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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찬송가 543장 (구 342장) / 창세기 30 : 25 - 43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543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창세기 30장 25절 – 43절 말씀입니다.
25. 라헬이 요셉을 낳았을 때에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나를 보내어 내 고향 나의 땅으로 가게 하시되,
26. 내가 외삼촌에게서 일하고 얻은 처자를 내게 주시어 나로 가게 하소서.
내가 외삼촌에게 한 일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27. 라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로 말미암아 내게 복 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노니 네가 나를 사랑스럽게 여기거든 그대로 있으라.
28. 또 이르되 네 품삯을 정하라 내가 그것을 주리라.
29. 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내가 어떻게 외삼촌을 섬겼는지,
어떻게 외삼촌의 가축을 쳤는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30. 내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의 소유가 적더니 번성하여 떼를 이루었으니,
내 발이 이르는 곳마다 여호와께서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나이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내 집을 세우리이까.
31. 라반이 이르되 내가 무엇으로 네게 주랴 야곱이 이르되,
외삼촌께서 내게 아무것도 주시지 않아도 나를 위하여
이 일을 행하시면, 내가 다시 외삼촌의 양 떼를 먹이고 지키리이다.
32. 오늘 내가 외삼촌의 양 떼에 두루 다니며 그 양 중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을 가려내며 또 염소 중에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을 가려내리니 이같은 것이 내 품삯이 되리이다.
33. 후일에 외삼촌께서 오셔서 내 품삯을 조사하실 때에
나의 의가 내 대답이 되리이다.
내게 혹시 염소 중 아롱지지 아니한 것이나 점이 없는 것이나,
양 중에 검지 아니한 것이 있거든 다 도둑질한 것으로 인정하소서.
34. 라반이 이르되 내가 네 말대로 하리라 하고,
35. 그 날에 그가 숫염소 중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암염소 중 흰 바탕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양 중의 검은 것들을 가려 자기 아들들의 손에 맡기고,
36. 자기와 야곱의 사이를 사흘 길이 뜨게 하였고,
야곱은 라반의 남은 양 떼를 치니라.
37. 야곱이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가져다가,
그것들의 껍질을 벗겨 흰 무늬를 내고,
38. 그 껍질 벗긴 가지를 양 떼가 와서 먹는 개천의 물 구유에 세워,
양 떼를 향하게 하매 그 떼가 물을 먹으러 올 때에 새끼를 배니,
39. 가지 앞에서 새끼를 배므로 얼룩얼룩한 것과 점이 있고
아롱진 것을 낳은지라.
40. 야곱이 새끼 양을 구분하고 그 얼룩무늬와 검은 빛 있는 것을
라반의 양과 서로 마주보게 하며
자기 양을 따로 두어 라반의 양과 섞이지 않게 하며,
41. 튼튼한 양이 새끼 밸 때에는 야곱이 개천에다가 양 떼의 눈 앞에,
그 가지를 두어 양이 그 가지 곁에서 새끼를 배게 하고,
42. 약한 양이면 그 가지를 두지 아니하니 그렇게 함으로 약한 것은,
라반의 것이 되고 튼튼한 것은 야곱의 것이 된지라.
43. 이에 그 사람이 매우 번창하여
양 떼와 노비와 낙타와 나귀가 많았더라. 아멘!
야곱은 4명의 여인을 통하여 12남 1녀를 낳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그 야곱의 가정은 복잡하게 얽혀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런데도 한번 하나님이 야곱을 복주시기로 작정했을 때 복을 주시고, 야곱의 허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십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열두 아들들이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 우리가 때로 야곱의 행태나 그 가정사를 보면서 소위 믿음의 족장의 가정이 이럴 수 있을까 하고 회의하다가도, 이것이 바로 다름 아닌 내 자화상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때 비로소 우리는 나 같은 죄인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총이 엄청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라고 감탄하였던 것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도 인간의 이성으로는 다 가늠할 수 없고 판단할 수 없는 엄청난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은 사람들임을 확실하게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맥스 루카도라는 분이 "예수님처럼" 이라는 책을 썼는데, 그 책에 한 위대한 명제를 우리에게 말해 주고 있다. "하나님은 당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십니다. 그러나 그대로 두시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변화되기를 원하십니다. 즉 하나님은 당신이 변하여 예수님처럼 되기를 원하십니다."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지금의 나,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십니다. 그러나 마침내 나를 변화시키셔서 하나님의 도구로 들어 쓰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나를 훈련하십니다. 야곱도 그렇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들어 쓰시기 위하여 철저하게 훈련을 시켰습니다.
1. 하나님께서는 라반을 통해서 야곱을 훈련시키셨습니다. 원래 야곱은 매우 간교한 사람이었습니다.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형의 배고픈 약점을 잡고 팥죽으로 장자의 명분을 빼앗다시피 가로챘습니다. 또 아버지가 눈이 어두운 약점을 이용하여 어머니와 짜고서 형의 축복을 빼앗고 말았습니다. 야곱은 상당한 사기꾼이다. 결국 사기 치다가 들켜서 고향에서 쫓겨난 사람입니다. 그렇게 해서 라반의 집에서 20년을 지나게 되었는데, 그 20년간 야곱이 겪은 고생은 정말 이만저만한 고생이 아니었습니다. 29절 말씀대로 자신 있게 "내가 외삼촌을 어떻게 섬겼는지, 어떻게 외삼촌의 가축을 쳤는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라고 할 정도로 고생을 참 많이 하였습니다.
그런데 여기 하란에 와서 야곱은 정말 임자를 만났습니다. 야곱도 보통 사기꾼이 아닌데, 야곱이 만난 라반은 그 단수가 야곱보다 훨씬 높은 고단수의 사기꾼이었습니다. 야곱이 단지 라헬을 아내로 얻기 위하여 7년을 하루같이 라반을 섬겼는데, 결혼 첫날밤에 신부를 바꿔치기 했습니다. 그렇게 하고 나서는 또 뻔뻔스럽게 작은 딸도 줄 터이니 다시 7년을 더 봉사하라고 합니다. 꼼짝없이 당한 것입니다. 여기서 야곱은 자기가 외삼촌에게 속았을 때의 그 충격과 배신감을 통하여 과거 자신이 아버지와 형을 속였던 일을 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정말 바라보고 붙잡고 의지할 분은 하나님밖에 없다는 사실을 절실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라반이라는 사람을 통해서 야곱의 지난날의 죄악을 징계하시고 또 정화시키셔서 그 간교하고 악한 인간성을 깨뜨리는 훈련을 시작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심지어 교회에서까지 인간관계로 고민하고 속상해 하는 분들이 있다면, 그런 관계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을 앞에 엎드리시기를 바랍니다. 금보다 귀하게 연단되어 주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도구가 되어 질 줄로 믿습니다.
2. 하나님은 아내들을 통해서 야곱을 훈련시키셨습니다. 야곱이 라헬을 그렇게 좋아해서 라반에게 7년을 공짜로 머슴 노릇하면서까지 사랑하게 된 그 조건이 무엇이었습니까? “...라헬은 곱고 아리따우니 야곱이 라헬을 더 사랑했다." 고 했습니다. 야곱은 라헬의 외모에 반했습니다. 그랬다가 라반에게 보기 좋게 사기를 당했고, 라헬은 외모는 아름다우나 시기심이 강해서 늘 남편인 야곱을 괴롭혔습니다. 자신이 자녀를 낳지 못하게 되었을 때, 이런 문제를 놓고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할 줄은 모르고 남편에게 강짜만을 부렸습니다. 라헬은 얼굴은 예뻤지만 영적으로는 꽉 막혀 있었습니다. 야곱은 아내 될 한 여자를 선택할 때 외모만 보았다가 감당할 수 없는 무거운 짐을 평생 짊어져야 했습니다. 야곱은 믿음 없고,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아내를 통해서 야곱 자신의 모습을 본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회개하고, 자기 중심적이고 비좁은 그 마음을 찢어서 넓히게 되었습니다.
3. 하나님은 품삯을 통해 야곱을 훈련시키셨습니다. 야곱은 두 아내를 위해 14년을 머슴을 살았습니다. 이제 자녀도 많아졌고, 세월도 많이 흘러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품삯을 요구하면서 이번에 야곱이 제안한 것은 현재 양떼 가운데 있는 점 있는 것, 아롱진 것, 검은 것을 다 골라내고, 나머지 양떼를 자기가 맡아서 기른 후 나중에 그 가운데서 점 있는 것, 아롱진 것, 검은 것이 나오면 그것으로 자기 품삯을 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라반이 자신의 목양경험에 비추어서 생각할 때 이것은 실현 가능성이 없는 제안이었습니다. 그래서 쉽게 허락했습니다. 그날로 야곱은 흰 양떼만 이끌고 자기 처가와 사흘 길이나 되는 먼 곳으로 떠나갔다. 이렇게 하여 품삯을 위해 보낸 세월이 6년이었습니다.
이 야곱에게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야곱은 옛날 벧엘에서 꿈에 보았던 하나님을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그 가슴속에 하나님이 이루어 주실 일에 대한 꿈을 가졌습니다. 가나안을 유업으로 얻게 될 것이라는 꿈, 이스라엘 12지파의 조상이 되리라는 꿈이 있었습니다. 그가 이 하란 땅에 주저 물러앉지 않고 고향에 돌아간다고 할 때 그의 가슴속에 이 꿈이 불타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육적이었던 야곱이 이제는 성령의 사람으로 변화를 받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대하신 것이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야곱은 이 꿈을 성취하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였습니다. 지난날 야곱은 남을 속이고 남의 복을 가로채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야곱은 달라졌습니다. 자기 장인의 양떼를 위해서도 14년을 정말 분골쇄신 충성을 다하였습니다. 낮에 더위와 밤에 추위를 무릅쓰고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충성하였습니다. 낮이나 밤이나 도둑맞은 것은 자신이 보충하며 최선을 다합니다. 이런 야곱에게 하나님께서 풍성한 것으로 채워주셨습니다.(43절)
이렇게 야곱은 훈련받고, 자기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감정이나 기분으로 일하지 않았습니다. 삯에 매여 일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일의 결말은 하나님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 인정을 받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음으로 그 신앙을 인정받았습니다. 믿음이 약하여지지 않았고,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믿는 신앙이었습니다. 야곱은 이삭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장자의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형의 미움을 받아 자기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20년 동안 종살이하는 중에 라반은 자기 조카 야곱을 푸대접하고 속였으나 하나님의 인정을 받고 축복 받아 거부가 되고 열왕의 아비가 되는 복을 받아 고향으로 돌아 온 사람입니다. 처음에는 실패의 사람으로 보여 졌으나 끝에는 성공적인 사람이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야곱처럼 훈련받고, 그 훈련에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께 인정 받음으로 마침내 승리자, 성공자가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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