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오는 7일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일 양국은 오늘 회담 일정을 공동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일 정상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복원되는 셈입니다.
● 국민의힘이 전광훈 목사 관련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은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 징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태영호 최고위원도 제주 4.3 발언 등으로 함께 징계 대상에 올랐습니다.
● 확장억제를 강화한 워싱턴 선언을 놓고 북한과 중국이 거듭 반발하는 가운데, 미 국무부가 워싱턴 선언은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라며 두 나라의 비판을 일축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도 함께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파산 위기에 몰리면서 세계 금융시장을 또 한 번 불안하게 했던 미국 지역 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이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에 인수됐습니다. 불안감이 잦아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 기준금리는 이번 주 0.25% 포인트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 프랑스에서는 정년을 2년 연장하면서 연금을 늦게 받는다는 내용의 연금개혁법이 지난달 공포됐는데요, 법안이 통과되기까지 갈등이 극심했는데, 법이 공포된 후 첫 노동절을 맞아 어제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 네이버 1위 명품 구매대행 카페 이용자 300여 명이 돈만 가로채고 물건은 주지 않는 이른바 먹튀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카페에서는 얼마 전에도 비슷한 피해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상태입니다.
● 노동절인 어제 양대 노총이 14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근로시간 연장 철회와 최저임금 인상 등을 요구했습니다. 강릉에서는 구속영장심사를 앞둔 건설노조 지역 간부가 수사에 항의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위독한 상태입니다.
● 내년 최저임금을 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첫 회의가 오늘 오후 열립니다. 노동계는 고물가로 큰 폭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올해보다 24.7% 인상된 시간당 1만2천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경영계는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을 이유로 동결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정부가 최근 불거진 로또 복권 조작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추첨 현장을 국민에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통상적으로 로또 추첨 생방송에는 소수의 인원만 참관할 수 있었는데, 다수의 일반인이 배석하는 대규모 행사는 2002년 12월 발행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한 대한불교조계종 산하 사찰에 입장할 때 받던 문화재 관람료가 오는 4일부터 면제됩니다. 해인사와 법주사, 불국사 등 조계종 산하 65개 사찰을 무료 입장할 수 있게 됩니다. 시·도지정문화재를 보유한 보문사와 고란사, 보리암, 백련사, 희방사 등 5개 사찰은 지원 대상이 아니어서 관람료 징수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 젊은 소리꾼들이 재해석한 판소리 수궁가가 요즘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압축하고 현대적 무대로 꾸며내, 젊은이들의 공감을 얻는가 하면, 수궁가와 심청가를 결합해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하기도 했습니다.
● 그룹 세븐틴의 열 번째 미니 음반이 발매 일주일 만에 455만 장이 판매되며, 첫 주 판매량 기준 역대 1위를 달성했습니다. 지난 2020년 2월 방탄소년단의 맵 오브 더 솔 MAP OF THE SOUL 7의 첫 주 판매량 337만8천 600여 장을 뛰어넘는 기록입니다.
●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한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올라 포근하겠습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20도까지 크게 벌어지겠고, 강원영동과 일부 경북권을 중심으로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산불 등 각종 화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5월 2일)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노총)이 전국 각지에서 약 14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서울 도심에서는 양대 노총이 주관하는 집회로 교통 혼잡이 빚어지면서 휴일을 즐기려던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사진은 한국노총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에서 개최한 전국노동자대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1.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해 채무조정을 신청한 취약대출자가 올해 1분기에만 4만6000명을 넘어섰음.
분기 신청자 기준으로 17년 만에 최대 규모. 지난해 금리상승 여파와 경기침체로 한계 상황에 내몰리는 개인 대출자들이 급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옴.
26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채무조정을 신규로 신청한 인원은 4만606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2005명)보다 44% 급증.
분기 신청자가 이렇게 많은 것은 신복위 출범 초기인 2005년 이후 처음.
♢올 1분기에만 4만6천명 신청, 17년만에 최대
♢고금리·경기침체에 서민경제 한계 상황으로
2. 올해 1분기 상장사의 영업이익률이 4%대로 급락.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1분기 기준으로는 가장 낮은 수준.
대내외 경제, 영업환경이 악화되면서 상장사들의 돈 버는 능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
무엇보다 반도체 수요 감소로 인해 대표적인 상장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사실상 최악을 기록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힘.
실제로 그나마 선방한 현대차·기아를 제외하면 대부분 상장사들의 영업이익률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
♢실적 발표 108개社 분석
♢삼성전자·하이닉스 부진 영향
♢반도체 제외해도 6% 불과
♢미국 상장사 15%와 격차 커
♢자동차 부문만 역대급 실적
♢현대차·기아, 테슬라·GM 앞서
3. 정부의 압박에도 식료품 가격 인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식품기업 3곳 중 2곳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남.
밀가루·대두 등 원재료 및 에너지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식품기업들이 제품가격 인상으로 비용 증가분을 상쇄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옴.
결과적으로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글로벌 인플레이션 충격을 결국 소비자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는 분석.
♢밥상물가 고공행진, 식품기업만 배불려
♢빙그레의 영업이익이 작년 1분기 16억원에서 올해 1분기 27억원으로 70%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정.
♢농심과 삼양식품 등 주요 라면 제조기업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30% 늘어날 것으로 예상.
4. 무역수지가 지난4월 26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면서 1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
외환위기 시절인 1995년 1월부터 1997년 5월까지 29개월 연속 적자를 낸 이후로 최장기간 적자 행진임.
1일 관세청에 따르면 4월 통관기준 수출액 잠정치는 496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2% 줄면서 7개월 연속 감소.
수출은 지난 2020년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한 이후로 가장 긴 기간 동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음.
♢반도체 부진에 4월 수출 전년대비 14.2% 감소
♢에너지 수입액 줄어도 무역적자 14개월 연속
5. 주식을 빌리지 않은 상태(무차입)에서 고의로 매도 주문을 내 주가를 하락시켜 이득을 본 불법 공매도 세력이 금융당국에 첫 적발됨.
1일 금융감독원 공매도조사팀은 올해 들어 4월까지 무차입 공매도 조사 결과 52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힘.
그 동안 주문실수나 착오에 의한 무차입 공매도가 적발된 사례는 있지만 이번처럼 악의적인 사례가 포착된 것은 처음.
불법 무차입 공매도 세력이 활개치고 있다는 그동안 시장의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 것.
♢개미 울린 공매도 '검은세력' 잡았다
6. 미국 14위 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끝내 파산.
미국 정부는 대형 은행들을 상대로 전면 인수를 타진했지만, 대형 은행들을 부실 대출을 함께 인수하는데 손사래를 쳤음.
이에 연방예금공사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먼저 인수해 부실 대출을 줄인 뒤 JP모건에 다시 매각한다는 방침.
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연방예금공사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에 파산관재인을 보내 구조조정을 실시한다고 발표.
♢"美 퍼스트리퍼블릭, 매각절차 돌입…JP모건·PNC 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