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가 - by.카렌.♡ [ withoutlie@hanmail.net ]
팬카페 - 카렌과 함께 떠나는 소설여행♡ [ http://cafe.daum.net/calen ]
검색어 - 늑 대
〃―――――――――――――――――――――――――――――――――――――――――――――――――――〃
[ # 3 늑 대 로 소 이 다 ]
이.이럴순 없다_!!이럴순_!!!!!!!!
나는 달렸다.
눈썹이 휘날리도록.
다리가 보이지 않도록.
치마가 펄럭이고 나의 긴 머리가 찰랑찰랑...거렸다면 좋았겠지만 -_-;;
애석하게도 오늘 아침 머리를 감지 않은 탓인지
상 당 히 떡이져 있었다 =_=
"으아아아아아_!!! 내귀는 왜!! 도대체가!! 무슨 심보로!!!!
알람을 못듣는 거냐고_!!!"
정말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인 나는 나에게조차도 신경질을 내며 달렸고
우리 핸드폰양의 시계를 아무리 바라보아도 9시 15분에서 더가면 갔지
빠꾸해주는 아량은 변함이 없었다.
어찌하여 입학식후 첫날 부터 난 지각을 한단 말인가_!!
이래선 아이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수가 없잖어!!!
(어떻게서든 아이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다가가고 싶은 나였다.-_-)
그리고...그렇게 달리는 내 옆으로 상큼한 목소리가 들린다.
"하이~>_<"
.....하이??
난 상당히 닭살스런 목소리에 놀라 그곳을 바라보면
나를 따라 달리는 신기한 놈이였다.
"우리 사이좋게 지각이네??^0^"
지각인것도 마음에 안들지만
저 놈의 그 사이좋게란 말이 난 더욱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리고 더욱 짜증나는건 안간힘을 향해 달리는 나와달리
저녀석은 휙휙 뛰는폼이 영 어설픈게
나와 속도를 맞추려 일부러 어기적 뛰는것 같이 보였다.
왠지 자존심이 상한다!!!=0=!!
"야_!! 너 뭐야!!!"
"나??신기한~!!"
"으아아아아_!!!닥쳐!!!!"
본전도 못찾을 씨발이였다.-_-a
그렇게 죽을힘을 달리는 나와 옆에서 싱긋대며
껑충껑충 혹은 폴짝 폴짝 대며 희한한 폼으로 달리는 신기한 녀석.
드이어 교문에 다달았고
마지막 안간힘을 다해 교실로 다다다다다_튀어가려는 순간.
"거기_!!지각생 두명!!!!!이리와!!!!!!!!!!!"
하는 치사하게 교문 문짝 뒤에 숨어있던 우리 학주.
몽둥이를 휘두르며 소리친다.
안돼!!! 괜히 잡히면 시간만 더걸려_가뜩이나 지각인데_!!!!!
이럴땐 씹고 달리는게 짱이다.-_-!!
나는 못들은척하고 교실로 달리려는데
신기한 놈이 우뚝 서서는 멍한 표정으로 있더니만 곧 학주에게 조르르르 다가간다.
그리곤 어느세 학주에게로 다가가 이렇게 소리친다.
"1학년 2반 오오오오오레에에에에엔지이이이이이~~~!!
너도 이리와~!!"
이따구로 나를 정확하게 불러대는 신기한 놈덕에
나는 눈물을 머금고 다시 발걸음을 돌릴수 밖에없었다.
제기일_!!!!!!!!!!!!!!!!!!!!!!!!!!너 어제일 복수 하는거냐!!!!-ㅁ-!!!!
내가 죽을상이 되어 학주에게 다시 가자
학주는 그 몽둥이로 나의 머리를 딱_때린다.
"너 이새꺄_선생말 씹고 가는 싸가지는 어서 배웠어_!!"
아악_!!아파 죽겠어!!!
내가 신기한놈을 야려대자 그녀석 살짝 딴청을 해댔다.
그리고 학주가 신기한 녀석을 보고
""닌 머리가 왜 그따구야!!!!!!!!!!!!!"
라는 말과 함께 몽둥이를 휘둘러 신기한 녀석의 머리를 강타한 순간.
"꽝_!!!!!!!!!!!!!!!!!!"
하는 소리가 났다.
학주가 깜짝 놀라 그녀석을 바라본다.
그랬다. 그소리....저 신기한 녀석이 입으로 낸소리였다.-_-;;
학주는 갑자기 신기한녀석을
정신병자 바라보듯 요상한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한다.
그러면 신기한은 그 녀석 특유의 멍한 표정으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외로울땐 나를 불러주세요오~
비내리는 호남선~
사랑은 아무나~하나~-0-"
어떻게 그런 메들리가 나올수 있는 거지??-_-??
전혀 공톰점없는 음을 이어 부르는 트로트 메들리는 정말 의심스럽기 짝이없었다.
하지만 그렇게 학주앞에서 노래를 불러대는 녀석덕에 나는 핑계거리가 생각났다.
"제가요...얘랑 소꼽친군데요..아침에 같이 병원좀 다녀오느라."
라고 살짝 학주의 눈치를 보며 말하면
학주는 내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그 병원이 하얀병원이란것을 알고있는것 같다.
그러면 곧 헛기침을 하고 더이상 말없이 들어가라고 손짓한다.
선생님도 미친놈은 두려우신 게로군요.
그렇게 그녀석과 나는 다행히 교실로 들어갔다.-_-;;
뭔가 이런 방법으로 위기를 모면했다는게 찝찝하긴 했지만
그런 내 복잡한 머릿속과 달리 어느세 우리는 교실문 앞에 다달았고
다행인지 불행인지도 모르게 담임 수업중 이었다.
내가 소심하게 문을 빼꼼히 열면....
당연히 우리들 에게로 모든반의 아이들의 시선이 집중되다.
담임도 우리를 바라보고 해이조차 놀란 표정으로 나란히 등교하는 우리를 바라본다.
어째...조금 오해갈만한 상황이 벌어진듯 보이오...-_-
어제의 박치기 사건에 이어 나란히 양호실에 실려갔다가
우리가 이렇게 또다시 동반 지각으로 만남을 가진다면
아이들은 우리의 이런 연속되는 인연에 요상한 상상을 할것이 뻔하다.=_=
"모야~신기한~오렌지~!!
너네 언제 그런 사이가 됬냐~?"
저 망할 담임조차 한손을 허리춤에 얹으며 장난치듯 웃으며 물으면 아이들은
우우우우_하는 야유를 보내고.
단지 그런 상황만으로 나는 얼굴이 빨개져서 말 조차 버벅거린다.
"아니..선생님_!! ..그게 아니라... 아..그러니까!!"
하며 나의 입에서 별 설득력없는 말들만 나오면
가만히 멍한 표정의 신기한 녀석이 이렇게 소리친다.
"네_!! 어제밤에 무리좀 했습니다!!죄송합니다_!!
오늘 밤부턴 자제해볼께요!!"
..............나는 그말을 알아 듣지 못하고 멍하게 얼어
신기한 녀석의 얼굴만 바라보는데 나빼고 모두 알아들은듯한 반 아이들은
꺄아아아_오오오_화끈한데~!!
라는 말을 내뱉더니..담임조차 어이없이 웃어 버린다
해이야...너조차 알아 들은거냐??
그런데 나는 왜 그게 무슨말인지 모르겠는 거야??!!!!
(역시 지난번과 같이 13세 이하가 이 스토리가 이해갈경우 작가에게 반성문 제출-_-;; )
"자자~조용조용~그래 기한아 .
오늘부턴 좀 봐줘가면서 해라.
렌지 눈밑에 다크서클 생긴거봐라.하하하_"
하는 담임의 말과 함께 아이들 모두가 하하하 또는 꺄르르르 웃어댔고-_-;;
그제서야 나는 설마 이 대화속내용이 삐리리 라는것을 알아버리면
빠각_!!하고 신기한 녀석의 뒷통수를 갈겨버린다.
"죽여버려!!!!!!!!!!!!!!-ㅁ-!!!!!!!!!!"
나의 외침이 울리면 그녀석은 상처받은 표정을 하면서 ....
가녀리게...어깨를 감싸고 이렇게 말했다.
마치 비련의 여 주인공 처럼.
나를 향해 소리쳤다.
절규라고 표현해도 절대 손색없다-_-a
"어젠...어젠 그렇게 좋다고 해놓고.
벌써 마음이 변한거야??!!!!!!!!-0ㅠ!!!"
.................나는 느꼈다.
절대 저녀석의 똘끼에 이길수 없음을.
그렇다. 나는 정상인 아니었던가.
내가 저 싸이코를 이길수 없음이었다.=_=
내가 포기한듯 그녀석과의 대화를 단념하고 터벅터벅 자리로 가 앉아 버리면
그녀석은 지 자리에 앉지 않고 나를 따라오더니 내 옆자리의 해이에게 말한다.
"궁해이 안녕,-_-"
"어..?안녕 기한아."
해이가 살짝 손을 들어 여린목소리로 인사해 버리면
기한인 그런 귀여운 해이 얼굴에 대고
"우욱_!!우웨에_!!!!!오.오가리가_!!!!!!!!!"
하며 해이에게 고개를 들이 대는 것이었다.
아마도...해이의 자리를 탐내는 모양이었다 ㅠ ㅠ
즉 이꼬르 나의 옆에 앉고 싶은게냐??!!
"갈께. 가면 되잖어 ...ㅠ0ㅠ"
뻔히 보이는 그녀석의 행동에 해이가 눈물을 흘리며 뒷자리로 도망가면
그녀석은 아무렇지 않다는듯 내 옆에 앉는다.
"...........야. 너 저리가.
나 해이랑 앉을꺼야."
내가 따끔하게 그녀석을 바라보며 이야기하면
그녀석은 나를 눈물이 그렁그렁 거리는 눈으로 바라보다가
이내 담임을 향해 소리쳤다.
"선생님_!! 우리 반에 왕따를 주도하는 아이가 있어요!!!!
전 너무 무서워요!!!!!!!!!"
그녀석의 말에 아이들 이며 담임이며 할것없이 와하하하하 _ 하고 웃어버렸고
나는 다시한번 쓰디쓴 눈물을 삼켜야만 했다.
"그래그래~!!오렌지~ 기한이랑 같이 좀 앉아 주라
니가 상당히 마음에 드는 모양인데~"
담임조차 저렇게 말해서 우리는 우리반에서 유일하게
1년 내내 절대 바뀌지 않는 뽀레버 짝꿍이 되어버렸다.
씨파할....ㅠ0ㅠ.....
첫댓글 기한이의 깜찍한 발언. 기한이가 완전히 반친구들한테 공개구연????을 하는군요.ㅋㅋ
기한이가 렌지를 좋아하나요>_ <?아님 그냥 놀리는 걸까요오오?
...기한이가 상당히 야한(?) 조크를 하네요^^*(좋았어!!!)
기한이랑 렌지랑 잘됐으면 좋겟어요..^^*...ㅋㅋ
(반성문제출합니다 -_- ) 아하하. -_- 저는 13살 이옵습니다. = = . 그런데 , = _ =! ! -_- 대충 짐작이 가는군요. 아하하, - 0 -. ; (어색한 웃음 ㅠ) 자자, 반성문 따끈한 반성문 왔어요 >_<!! (잠깐 이렇게 되따는)
ㅋㅋㅋ 기한이 마음은 진심이고요 ㅋㅋ과거에 좀 심오한 일들이 ㅋㅋ흐흐 이런이런 알아 들어버리셨나요??;;
보는이들에겐 귀여움이지만 렌지양은 쫌 으슬으슬 하겠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