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이라하면 예전엔 함양과 함께 오지중의 오지로 알려져 왔다.
그런데 요즘 길이 뜷리고 보니 부산에서 한시간 반이면 산청에 갈 수 있다.
어제 친구들 모임이 있어 부산에서 차를 몰고 남해고속도로를 타고가다
진주에서 다시 통영-대전간 고속도로를 갈아타고 얼마가지 않아
산청 IC에서 빠져 나왔다.
모임장소는 지막이란 동네인데 산청IC에서 빠져 나와 우회전하여 국도를 타고
1~2Km 가니 3거리가 나오는데 농공단지 조성이 한창이었다.
계곡을 타고 한참 산중으로 올라가니 천광사 바로 아래에
친구가 관리하는 별장(옛농가를 개조하여 별장으로 사용함)이 있는데
동네에는 폐가가 많고 도시사람들이 몇채 사서 별장으로 꾸며놓고
주로 하계휴가 때 사용한다고 했다.
집을 풀어 놓고 저녁식사를 한 후 한해를 보내는 감회를 발표하고
이어서 음주가무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밤중에 밖에 나가보니 하늘에 별이 초롱초롱 빛나고 있었다.
산중이라 기온이 뚝 떨어지긴 했지만 공기도 맑고 사방이 조용했다.
밤늦게 잠시 눈을 붙인 후 아침에는 시골밥상에 밥을 한 공기 비웠다.
오는 길에 산청 한의학 박물관에 들러 구경을 하고
읍내 경호강 다리밑에 있는 강변식당에서 메기탕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밑반찬이 깔끔하고 얼큰한 메기탕이 일품이며 멍기젓갈이 입안에 향긋한 냄새를
선사했다. 혹시 산청 주위를 여행하는 친구들이 있으면 경호강 다리옆에 있는
강변식당에 한번 들러보길!(산청IC에서 우회전하여 100여m 가면 다리가 나오는데
다리를 건너자 마자 바로 우회전하면 식당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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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남교수 역시 멋진 삶을 사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