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도리 탕이란 말이
"토리"라는 일본어와 결합된 말이라 해서
닭볶음 탕으로 순화한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도리(토리)는 새라는 뜻이고
닭은 니와토리 입니다
아마도 좀 억지스런 면이 보입니다
만일 외래어와 결합한 것이라면
도리-닭 탕이라 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결론은 닭을 뜻하는 말이 중복됬다는 이야기가 됩니다만
토리(도리): 사실은 닭이 아니고 새 이지만
이런 겹말의 결합 원칙은
외래어가 먼저이고 우리 말이 뒤에 위치하는 것입니다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처음 그런 사물이 소개될 때는
외래어 보다는 익숙하고 뜻이 잘 통할 수 있는우리말 단어가 뒤로 가서
그 전체를 설명을 합니다
예를 들어보면
일본식 떡인 찹쌀떡은 "모치"떡 이지 떡"모치"라고 부르지는 않지요
개화기에 들어오기시작한 새롭고 밝은 서양식 석유등은 "남폿"불(lamp 불)이지요 불남포가 아니고
마닐라 삼으로 꼰 굵은 줄은 "로프"줄(rope 줄)이지요 줄로프가 아닙니다
지프차 jeep가 차 이름이란 것이 생소하기에 차를 붙쳤겠지요(미군이 해방후 진주한 후 보았다고 여겨짐)
깡통
서양식 얇은 철판으로 만든 작은 철통을
can이 통이라는 뜻을 잘 모를 시절에 깡통이라고..
도라무 깡 --> 드럼 통
drum 관 도라무는 drum의 일본식 발음이고 깡은 管의 일본음입니다
드럼 아니 도라무라고 불러도 본 어법에는 맞겠지만
뜻을 잘 몰라서 추가로 깡을 부쳤겠지요
그러나 해방이후에 미군에 의하여 전해진
음악밴드의 drum은 도라무가 아닌 드럼으로 아주 자연스레이 쓰입니다
지우개인 고무은 일본어를 통해 와서 고무이지만 씹는 gum은 미군의 직수입인 관계로
껌이지요
아마도 일본인이 서양식 큰 철제 관을 부르던 말이 그대로 우리에게 수입 된것이겠지요
역시 일본도 외래어 더하기 일본어 순으로 신조어를 만드는 가 봅니다
그래서 생각해 봅니다
도리는 일본어의 토리 즉 니와토리 닭이 아니고
도려내다등으로 쓰는 도리다라는 말이 아닐런지
그래서 닭을 도려내는 즉 닭을 잘게 잘라서 하는 탕이라는 말 일것 같네요
더욱이 일본요리에는 닭도리탕 같은 게 없다고 하지요
그런 요리도 없는데 어떻게 우리식 요리 이름에
잘 알지도 못하는 도리라는 일본어를 굳이 붙일 겨를이 있었다고 보는 것이
더 억지스럽네요
어원을 잘 모르거나 분명하지 않을 경우 좀 생각이 ....
닭도리탕은 닭도리탕이라고 주장합니다
첫댓글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그냥 닭도리탕이네요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애매한 표현이라 알 수 없네요. 어떻게 해석해도 ....