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버트입니다.
여행 갔다 온날 바로 후기 올리려고 했는데, 집에 인터넷이 안되서, 오늘 올리게 되었네요ㅎ
5월 17~20일 3박4일간 황산, 항주 나름 알차게 보낸 여행,
혹시 3박4일간 여행 계획있고, 황산, 항주 안가보신분은 저의 여행 일정 참고하길 바래요 ~
*일정
17일 (황산찾아가기): 김포공항(12:30) → 상해홍차오공항(13:00) → 상해남역 버스터미널 (14:10)
→ 황산 버스터미널(20:30) → 탕커우 숙소(21:30)
18일 (황산여행) : 탕커우 버스정류장 (7:30) → 운곡사 케이블카 타는곳 → 백아령 →
시신봉 → 북해 → 광명정 → 서해대협곡 → 광명정 → 몇군데(명칭 까묵음 ㅠ) → 영객송 → 도보하산 (17:30)
19일 (항주여행) : 탕커우 숙소 (7:00) → 항주 서버스 터미널 (11:00) → 영은사 (11:20) → 항주기차역(14:30) →
서호단교 숙소(15:30) → 서호 자전거 여행 (16:40 ~ 19:20) → 서호 야경 즐기기 → 숙소
20일 (귀국) : 체크아웃 (8:00) → 아침 서호 단교부근 여행(8:30~10:00) → 항주기차역 → 상해홍차오공항 → 김포공항(19:30)
*후기
1부 황산
황산밑 마을 탕커우에서 제가 이틀간 머물렀던 숙소 입니다. 특가 1일 100원 보증금 100원 이었던, 가격대비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 했는데, 방잡고 저녁먹을려고 나와보니 근처 숙소들이 다 특가방 100원이라고 적혀 있더군요 ㅋㅋ
출발전 숙소에서 황산쪽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황산 올라가는날 얼굴 탈까봐 방에서 선크림 듬뿍바르고, 평소 쓰지도 않는 모자에 썬그라스 착용하고 밖을 나왔는데, 비가 주르륵 주르륵 젱장 ㅠ.ㅠ
운곡사에서 케이블카 타고 올라간 곳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안개 때문에 경치를 잘 볼수없지만 나름 안개속에서 어렴풋이보이는 경치도 괜찮더라구요 ㅋㅋ
거의 황산 산꼭대기인 북해에 있는 북해빈관의 모습니다. 비오는날인데도 불구하고 주말인지, 여행사 투어 엄청많았습니다.
저도 잘몰라서, 숙소에서 소개해준 여행사로 갔다가 서해대협곡 안간다는 말듯고, 중간에 광명정에서 이탈하여 혼자 다녔습니다.
광명정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영웅문3부의 의천도룡기에서 나온 명교성지 광명정 어떤곳인지 가보고 싶었는데, 왼쪽사진처럼 산아래 경치를 볼수 있는 전망대와 오른쪽은 기상대가 있었습니다. 해발 1841m 라고 하는데, 안개때문에 산아래 경치는 하나도 안보였습니다 ㅠ
왼쪽은 광명정에서 서해로 가는 사진 꽤 많이 걸은듯 하네요, 오른쪽은 아마도 서해에서 서해 대협곡 북문입구로 가는 길목
왼쪽은 서해대협곡 북문 입구, 오른쪽은 입구 밑으로 내려가면 굴같은거 나오는데 아래서 위로 찍은 사진
서해대협곡 북문쪽 일부만 개방된 곳입니다. 역시 비가와서 아래 경치는 안보임, 비도오고 다리상태도 안좋아서 오른쪽 계단 밑으로는 내려가지 않고 돌아 왔습니다.
왼쪽은 사람들이 사진 많이 찍은 비래봉이라는데 안개때문에 안보임, 오른쪽은 걍 돌이 이쁘게 생겨서 찍음.
하산시 찍은 사진입니다. 오른쪽은 배가 너무 고프고 힘들어서 중간에 매점에서 컵라면 사먹었습니다. 산 중턱이라 비싸긴 했지만(20원) 비오는 황산의 경치를 보면서, 먹은 컵라면은 그가격을 충분히 하고 남은 느낌이었습니다. ㅋㅋ
컵라면 먹고 조금 더 내려오니 비가 그치고 안개 밑 황산은 본연의 모습을 찾아 가는 듯합니다.
황산의 시작과 끝인 자광각의 모습과 자광각에서 찍은 제모습임다.(사진찍을때 손처리 항상 어색함 ㅠ)
2부 항주
영은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영은사비래봉 입장료45원에 그 입장료 내고 들어가면 그안에 영은사 또 입장료30원 영은사 비래봉에는 산도 타고 4개의 절도 있고 해서 아마 현지인들은 하루종일 관광할듯 한데, 저는 시간도 없고, 황산 등산으로 몸도 성치 않았기에 산으로 올라가지 않고 밑에 경치만 구경 했습니다. 입장료가 아깝긴 하지만...
영은사에 있는 남송시대에 만든 석탑과, 신기한 빛깔의 시냇물
오후 5시 쯤의 서호 모습(서호북쪽 단교부근)입니다. 왼쪽 사진 제 뒤에 있는 자전거를 타고 서호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중간 중간에 괜찮은 곳에서 자전거를 세워 놓고 사진도 찍고 해서 반납 할때 시간을 보니 2시간 40분 정도 탔더군요. 저는 쉬엄쉬엄 볼꺼보고, 쉴꺼쉬고, 쉬엄쉬엄 탔는데, 그렇지 않고는 2시간정도면 자전거로 서호 한바퀴 돌수 있을 듯합니다. 자전거 대여료 1시간에 10원, 보증금 200원 자전거 대여는 밤늦게까지 하는듯 했습니다. 대여료만 충분히 있는면 늦게까지 타도 무방할듯..
중간에 자전거를 세워 놓고 서호의 동쪽 부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서호 남쪽에 뇌봉석조와 뇌봉탑 이라는데, 늦게가서 뇌봉탑은 입장이 되지않았습니다. 여기도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왼쪽 서호 서쪽 苏堤라는 다리에서 찍은 사진과 오른쪽은 북송 장군 악비의 묘인 악묘입구, 별로 좋을것 같지 않아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왼쪽 서호 찻집 앞에 비파 연주하는 아가씨가 이뻐서 찍음ㅋ 근데 잘 안보이네요.
오른쪽은 숙소 근처에 클럽입니다. 클럽 두개가 붙어 있고, 야외 바가 있네요. 마지막날 11시 항주에서 기차타고 홍차오로 가는 스케줄이라, 오전에 딱히 할일이 없을것 같아 클럽 구경을 갈까라고 생각 했는데, 클럽애들 옷을 어찌나 잘 빼 입었는지 첨에는 멀리서 볼때는 연예인들인지 알았습니다. 앞에 외제차도 많고, 제가 가면 물 흐릴것 같아서, 안이 어떤지 궁금했지만 참았습니다.ㅎ
마지막날 아침에 단교에서 찍은 사진 입니다. 아참에 바닥청소차가 청소도 하더라구요.
~여행 끝~
후기 올리는 것이 정모 주제 올리는것보다 시간 더거릴네요 ㅋㅋ
황산가는날 비가 와서 좀 아쉬운 감이 있지만 어쨌던 3박4일간 만족스러운 여행이 었습니다.
첫댓글 즐거운 여행 되신듯... 황산은 안개가 많아 조금 아쉬웠을 듯 싶네요. 저도 황산 정상에서 1박하면서 일출 보려고 했는데 안개로 일출은 못보았던 기억이... 토요일에 만나면 여행 후기 얘기해주세요~
뜻깊고 의미있으며 자세하면서도 부러운 여행을 다녀 오셨군요.
즐거운 여행을 햇는데... 황산 날씨가 조금만 더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군요. 그래도 알뜰하게 다녀 와서 좋은 후기 고맙습니다. 건강조심하길...^^.
안개가 많아서 좀 아쉽긴 했져.. 그래도 안개가 있는 산 보는것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ㅎ
등산 전날 숙소 앞 식당과 슈퍼를 같이 하는 곳에 있는 꼬맹이 아가씨 점원이 이것저것 먹을거 우의, 신발 덮개, 지팡이 사고 가라고 계속 꼬셔서, 그때는 귀찮았는데
막상 올라가니 전부다 필요 하더군요.. 우의, 신발덮개 아주 유용하게 잘 썻고, 그래도 젖었지만(없었으면 완전 다젖을뻔) 지팡이는 끝내 안썼는데,, 안산걸 후회 했습니다. 먹을거 산것도 부족했고, 꼬맹이 아가씨 말을 들었어야 하는데 ㅋㅋ 나이20살인데, 중학교까지만 다니고, 부모님 가게를 보는게 안스럽게 보였습니다 ㅠㅠ
아냐~~ 없었어도 또 산행 잘마치고 왔잖아...없으면 없는대로 버티는 것이고 있으면 그저 조금 더 편할 뿐인것이야....먹을게 많았으면 올라가면서 무거웠다고 힘들어했을수도 ...글구 지팡이는 귀찮은 짐이 되었을 수도 있으니 로버트의 결정이 더 옳았을수도~~~~~~
황산과 항주라...너무 좋은 곳들에서 짧지만 알차게 놀다왔네...사진을 보니 나의 기억도 함께 떠오르게 만들고 그때의 기억이 행복감을 주는데~~~여행이 뭐 어딜 가든 그곳의 경치나 이런것 보다도 내 자신이 그 곳에 있다는 것이 더 행복한 것이니...그리고 갔다와서도 재밌었다 생각하면 그것으로 좋은것이지...날씨야..비가 오면 비온대로 시원하니 좋고 맑으면 맑은대로 좋고...ㅋㅋ
동감입니다^^ 멋진 경치것도 좋지만 그경치를 보러 찾아가는 것도 재미구요,, 그사이에 에피소드 생기는것도 재미구요,,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생각하면 괜히 기분좋아지고, 여행이 그런듯합니다. 저도 중국에서 공부할때 중국여행사로 서호에 가보긴 했는데 머봤는지 걍 호수 있었다는 기억 밖에는 역시 이번에 직접 찾아가니 그때 그곳이 이렇게 괜찮은 곳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ㅎ
저녁에 야경보려면 단교 맞은편에 보면 "보석산" 이라구 있는데 거기 올라가서 보면 돈도 안들고 서호의 야경을 보기 좋은듯 함...아~~글구 혼자 갔으니 음식이 제일 애매했겠어...항주에도 정말 맛난집이 많은데 말이야...혼자 다니는 여행의 단점은 유명 음식식당에서 풍성하게 그리고 왁자기껄하게 여러명이서 먹는 재미가 없는...(작년에 광서성갔을때는 다행히 유스호스텔서 만날 사람들 8명과 함께 그렇게 먹기는 했지만 일반적으론 좀 어렵지...ㅠㅠ) 여튼 ~~ 로버트의 항주 / 황산 여행을 안주삼아 맥주마시면서 떠들어야 하는데, 조만간 함 봐야쥐~~~
부러버라~~~!! 나도 언젠간 시간 내서 한번 놀러가야징,,,,,,,글고 후기 올린것 보면 놀러 갈때 많은 도움이 될듯 하넹, 암튼 축카 축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