렇게 돈을 날렸으니
머라도 직업을 가지고 열심히 일을 해야할꺼 아니에요."
"미...미안하다.."
"미안하다는 말도 이제 지겨워요.. 어서 구직정보란이라도 들춰보며
일자리를 구해보세요."
불쌍한 그라우세라..
사건의 발단은 이러하였다..
2주일전 가브와 그라우세라 TV앞에 모였다.
"야 그라우세라.. 우리 로또나 사볼까??"
"로또?? 그거 도박성이 너무 짙어.. 그리고 확률도 엄청 낮고"
"걱정마 짜샤... 내가 누구냐? 럭키 보이 아니냐?"
자신을 행운이 흘러넘치는 사내라 생각하는 가브군
"야 행운이 흘러 넘친다는 넘이 맨날 뒤로 넘어져도.. 코깨지냐?"
진짜로 뒤로 넘어지면 코만 깨지는 가브군..'
"짜샤.. 이번에는 아니야.. 내가 꿈을 꿧거든..
아주 그냥 대박일것 같아."
"무슨 꿈인데??"
"잘 들어봐.. 루비아이님이 나와서.. - 가브야 로또를 사면 좆타가도 좆은 일이
생긴다- 라고 말씀하셧어.."
"좆타가도 좆치않타가 아니라? 좆타가도 좆타?;; 무슨 말이래니?"
"모르곘어.. 아무튼 아버지라는 분이 자식 못 되게 하시곘어?"
"하긴..."
그렇게 그 둘은 전재산을 들여 모조리 로또복권을 사들였다..[엄연히 사재기]
그리고 1주일 내내 번호만 찍느라 1주일이 훌러덩 넘어가고.
대망의 토요일
L양이 직접나와 투표를 하셧다..
"자 이번주 번호는 5 15 25 35 45 1 보너스 7입니다..축하합니다."
가브군과 그라우세라군은 마구 뒤졌다..
"야 찾어봐.. 빨리.."
"찾고 잇잖아... 언능 최소 2등이라도 있을꺼야.."
2등은 개풀이나.. 푸흡 [퍽]
아무튼 이 둘은 밤새도록 찾았지만 2등은 커녕 5등짜리도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행운을 피하가는 사내들;;
"아버지는 도데체 우릴 위해 무얼 해주었습니까!!"
그렇게.. 전재산을 모조리 탕진한 가브와 그라우세라
가브야.. 평소 돈 없어도 항상 부하들에게 잘 꾸어서.. 쓰지만..
그라우세라는 그렇지 못하였다..
그렇게 전재산을 날리고 1주일 내내 끙끙 앓고 있엇던 것이다.
"아빠 얼른 일어나서 밥이라도 잡수세요.."
"그래 알았다.."
힘없이 일어나는 그라우세라
식탁을 가보니.. 시금치 무침과 사발면이 전부였다.
"세라야 밥상이 왜 이러냐?? 그리고 반찬은 왠 시금치야..?"
"전재산이 한푼도 없이 싸그리 날라 가버렸으니.. 어쩌겠어요.
사발면은 피브리조님에게 한 박스 가져왔고요.. 시금치는
제라스님께 몇포기 뽑아왔어요.."
"흐흐흐흑.. 세라야 미안하다..."
세라를 덥석 잡고 흐느끼는 그라우세라..
자기 자신이 한심한지 연신 눈물을 흘리며 오열하였다.
"아빠 그러지 말고 우리 조그만 장사라도 하죠"
"장사?? 장사를 하더라도 밑천이 있어야지"
"걱정마세요.. 밑천이라 하면 저에게 맡기세요.."
"무슨 말이니??"
"작년에 제가 알바로 고구마 장수 아저씨를 도와줬거든요.;
그런데 그 아저씨가 장사를 포기하고 저에게 월급대신
리어카하고 고구마 통을 주셧어요.."
작년 겨울 고구마 장수 옆에 알바를 뛰었던 세라가 기억을 어렴풋이 더듬으며
입을 열었다.
"그... 그러냐?? 그나저나 무슨 장사를 해야하지??"
"흐흠.. 요즘 고래빵이 유행인데. 어때요??"
"고래빵이라는 것도 있니??"
"네.. 요즘 마족들 사이에서 인기가 하늘 높은줄 모르고 놀라가고 있죠."
"그러냐?? "
그렇게 자하창고 깊숙히 박힌 한때 자신도 고구마를 굽으며
인생의 목표를 가진 고구마 통과 리어카에 먼지를 털어내며
개조 작업에 착수하였다..
"세라야.. 여기 망치좀 가져와라.."
그렇게 밤새 개조작업에 착수 하던 그라우세라와 세라..
이 두 부녀는 그렇게 "고래빵 장사"프로젝트를 열었다.
다음날.
"세라야 이정도면 되곘냐?"
"아빠 너무 멋져요.."
리어카를 싸그리 철판으로 덮어 깔끔한 이미지를 보이며
최신형 모터도 달아. 굳이 사람의 힘 아니 마족의 힘 없이 알아서 움직였다.
또한 고구마를 굽던 통도 어떻게(?) 고쳤는지 몰라도
고래빵을 찍어내기에 참 좋은 모양을 하였다.
"이제 재료만 구하면 되네;;"
"재료는 제가 만들어 왔어요..."
세라에 손에서 나온 꽤 많은 량에 밀가루와 단팥 그리고 각종
맛깔스러운 재료들
"좋아 이제 우리 가게; 아니 우리 리어카 이름을 무어라 하지?"
"흐흠 귀엽고 깜찍한 세라의 맛깔스러운 고래빵과 호떡"
"괞찬은거 같은데??"
그렇게 티격태격한 한 아버지와 딸도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는
마음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 마 족 들 이 잘 다 니 는 어 느 인 근 성 -
꽤 쌀쌀한 날씨..
그라우세라는 오뎅 국물도 준비할것 이라는 생각을 버맂 못했다.
"세라야 이제 부터 장사나 해볼까?"
"그러죠... 그런데 자리 텃새가 오면 어쩌죠?"
"상관이야 없어... 내가 누구냐.. 마족 최고 간부중 하나인 패왕이잖냐."
그렇게 자리를 딱 잡고 장사를 시작하려 하는데..
어느 검은머리를 풀어 헤치며.. 날카로운 이미지에 한 사냐가 왔다.
"이봐 누가 내 자리 겁도 없이.."
"호...혹시 당신은? 다크스타님?"
"너는 루비아이 아들 패왕 아니냐?"
이상하게 만나버린 인연.. 한때 옆집아저씨 처럼 지넀으나..
어느날 원수처럼 지내다가 다시 오랜 세월이 지나 만난 이 둘
[왜 원수냐고요? 마왕들의 아름다운 동화편을 보세욧(홍보하지마 퍽!)
"아저씨 어쩌다가.. 이렇게 까지 오셔서 고생을?"
"내가 원래 도박을 심하게 좋아하지 않더냐? 너희 아빠하고 도박한뒤로
끊을려고 하나.. 다시금 손이 떨리고 금단증상이 나타나길래 이렇게
다시 도박을 하다가 빚까지 지고 부하들한테도 버림 받고 어떨수 없이
요즘은 만두장사를 한단다..."
"아 네.."
"그런데.. 너 옆에 그 이쁜 처자는 누구더냐??"
"아 제 딸입니다..."
"지 애비를 닯아서 참 곱상하게 생겼구나.. 그럼 난 간다.."
"내 아저씨.."
이렇게 한 세계를 텅텅치며 언제든지 파괴시틸듯한 다크스타란 마왕도
도박에 손을 대 만두장사나 하고 다니는 처량한 신세가 되었단다.
그렇게 또 자리를 옮기고 자리를 잡고 드디어 장사 시작
"어이 거기가는 예쁜 아가씨 이리루 와서 고래빵 맛좀 봐봐.."
"어머 오빠오빠.. 너무 잘생겨서 사지가 다 떨리네.. 이거 한번 맛봐요."
천성적으로 장사의 끼가 타고난 이 아버지와 딸
그런데 언제 소문이 돈건지.. 피브리조와 제라스 다루핀.. 그리고 신관 제로스가
귀엽고 깜찍한 세라의 맛깔스러운 붕어빵과 호떡으로 찾아온 것이다.
"우와 진짜 맛있어 보인다.. 그라우세라.. 나 이거 한입만 줘.."
베시시 웃으며 그라수에라에게 '한 입만 먹여주면 안 잡아 먹지'라는
표정을 짓는 피브리조.
"흐흠 제로스 너는 뭐가 먹고 싶니?"
"저는 따끈한 오뎅국물이 먹고 싶은데요.."
자기 아들 제로스를 너무 챙기는 제라스
"그런데 그라우세라.. 어쩌다가 이렇게 됬어?"
자초지종을 들으려는 다루핀
"그게 말이지... 꽤 사연이 길어.."
고래빵 3개와 호떡 6개를 먹을 시간동안 그라우세라는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또 다시 눈물을 지었다..
"흐흑.. 그라우세라하고 세라가 너무 불쌍해.."
훌쩍 훌쩍 울어대는 평소 마음씨 고운 다루핀..
"이..이봐 다루핀.. 그렇게 울지마.. 고래빵 입에서 새어 나오잖어.."
다루핀 입에서는 반쯤 녹다가(?) 만 고래빵이 처량하게 흘러 나왔다.
"그라으세아 낵아 도아즈께...(그라우세라 내가 도와줄께)"
"이봐 다루핀 입에 잇는 고래빵이나 삼키고 말해"
"음냐.. 느므 마이서써 그러느거야 시경쓰지마(너무 맛있어서 그러는거야 신경쓰지마)
"신경 안쓰게 생겼냐고!!"
볼이 뽈록 하게 나올정도로 고래빵을 볼에 넣은 다루핀.
"좋아!! 그라우세라 우리가 도와주겠어."
역시 의리파 피브리조.
"흐흠 그라우세라님 제가 도와주면 안될까요?"
제로스군도 한참 호떡을 찢여 먹다가 입을 열었다.
"제로스 오빠 제로스오빠의 요리실력은 전 마족들이 다 알고 있는데.
우리가 맡기겠어요?"
세라의 말에 당황하는 제로스
"걱정마시라니깐요. 이래뵈도 전국 호떡부문 일등한적이 있거든요."
눈에 생기가 파릇파릇한 제로스군
"흐흠 그러고 보니깐 나도 음식을 하고 싶은데.."
평소 호기심 많은 피브리조..
"그럼 그라우세라하고 세라하고 기분도 풀겸 어디 나가볼까?
음식은 제로스와 피브리조에게 맡기고."
"그러자.. 어디가서 머라도 먹고 시작해야지."
빙긋 웃으며 말하는 다루핀과 제라스
"흐흠 그러도록 할까 세라야?"
"그래요.. 아빠"
쫄랑 쫄랑 따라가는 4명
그라우세라는 마지막까지 불안한지..
"이봐 제로스 만약에 고래빵에 다른 거라도 넣은 흔적이 보이면 죽어"
"걱정마십시오.. 고래빵에는 고래만 넣으면 되는거 아닙니까!"
(그럼 빈대떡에는 빈대가 들어가고 가래떡에는 가래가 들어가냐? 퍽)
피브리조와 제로스 이둘은 신세대 답게 퓨전 음식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봐 제로스.. 꼭 고래빵에는 단팥만 들어가라는 법이 있냐?
우리 여기에 오뎅을 넣자.."
"우왓 피브리조님 어떻게 그러한 생각을?"
"하하핫 이래뵈도 홀로 음식을 만들어온지 꽤 됬지.."
"그럼 오뎅국물에 사이다도 넣어보죠..."
"그래그래 이것저것 믹싱해보자.. 유후"
그렇게 우려하던 일이 벌어졌다..
고래빵에 단팥대신 오뎅을..
오뎅국물에 사이다를..
호떡에... 호를 (응?)
그렇게 피브리조만의 취향과 제로스의 음식 실력이 한대 어울려져
현대판 퓨전요리가 완성되었다.
"자 우선은 시식에 들어가야곘죠?"
"그래야곘지... 자 우선 저기에 개시는 분들에게 먼저 한입씩 드리자구"
"그러죠"
머가 그리 좋은지 연신 싱글벙글인 제로스와 피브리조.
앞으로 다가올 큰 파문을 어떻게 비켜낼려고..
5시간 뒤
"아 잘먹었다.. 세라야 너도 많이 먹었니?'
"내 아빠.. 제라스님하고 다루핀님 참 좋으신 분들이에요."
"그래 이것저것 도와주시고..."
"아..아빠 저기 머죠??"
"응? 머가?"
저기 멀리 보이는 분명히 '귀엽고 깜찍한 세라의 맛깔스러운 붕어빵과 호떡집'이
연기에 휩싸이며 불타고 있엇다.
"이게 무슨일이야..."
흥분하며 뛰어가는 그라우세라.
거기에는 불타 쓰러지는 리어카 옆에 흠씬 두들겨 맞고
스러진 피브리조와 제로스가 헤롱헤롱한 눈으로 간신히
살아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이봐 제로스.. 피브리조 무슨일이야.."
"네... 그러니깐.. 어떻게 된거냐면.."
자초지종을 들은 그라우세라..
순간 그라우세라의 몸에서는 살기가 뿜어져 나왔다..
"장사를 하랬지.. 누가 하지도 말라는 독극물(?)을 만들래.."
제로스와 피브리조의 엉덩이를 사정없이 후려치는 그라우세라.
"아 조금만 더 .. 조금만 더 세게..."
피브리조군의 평소 상태를 아는 그라우세라..
이내 매를 거둔다.
"흐흐흑.. 내가 어쩌다가 이러한 일만 생기는 건지.."
"아..아빠.."
또다시 우는 아버지와 어느 딸
한편 정신이 든 피브리조군은 조심스레 손님들에 반응을 조용히 생각헀다.
손님1- 너나 먹어 짜샤..
손님2- 이자식이 장난치나..
손님3- 이게 음식이냐? 쓰레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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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무한하게 비슷한 반응
"다음부턴 섞지 말아야지 "
그렇게 피브리조와 제로스는 부스스 일어나며
자신들이 만들어낸 최악의 음식을 주어서 맛있게 먹고 있엇다.
- 후기 -
그라우세라와 세라는 다시 리어카를 고치고 장사를 시작헀으나.
일이 안풀려 그라우세라는 어느 업소에서 일을하고
세라는 이곳저곳 하루 한끼씩 얻으러 다니다가..
어느 중이 공양미 삼백석만 받치면 아버지 눈이 뜨인다는 헛소리를 늘어놓다가
세라에게 맞아 입원을 하였고.
철없는 피브리조와 제로스는 오늘도 음식을 맛있게 섞다가..
음식 가지고 장난친 죄로 L양에게 혼돈의 바다에 끌려가
하루종일 바닦만 닦고 있엇다.
= = = = = = =
오늘도 허접한 패러디 끝났습니다.. 휴
끝까지 보셧으니 제로스표 고래빵과 오뎅국물을 함께..(퍽)
첫댓글 [푸풉!] 독극물에 원츄~@ 언제,, 저런 방법으로 한번 음식을 만들어 봐야겠군요,,
역시 님 소설이란!의자 뒤로 넘어갈 뻔 했어요.하핫!사이다에 오뎅 넣어서 끓여먹어볼게요~♡원츄
주인과 물건(?!)의 관계에서 사이좋은 부녀가 되어버린거 같은..; 잘봤어요~~
하하하,재밌게봣어요>ㅆ< 역시 님소설[원츄] 다음편도 기대할게요[하트하트]
아 역시 재밌군요+ㅁ+!
너무 재밌어요~
그라우세라랑 세라가 안됬지만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 너무재밌어여~~ㅋㅋㅋ 제로스하고 피브가 음식장난죄로 바닥을닦다니...ㅋㅋㅋ
에에-제로스 바닥을 닦기게 하지마요 ㅠㅠ 엘양-잘 읽었어요ㅠㅠ
푸하핫 >ㅁ< 진짜 웃기네요 상상하면서 보면 정말 웃겨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